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2023 퍼풀 파티’ 얼리버드 프로모션 실시

– 7월 22~23일 파라다이스시티 야외 수영장 풀파티 입장권 및 객실 패키지 3종 얼리버드 판매

– 입장권은 35% 할인, 객실 패키지는 테이블∙프라이빗 카바나 선택 옵션 구성해 25% 할인가로 선봬

(여행레저신문) 파라다이스시티가 다가오는 7월 역대급 풀파티 개최를 앞두고 입장권과 객실 패키지를 파격 혜택으로 선보이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내달 2일부터 실시한다.

오는 7월 22~23일 파라다이스시티 야외 수영장에서 열리는 ‘2023 퍼풀(Purpool) 파티’는 보랏빛 레트로 콘셉트로 화려하게 꾸며진다. 유명 해외 뮤지션 페렉 던(Ferreck Dawn), 미그마(Mygma), 톰 스타(Tom Staar), 디오디(D.O.D) 4팀을 초청해 수준급 공연을 펼친다. 바가지 바이펙스 써틴(Bagagee viphex 13), 긴조(Ginjo) 등 국내 아티스트 16팀의 디제잉과 전문 댄스 팀의 퍼포먼스도 만나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를 기념해 6월 2일부터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풀파티 입장권은 6월 27일까지 멜론 티켓에서 35% 할인한다. 객실 패키지는 6월 18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25% 할인 특가로 판매한다. 풀파티 2인 입장권과 웰컴 드링크 2잔을 포함한 기본 상품, 테이블 또는 프라이빗 카바나 옵션을 추가한 총 3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스파 ‘씨메르’ 및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30% 할인,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무료입장 등 특전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파라다이스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매년 색다른 테마로 선보이는 파라다이스시티 풀파티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들의 취향을 공략하며 ‘풀캉스’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가 가득한 흥겨운 축제로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괌 태풍 피해복구에 가용 인력 및 장비 총동원…빠른 운영 정상화 기대

-괌, 태풍 피해 복구 신속히 진행 중

-태풍 피해복구에 가용 인력 및 장비 총동원…빠른 운영 정상화 기대

(여행레저신문) 괌이 태풍 피해 복구 작업과 일상 회복으로의 안정화 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위기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괌 현지 호텔들은 객실 및 기반 시설들을 빠르게 복구하고 있으며 이르면 6월 중순부터 객실 예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일부 현지 레스토랑 및 편의시설들은 전반적인 서비스 복구 작업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하며 괌 주민 및 관광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리 페레즈 (Gerry Perez) 괌정부관광청 부청장은 “태풍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대부분의 현지 업장들이 운영을 재개했다.”며 “괌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완전히 복귀해 관광객들을 따뜻한 하파데이 (Håfa Adai) 정신으로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괌정부관광청 박지훈 한국 지사장은 “현재 괌은 비교적 신속하게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6월까지 현지 복구 작업에 몰두해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여행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여 관광객들이 다시 안전하게 괌을 찾을 수 있도록 재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29일, 태풍으로 침수됐던 괌 국제 공항이 당초 목표했던 시점보다 빠르게 공항 운영을 재개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순차적으로 안전하게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괌 국제 공항은 완전한 공항 복구 및 항공 운항 정상화를 위해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여행 활성화에 총력 숙박 세일 페스타’ 전국 확대하여 독점 혜택 푼다

-이달 말까지 전국 모든 숙소 대상 ‘3만원’ 할인 쿠폰 발급

– 여기어때 독점 혜택 붙여 최대 7만2,000원까지 할인

– 국내 여행 활성화에 총력…”확실한 여행 기회 만든다”

(여행레저신문) 여기어때가 정부 숙박 쿠폰에 독점 혜택을 덧붙여 확실한 여행 기회를 만든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이달 말까지 숙박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를 이어 나간다. 최근 12개 시도에 적용했던 숙박 쿠폰을 전국 숙소로 확대한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국내 숙소 3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발행한다. 쿠폰은 ‘숙박 페스타’ 뱃지가 표시된 전국 모든 숙소에서 숙박 금액이 5만원 초과 시 적용 가능하다. 발급한 쿠폰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유효하며, 사용하지 않으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숙소 체크인 기간은 다음달 14일까지로 여름 휴가철을 포함한다.

 

여기어때는 독점 할인 혜택을 더해 이벤트의 규모를 키웠다.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만2,000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더하기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토스 등 결제사별로 최대 1만원의 할인 기회도 있다. 또, 숙박 세일 페스타 쿠폰을 사용 후 체크아웃한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의 최대 10%(최대 2만원)를 여기어때 포인트로 적립한다. 최대 7만2,000원까지 숙박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임세빈 여기어때 마케팅총괄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숙박 쿠폰에 여기어때 전용 최대 혜택을 덧붙인다”며 “여행을 결심할 수 있는 긍정적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urge in Travel Demand Amidst Pandemic Transition: Travel Industry Experiences Unprecedented Growth

 

As the world emerges from the COVID-19 pandemic, the travel industry is experiencing an unprecedented surge in demand. Revenues of travel agencies, airlines, duty-free shops, and related sectors have skyrocketed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In this article, we explore the latest data analysis, uncovering key travel trends, popular destinations, and the driving forces behind this remarkable travel boom.

