최근, 관객들이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뮤지컬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보고 듣기만 하는 일반 뮤지컬 중심에서 관람객들이 같이 노래하고 춤추고 스토리에 참여까지 하는 관람문화가 공연계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올 겨울에도 ‘우리는 트니프렌즈’, ‘위대한 개츠비’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 가능한 뮤지컬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해당 작품들은 영유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각 세대에 맞춰 기획되어 해당 연령층이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 놀이체육 업계 대표 ‘트니트니’는 뮤지컬에 놀이체육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인터랙티브 뮤지컬 ‘우리는 트니프렌즈’를 내년 1월 11일부터 3월 1일까지 KT&G 대치아트홀에서 선보인다. 트니트니의 자체제작 캐릭터인 ‘트니프렌즈’와 트니트니 선생님이 율동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형태로 진행한다. 트니트니의 기존 놀이체육 수업을 기반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으로 구성되어, 스토리를 별도로 익혀야 하는 기존 뮤지컬들과는 달리 영유아들도 쉽게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그리스’, ‘모래시계’ 등의 안무감독이자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바다대모험’의 연출가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 신선호 연출가와 ‘신비아파트’, ‘뽀로로와 노래해요’ 등으로 어린이 뮤지컬계에서 평판이 높은 전상헌 음악감독 등 실력파 제작진이 다수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니트니는 ‘우리는 트니프렌즈’ 공연을 12월 29일까지 예매할 경우, 최대 52%의 조기예매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영국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위대한 개츠비’도 이머시브(Immersive·관객 참여형) 형태로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그레뱅 뮤지엄에서 국내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1920년대 미국을 재현한 다양한 공간에서, 객석 구분없이 관객과 배우가 직접 소통하며 현장성과 즉흥성을 강조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2017년 첫 선을 보여 아일랜드 더블린, 영국 요크 등지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트니트니 관계자는 “참여형 뮤지컬은 현재 공연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포맷 중 하나이며, 세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참여형 공연들이 개막하고 있다”며, “<우리는 트니프렌즈>는 여러 참여형 뮤지컬 중에서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놀이체육과의 결합을 통해 탄생한 작품으로 영유아 관객들에게 자유롭고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