 

Surge in Travel Demand Amidst Pandemic Transition: Travel Industry Experiences Unprecedented Growth

 

The travel industry has witnessed a remarkable surge in demand as the COVID-19 pandemic transitions, with international flights increasing and entry restrictions easing in various countries. Revenues of travel agencies, airlines, duty-free shops, and related industries have soared, marking a significant turnaround from the previous year.

According to an analysis of consumption data by KB Kookmin Card, the period from January to May 15th this year saw an astounding 409% increase in travel agency revenues compared to the same period last year. Asian countries are accounted for a substantial 81% of the total, indicating a preference for short-haul travel within the region.

In terms of airline ticket purchases, Asia dominated with an 81% share, while Europe, North and South America, and Oceania accounted for 8%, 5%, and 5% respectively. The top destinations within Asia were Japan, Vietnam, and Thailand, with Japan emerging as the most popular country among Korean travelers. Notably, the surge in travel to Japan can be attributed, in part, to the favorable exchange rate between the Korean won and the Japanese yen.

The growth rate of airline ticket purchases varied across regions, with Asia leading the pack. From January to May 15th, the number of airline ticket purchases to China and Taiwan skyrocketed by 1,634% and 923% respectively, thanks to lifted quarantine measures and increased accessibility. Japan and Vietnam also experienced substantial growth rates of 222% and 163% respectively.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a key hub for travelers, witnessed a significant increase in spending at restaurants, cafes, and duty-free shops in May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Restaurants experienced a remarkable growth rate of 340%, while cafes and duty-free shops saw increases of 319% and 218% respectively, indicating a positive impact on the overall tourism economy.

During the “Golden Week” period in early May, which encompassed Labor Day and Children’s Day, Asian destinations saw a surge in Korean travelers, with a 50% increase in spending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Notably, Oceania experienced a significant upswing as well, with a remarkable 77% increase in travel. This trend highlights the preference for short-haul travel options during vacation periods.

Industry experts have noted that the overall travel-related industry continues to show sustained growth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With the upcoming Golden Week holiday in June and the summer vacation season, the purchase of airline tickets is expected to further increase, accompanied by a surge in the number of travelers heading overseas. Travel agencies have already reported strong bookings for the Chuseok holiday period, indicating that the momentum of travel is likely to continue until the end of the year.

As the travel industry bounces back, it’s crucial to emphasize the safety measures implemented by airlines, airports, and popular destinations to ensure the well-being of travelers. These measures, along with advancements in vaccination efforts, contribute to restoring confidence in travel and further driving the growth of the industry.

The current surge in travel demand not only benefits the travel sector itself but also has a positive impact on related industries such as hospitality and transportation. Local economies in popular destinations are experiencing an economic boost, with increased visitor spending and job creation.

Looking ahead, travel experts predict that emerging destinations will gain popularity, and travel behavior will continue to evolve. As the world adapts to the new normal, the travel industry remains resilient and ready to cater to the pent-up wanderlust of travelers seeking new experiences.

By Jungchan Lee/Korea Travel News

유레일(Eurail)이 추천하는 유럽의 환상적인 기찻길 4곳

이탈리아-마나롤라

유레일(Eurail) 추천,유럽의 환상적인 기찻길 4곳

– 이탈리아의 마나롤라 기차역, 노르웨이의 플롬 레일웨이, 스위스의 글래시어와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 유레일 패스로 이용 가능하거나, 유레일 패스 소지로 비용 할인이 가능한 코스.

(여행레저신문=정인태 기자) 유레일, 유럽 최고의 기차 여행 패스 브랜드이다. 유레일은 단순한 지점과 지점사이의 이동을 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 그 자체로써 멋진 여행상품이 되며  하나의 여행 문화가 된다.

유레일(Eurail)이 유럽에서 가장 환상적인 기차 여행길, 기찻길 4곳을 소개한다. 유럽 기차 여행의 매력이 빛을 발하는 이 코스들에선 말 그대로 이동이 곧 환상적인 여행이 된다. 기차에 편안히 앉아 창밖의 웅장한 산세와 반짝이는 호수, 파도치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4곳의 기찻길인 스위스의 글래시어 익스프레스와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이탈리아의 마나롤라, 노르웨이의 플롬 레일웨이를 만나보자.

 

글래셔 익스프레스 기차를 타고 투제치 비아덕트를 따라 푸른 숲 사이로 보이는 여름 하늘은 환상 그 자체  

 

글래시어 익스프레스 (Switzerland, Glacier Express)

 

스위스 남서부의 체르마트(Zermatt)와 남동부의 생모리츠(St-Moritz)를 잇는 ‘글래시어 익스프레스’는 알프스 산맥 심장부의 절경을 기차 타고 유람할 수 있는 코스이다. 거기다 체르마트에서 생모리츠로 향하는 중간에 베른(Bern), 취리히(Zuerich) 등 스위스의 주요 도시를 거치는 효율적인 코스로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차로 총 7시간 반 거리인 글래시어 익스프레스는 탑승 중에 91개의 터널과 291개의 다리를 건너며, 해발 2,033미터 높이의 고개를 지나기도 한다. 글래시어 익스프레스는 유레일 패스로 이용 가능하나 사전 좌석 지정이 필수다.

스위스-베르니나-익스프레스

스위스의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Switzerland, Bernina Express)

 

‘베르니나 익스프레스’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유네스코 등재 도시 쿠어(Chur)와 스위스 국경과 근접한 이탈리아의 마을 티라노(Tirano)를 이으며 유럽의 자연과 문화를 골고루 감상할 수 있는 코스를 보유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차로 총 4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를 지나는 동안 승객들은 55개의 터널과 196개의 다리 및 고가교를 건넌다. 유레일 패스로 이용 가능한 최대 해발 2,253미터의 알프스 고산지대를 지나며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고도의 기찻길을, 또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기찻길을 포함하는 여정이다.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해당 코스의 일반 기차와 파노라마 기차 모두 탑승할 수 있으며, 파노라마 기차 이용 시에는 사전 좌석 지정이 필요하다.

이탈리아-마나롤라

 

이탈리아의 마나롤라 기차역 (Italy, Manarola Railway Station)

 

이탈리아에서 새파란 지중해와 이탈리아 전통 마을의 아름다운 조화가 극에 달하는 친퀘테레(Cinque Terre)는 북서부 라 스페치아(La Spezia) 지방의 5개 해안 마을을 일컫는다. 바다 앞 해안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지어진 파스텔 톤 유럽 마을의 이미지가 상징적인 친퀘테레는 북서부 해안선에 연이어 위치한 다음의 5개 마을을 포함한다.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 베르나차(Vernazza), 코르닐리아(Corniglia), 마나롤라(Manarola), 리오마지오레(Riomaggiore). 5개 마을 중 마나롤라는 지중해를 바로 마주보는 환상적인 경치의 기차역을 보유하고 있다. 각 마을마다 기차역이 있어 유레일 패스만으로도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며, 친퀘테레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하는 몬테로소 알 마레와 가장 남쪽의 리오마지오레의 기차 이동 시간은 단 15분에 불과하다.

노르웨이 플람 레일웨이

 

노르웨이의 플롬 레일웨이 (Norway, Flam Railway)

 

1940년에 개통되어 현재까지 노르웨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열차 노선인 ‘플롬 레일웨이’. 노르웨이의 5대 피오르드 중 하나인 송네 피오르드(Sogne Fjord)여행의 거점인 플롬(Flam)과 해발 868미터 산악 지역에 지어진 미르달(Myrdal) 역을 잇는 약 20킬로미터 길이의 철도이다. 2014년에는 론리플래닛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이 코스는 깊은 협곡과 산악 농장, 눈부신 폭포를 역동적인 높낮이로 지나며20개의 터널을 거친다.

80년 이상 이용된 철로답게 플롬 레일웨이는 그 기차부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즈넉한 외관과 목재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노르웨이 여행 최적기인 여름 시즌 5~9월에는 매일 9~10회 운영되며,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30% 할인된 금액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노르웨이-플람-레일웨이
유레일
유레일 패스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유럽 전역에 걸친 유연하고 국경 없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럽 비거주자를 위한 유레일 패스와 함께, 모든 연령대의 여행자는 유레일의 철도와 페리 네트워크를 이용해 유럽 내 33개국, 3만 개 이상의 목적지로 쉽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으며, 유레일 패스 구매는 Eurail.com을 통해 가능하다. 유레일 B.V.(Eurail B.V.)는 35개 이상의 철도 및 해운 회사에 의해 전액 출자되어 설립된 기관으로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유레일 홈페이지(www.eurail.com/ko)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오랜 역사를 품은 명소들의 변신, 비엔나에서 놓칠 수 없는 뉴 핫플레이스

-비엔나에서 놓칠 수 없는 뉴 핫플레이스

-세계 최고의 문화 예술 도시 비엔나, 역사와 현대의 완벽한 어울림을 만들다.

(여행레저신문=정인태 기자) 외여행을 엄두도 낼 수 없었던 코비드19의 지난 몇 년간, 세계적인 문화 예술의 도시 비엔나에는 역사적 장소들의 핫플레이스로의 변신에 대한 소식이 이어졌다.
비엔나에는 유럽 최고의 개인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부터 세계적인 거장인 모차르트와 슈트라우스를 만날 수 있는 장소, 역사적인 건물들을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리뉴얼하여 새롭게 오픈하는 명소들과 신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한 맛 집들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비엔나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현지인처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따끈한 여행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예술의 도시, 비엔나에서 만나는 세계적 거장들의 새로운 명소

 

작년 6월, 비엔나 시내 중심부에 하이디 홀튼 컬렉션 박물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알베르티나와 왕궁 정원 사이에 위치한 도심 궁전 스퇴클 건물을 개조한 하이디 홀튼 컬렉션은 유럽 최고의 개인 컬렉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후원자인 故하이디 고에스-호르텐이 지난 30년 동안 모은 소장품들이 이곳에서 전시되며, 그 중에는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쉴레,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마크 샤갈, 게르하르트 리히터 등의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박물관은 고전 모더니즘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개하며, 전시 작품의 구성은 시기에 따라 바뀌게 된다.

비엔나 박물관 테라스전경

작년 9월에는 오스트리아 출신 천재 작곡가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그의 작품 세계를 모든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전시관인 “미토스 모차르트”가 성 슈테판 대성당 근처에 문을 열었다.
이 전시관은 모차르트가 사망 당시 거주하던 아파트가 있던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그의 유작인 유명한 레퀴엠이 탄생했다.
미토스 모차르트는 음악, 공연 예술, 건축 및 기술을 조합한 화려한 공간과 미디어 무대를 통해 모차르트의 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왈츠의 황제인 요한 슈트라우스를 기리는 복합 건물인 “하우스 오브 슈트라우스”가 올해 중에 문을 열 예정이다. 19세기 비엔나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그대로 느껴 볼 수 있게 될 하우스 오브 슈트라우스에는 1837년에 요한 슈트라우스 시니어가 개장한 카지노 최게르니츠가 들어서며, 콘서트홀, 무도회장, 슈트라우스 왕조의 역사를 소개하는 인터랙티브 전시장, 슈테판 글란취니히 셰프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및 정원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클래식 정기공연은 2024년부터 시작된다.

브뢰슬의 팜투테이블 메뉴
역사적인 건물의 재탄생, 비엔나 MZ들 사이 화제인 핫플레이스

 

비엔나 도심 카를 광장에 위치한 비엔나 박물관이 긴 리노베이션 작업을 끝내고 올해 12월 6일 새롭게 단장되어 찾아온다. 1959년 개관 이후, 신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도시의 역사를 기록해 온 비엔나 박물관은 이전보다 2배 더 넓어진 면적의 현대적인 박물관으로 변모해 더 넓은 공간에서 상설 전시는 물론 이벤트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카를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도 함께 오픈할 예정이라 비에니즈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세기에 지어진 오스트리아 국회 의사당이 5년에 거친 리모델링 공사 끝에 올해 1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무료 가이드 투어를 통해 더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부 견학이 가능하다. 국회의사당 안에는 다채로운 다이닝 공간이 새롭게 오픈하는데 파인 레스토랑부터 셀프서비스 레스토랑(Cantina), 밤에는 바 겸용인 비스트로, 지상에 위치한 카페 아고라(Café Agora) 등 4개의 다이닝 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옥상 테라스에서는 역사적인 도심에서 이전에 볼 수 없던 비엔나의 전망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엔나의 떠오르는 미식 트렌드, 지속 가능한 팜-투-테이블(Farm-to-Table)

비엔나에도 최신 미식 트렌드, 팜 투 테이블(Farm-to-Table)이 자리 잡고 있다. 최신 미식 트렌드인 팜투테이블(Farm-to-Table)도 비엔나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팜투테이블(Farm-to-Table)은 산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재료를 더욱 강렬하고 신선한 맛으로 맛볼 수 있는 미식 트렌드로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비에니즈의 소신과 함께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 중심에 있는 티안 레스토랑(TIAN Restaurant)은 스타 셰프인 폴 이비치(Paul Ivić)이 이끄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으로 고기 맛을 흉내 내지 않고 자연의 맛을 끌어내는 최고 수준의 제철 채식 요리를 선보인다. 이비치 셰프는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영양소 섭취 이상으로 원재료와 백그라운드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요리 철학 하에 요리 시 가능한 한 적게 버리는 것을 선호하고 뿌리, 잎, 껍질도 요리에 사용한다. 희귀하고 때로는 거의 잊혀진 지역의 품종 재료로 한 메뉴는 마치 채소밭을 산책하는 느낌을 준다. 요리에 사용되는 현지 조달 야채, 과일 및 곡물은 모두 공정 거래 기준에 따라 유기농으로 생산된다.

또 다른 힙한 팜-투-테이블 식당으로는 밸리 오브 더 비스트(Belly of the Beast)와 브뢰슬(brösl)이 있다. 벨리 오브 더 비스트는 오스트리아와 짐바브웨 스타일을 혼합해 흥미로운 스타일의 베지테리안 요리를 선보이며, 재료는 유기농으로 지역 내에서 재배된 재료를 활용하고, 메뉴 구성은 창의적이다. 가족과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 마빈 무덴다(Marvin Mudenda)는 두 가지 멀티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슈투버피어텔(Stuwerviertel) 지구에 위치한 브뢰슬 레스토랑은 고전적인 비엔나 술집처럼 보일 수 있지만 브뢰슬에서는 비엔나 요리를 제공하지 않고 팜 투 테이블에 중점을 둔다. 소규모 생산자로부터 식자재를 공수 받기 때문에 매일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가능한 모든 것을 요리 재료로 활용하며, 지중해 스타일이 가미되었다. 일부 메뉴에는 생선과 고기 메뉴도 있다.

“Enhancing Passenger Safety: Asiana Airlines Implements Measures After Emergency Door Incident“

Asiana Airlines has announced the temporary suspension of seat sales for all 14 A321-200 aircraft involved in the recent incident of an ’emergency door opening’ that occurred on the 25th. This measure specifically applies to seats located in front of emergency exits.

Notably, the A321-200 model does not feature an ‘automatic door lock’ mechanism for emergency exits.

On the 26th, during an Asiana Airlines flight, OZ8124 from Jeju to Daegu, an incident took place where a door opened in mid-air near Daegu Airport, causing respiratory distress to 10 passengers. Among them, 6 individuals were immediately transported to the hospital for treatment.

Daegu City authorities reported that upon landing in Daegu, the door opened, leading to respiratory distress among some passengers and a chaotic situation.

The 6 passengers experiencing ongoing symptoms were promptly taken to the hospital. This incident has raised questions regarding how an aircraft door can open during a flight, as passengers forcibly opened the emergency exit door while in the air.

As a safety precaution, Asiana Airlines, which is estimated to have incurred significant damages due to the door opening incident, announced on the 28th that the sale of seats directly in front of emergency exits for the affected model will be suspended indefinitely.

These seats include seat 26A on the A321-200 (11 aircraft) with a capacity of 174 seats, and seat 31A on the same model (3 aircraft) with a capacity of 195 seats. Notably, the passenger who unlawfully opened the emergency exit door was seated in seat 31A of the 195-seat aircraft. These seats are situated in the front row of the emergency exits, where passengers can easily access the door while wearing seat belts.

Now, let’s delve into how the aircraft entry/exit door opened during the flight. The A321-200 model, manufactured by European Airbus, operates using the ‘differential pressure’ method, which relies on the pressure difference between the cabin and the outside environment to open and close the entry/exit doors.

The problem arises when the flight descends to approximately 1000 feet (around 300m), as the pressure difference between the outside atmospheric pressure and the cabin pressure decreases, potentially causing the door to open. This incident occurred at an altitude of approximately 700 feet (213m), merely 1 to 2 minutes before landing.

Consequently, the cabin crew members were seated in their assigned seats, wearing seat belts. However, it is practically impossible for an individual to open the entry/exit door with their own strength at a specific altitude. An airline official stated on the 29th, ‘Due to the significant pressure difference, it is not possible with human strength alone,’ highlighting that approximately 15 tons of force would be required to open the door.

Aircraft emergency exits can be broadly classified into ‘pin-type’ and ‘differential pressure type’ mechanisms. The model involved in this door opening incident operates using the differential pressure method and does not include an ’emergency door lock actuator.’

Among the aircraft operated by Asiana, the A321-200 model is relatively smaller and older, primarily used for domestic and short-distance international routes, with a total of 14 aircraft in service. Asiana Airlines and its subsidiaries are virtually the only companies in Korea that own Airbus A321-200 aircraft. Additionally, Air Seoul and Air Busan, subsidiaries of Asiana, also operate 6 and 9 aircraft of the same model, respectively. Air Seoul has decided to suspend the sale of seats in front of emergency exits, following Asiana Airlines’ decision, while both Air Seoul and Air Busan are currently reviewing their safety measures concerning the A321-200 model.

In response to this incident, Asiana Airlines plans to retrofit the A321-200 aircraft with an automatic door lock device for emergency exits. The installation of this device is expected to prevent doors from opening during flight due to differential pressure. Asiana Airlines has expressed its full cooperation with the authorities’ investigation into the incident and its commitment to taking necessary measures to ensure passenger safety.

In addition to the suspension of seat sales in front of emergency exits, Asiana Airlines has implemented other precautionary measures. The airline has increased the frequency of inspections for the A321-200 fleet and provided additional training to flight attendants regarding emergency procedures and passenger management. They are also considering reinforcing warning signs and instructions on the emergency doors to discourage passengers from attempting to open them.

This incident has raised concerns about the safety protocols and design of the emergency doors on the A321-200 model. The absence of an automatic door lock device has been a point of contention, as it allows for the possibility of accidental or unauthorized openings. Aviation authorities and manufacturers are likely to review safety standards and regulations concerning aircraft emergency exits to prevent similar incidents in the future.”

By Intae Jung/Korea Travel News

 

“Seoul Invites Trainees for Specialized Training Course in Medical Tourism Interpretation”

Seoul, a bustling metropolis renowned for its exceptional medical infrastructure, is taking proactive measures to strengthen its position as a global medical tourism hub. In collaboration with the Seoul Tourism Foundation,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has introduced a specialized training course in medical tourism interpretation to develop professionals capable of delivering comprehensive services to foreign patients.

The primary role of a “Medical Tourism Interpreter” or “Medical Tourism Coordinator” is to bridge the language and cultural gaps between medical institutions and foreign patients. These specialized professionals facilitate effective communication during medical treatments, provide guidance and support throughout the medical tourism journey, and engage in marketing activities to attract international patients to Seoul.

To meet the increasing demand for qualified interpreters in the field,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and Seoul Tourism Foundation are seeking approximately 90 trainees for this unique program. The recruitment process includes document screening and face-to-face interviews to select candidates with the necessary language skills, cultural sensitivity, and aptitude for the medical tourism industry.

The training course spans approximately three months and covers various relevant topics in medical tourism interpretation. Participants will gain a deep understanding of the medical tourism industry, familiarize themselves with medical and hospital terminologies in different languages, learn about managing medical service processes, and acquire marketing strategies to promote Seoul as a preferred medical tourism destination.

An important feature of this program is its emphasis on practical field experience. Trainees will have the opportunity to engage in on-site internships at various medical institutions, enabling them to apply their knowledge and skills in real-life scenarios. This hands-on experience will further enhance their ability to provide high-quality services and navigate the complexities of medical tourism.

The program welcomes applications from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candidates, including multicultural families and international students. Proficiency in languages such as English, Chinese, Japanese, Russian, Arabic, Mongolian, or Vietnamese is desirable as it enables effective communication with patients from diverse backgrounds. Applicants with prior experience in medical interpretation, possession of the International Medical Tourism Coordinator certification, or proficiency in minority languages will receive special consideration during the selection process.

Upon successful completion of the training course, participants will receive a certificate of completion and be registered in the “Seoul Medical Tourism Interpreter Pool.” This registration will provide them with priority access to interpretation requests from foreign patient-attracting organizations, increasing their employability and professional opportunities in the medical tourism sector.

Seoul is actively promoting its medical tourism initiatives, and this specialized training course plays a crucial role in cultivating a skilled workforce to support the city’s aspirations. By training competent medical tourism interpreters, Seoul aims to enhance the overall patient experience, attract a greater number of international patients, and further elevate its reputation as a premier destination for high-quality medical care.

Interested individuals can find detailed information and application forms on the official websites of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and the Seoul Tourism Foundation. The application period runs until June 4th, providing a valuable opportunity for those passionate about contributing to the field of medical tourism interpretation and playing a vital role in facilitating the healthcare journeys of foreign patients in Seoul.

By Jungchan Lee/Korea Travel News

Transformation of Historic Sites, Unmissable New Hot spots in Vienna

Over the past few years, due to the COVID-19 pandemic that prevented international travel, Vienna, a city renowned for its cultural and artistic heritage, has witnessed a transformation of historic sites into hotspots. From spaces where you can admire Europe’s finest private collections to places where you can encounter world-renowned maestros like Mozart and Strauss, Vienna is filled with renovated landmarks that cater to the sensibilities of modern individuals. Additionally, there is an abundance of newly opened attractions that reflect the latest trends, including exciting dining establishments. In this article, we aim to introduce fresh travel information that allows visitors to enjoy Vienna like locals.

New Attractions by World Masters in Vienna, a City of Ever-evolving Art

Last June, the Heidi Horten Collection Museum opened its doors in the heart of Vienna’s city center. Located between the Albertina and the Imperial Palace Gardens, the Heidi Horten Collection, renowned as one of Europe’s finest private collections, showcases artworks gathered over the past 30 years by the late Heidi Goëss-Horten. The collection includes works by Gustav Klimt, Egon Schiele, Pablo Picasso, Andy Warhol, Marc Chagall, Gerhard Richter, and more. This museum presents a variety of art pieces ranging from classical modernism to contemporary art, with the exhibition’s composition changing periodically.

In September of the same year, the “Mozart mit uns” (Myths of Mozart) multimedia exhibition opened its doors near St. Stephen’s Cathedral, allowing visitors to experience the world of Wolfgang Amadeus Mozart and his works with all their senses. Located in the apartment where Mozart resided until his death, the “Mozart mit uns” exhibition offers a vivid experience of Mozart’s world through a magnificent space that combines music, performing arts, architecture, and technology.

Furthermore, the “House of Strauss,” a multifaceted building paying tribute to the Emperor of the Waltz, Johann Strauss, is scheduled to open this year. Within the House of Strauss, visitors will be able to experience Viennese entertainment culture from the 19th century. It will feature the Casino Baumgarten, which Johann Strauss Senior opened in 1837, a concert hall, a ballroom, an interactive exhibition showcasing the history of the Strauss dynasty, a fine dining restaurant led by chef Stefan Glantschnig, and a garden. Classical regular performances will commence in 2024.

Revival of Historical Buildings, Hotspots Among Vienna’s Trendsetters

The Vienna Museum, located in Vienna’s city center at Karlsplatz, completed its extensive renovation work and will reopen on December 6th of this year. Since its opening in 1959, the Vienna Museum has been recording the city’s history from the Stone Age to the present day. With its expanded space, the modernized museum will offer permanent exhibitions as well as various events and programs. Additionally, a terrace overlooking Karlsplatz will also be open, capturing the attention of Viennese residents.

The Austrian Parliament building, constructed in the 19th century, reopened its doors in January of this year after a five-year remodeling project. Visitors can enjoy free guided tours to explore the beautifully renowned interiors. Inside the Parliament building, four diverse dining spaces have opened, including the Fine Dining Restaurant, a self-service restaurant (Cantina), a bistro-bar, and Café Agora located on the ground floor. Particularly, the rooftop terrace will offer a breathtaking view of Vienna, previously unseen from this historic urban area.

Brösl / Brösl
Vienna’s Emerging Culinary Trend: Sustainable Farm-to-Table

Vienna has embraced the latest culinary trend of farm-to-table, emphasizing sustainable and locally sourced ingredients. Numerous restaurants have incorporated this concept into their menus, offering delightful dishes that showcase the freshness and quality of local produce. Some popular farm-to-table restaurants in Vienna include:

Harvest Bistro: Located in the city center, Harvest Bistro focuses on seasonal ingredients and collaborates with local farmers to provide a farm-fresh dining experience. Their menu features creative and contemporary dishes prepared with locally sourced produce.

Zum Schwarzen Kameel: A Viennese institution since 1618, Zum Schwarzen Kameel is renowned for its traditional and innovative cuisine. They prioritize using regional ingredients, showcasing the best of Austrian culinary traditions.

Skopik & Lohn: Situated in the trendy Leopoldstadt district, Skopik & Lohn offers a vibrant and eclectic dining experience. They source their ingredients from local farmers and create unique dishes with a modern twist.

These are just a few examples of Vienna’s farm-to-table restaurants, where you can indulge in sustainable and delicious cuisine while supporting local farmers.

Vienna’s cultural scene continues to evolve, blending the old and the new, ensuring that visitors can immerse themselves in its rich heritage while embracing contemporary trends. Whether you’re an art enthusiast, a history lover, or a foodie, Vienna offers a diverse range of experiences that cater to every interest.

By Jungchan Lee/Korea Travel News

에어서울, “4년 만의 새내기” 신입 승무원 비행 시작

▶ 27명 신입승무원, 두 달간 총 304시간 훈련 수료하고 오늘부터 정식 비행 투입
▶ 강도 높은 훈련 통해 승무원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 갖춰

(여행레저신문) 에어서울은 약 4년 만에 채용된 신입 승무원들이 두 달에 걸친 모든 교육과 훈련과정을 마치고 오늘(30일) 첫 비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어서울은 지난 26일(금),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교육훈련동에서 신입 캐빈승무원들의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수료한 신입 승무원은 총 27명으로, 지난 4월 입사해, 안전 교육을 비롯해, 항공보안, 비상탈출, 기내 서비스, 기내방송, 응급조치 등 총 304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평가 비행까지 모두 마쳤다. 신입 승무원들은 수료 이후 오늘(30일)부터 정식으로 비행 업무에 임하게 된다.

지난 26일 수료식에는 조진만 에어서울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4년 만의 신입 승무원 수료식을 축하했다.

조진만 대표는 “신입 승무원들 한 명 한 명 기뻐하고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니, 회사가 활기를 되찾았다는 생각이 거듭 든다.”고 전하며, “최일선에서 고객을 접하는 만큼, 고객을 내 가족과 같이 소중히 여기고, 특히 안전 운항에 가장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신입 승무원은 “오랜 시간 승무원을 꿈꿔왔는데 수료식까지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강도 높은 훈련 과정을 거치면서 승무원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여름 휴가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얼리 서머 스플래시’ 패키지 선보여

(여행레저신문)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이른 여름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한 ‘얼리 서머 스플래시 (Early Summer Splash)’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여유로운 크기의 페어몬트 룸에서의 1박과 성인2인과 풍성한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도록 조식 3 (성인 2인과 어린이 1), 페어몬트 피트 수영장을 총 2 (1 1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과 오후 2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까지 포함되어 있어 더욱 풍성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수 있다또한호텔 로비에서 연결되는 더현대 서울 6 ALT.1(알트원)에서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도록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 전라울 뒤피행복의 멜로디 (Centre Pompidou Raoul Dufy)’ 전시회 티켓 2장을 제공한다.

얼리 서머 스플래시 패키지의 예약 기간은 6 29일까지이고 투숙 기간은 6 30일까지 (금요일 체크인 제외)이다

‘국내 여행객 43%, 지속가능한 여행, 비용 때문에 어렵다.

Friends riding gravel bikes on dirt trail on winter evening

-81%의 한국인 여행객이 향후 12개월 내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여행하겠다고 응답
-43%가 지속가능한 여행 옵션이 너무 비싸다고 말한 한편, 39%는 비용을 감당하겠다고 답변
-국내 1,016곳 포함 50만 개 이상의 숙소가 부킹닷컴의 ‘지속가능성 실천 숙소’ 배지 획득

(여행레저신문=김정호 기자) 부킹닷컴이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에 앞서 한국을 포함한 35개국의 여행객 3만 32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지속가능한 여행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로 8년 차인 이번 조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응답자가 참여했으며, 여행객들이 지속가능한 여행과 비용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속 가능성과 비용 사이 갈등

Beach huts in a row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가 심각해지면서 대다수 여행객들이 지속 가능한 여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 위기가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10명 중 7명(68%)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지금 지속 가능성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고, 무려 5명 중 4명(81%)이 향후 12개월 내에 지속 가능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56%는 향후 6개월 동안 에너지 위기, 물가 상승 등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러한 상황이 지출에 영향을 준다고 답한 응답자가 83%에 달했다.

또한, 한국인 응답자의 39%는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반면, 43%는 지속 가능한 여행에 너무 많은 비용이 요구된다고 말해 비등한 비율로 지속가능한 여행과 비용 중 우선순위가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비용 때문에 지속 가능한 선택이 어려운 절반 정도(45%)의 여행객은 친환경 옵션을 택할 시 할인이나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받기를 원했고, 46%는 무료 혜택이나 할인 혜택을 주는 리워드 포인트가 있다면 지속가능한 여행에 더 관심이 생길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하는 데 비용 외에도 각종 장벽이 존재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국인 응답자 2명 중 1명(52%)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63%는 지속가능한 여행 선택지가 불충분한 점을 지적했다.

여행객들의 친환경 여행 활동

많은 장벽 속에서도 여행객들은 여행지에서 친환경적인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절약(78%), 텀블러 이용(46%), 쓰레기 재활용(45%) 등을 실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출 시 숙소 내 에어컨 전원을 끈다고 대답한 한국인 여행객의 비율도 10명 중 7명(73%)으로 높았다. 이는 지난해(45%)와 비교했을 때 28%p 늘어난 수치다. 또한, 같은 타월을 여러 번 재사용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7%로, 전년(26%) 대비 21%p 증가했다.

이 밖에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통 이용하기(39%)’, ‘과잉 관광을 방지하기 위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 피하기(48%)’ 등 다방면에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행 업계의 지속가능성 노력 요구

친환경 행보에 앞장서고 있는 여행객들은 숙소들이 지속가능한 여행 옵션을 더욱 갖추길 요구하고 있다. 한국인 응답자 68%가 지속가능성을 인증받은 숙소에 머문다면 더 안심이 될 것 같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숙소 예약 시 필터 기능을 이용해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은 숙소를 찾고 싶다고 한 응답자는 55%로 집계됐다.

그러나 응답자 절반 가까이(47%)는 지속가능성 관련 인증을 받은 숙소라고 해도 실제로 지속가능성을 실천한다고 믿지 않는다고 답해 여행 업계가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비춰진다.

이에 부킹닷컴은 지난해 말 지속가능한 여행 프로그램 출시 1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여행객들이 전 세계 95개 도시에서 환경친화적 택시를 더욱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100% 전기차’ 택시 태그를 선보였으며, 항공편의 경우 비행 옵션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또한, 부킹닷컴은 한국 1,016곳을 포함한 50만 개 이상의 지속가능한 숙소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렌터카 서비스 부분에서는 순수 전기차 등 친환경적인 차량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부킹닷컴은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글렌 포겔 부킹닷컴 CEO는 “물가 상승과 기후 위기로 인해 저렴한 비용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옵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여행은 세상에 대한 투자이며, 우리는 모두가 더욱 의식 있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여행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카우리’ 주말 점심 한정, 최대 가성비의 코스메뉴 소개

오픈 키친으로 셰프가 요리하는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더욱 맛있는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모던한 분위기의 최고급 스시 레스토랑 ‘카우리’에서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코스 요리를 ‘주말 점심 한정 코스’를 선보인다.

올여름, 카우리만의 섬세한 조리법과 신선한 제철 재료로 선보이는 다채로운 메뉴를 1인 9만 원 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으로 최고급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극강의 가성비 ‘주말 쉐어링 메뉴’를 소개한다.

주말 점심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선보이는 스페셜 코스는 당일 공수한 신선한 제철 재료로 식자재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것을 중점으로 하여, 기운 회복에 탁월한 한치와 장어 등이 주 재료로 준비된다.

여섯 코스로 준비된 점심 메뉴는 입안을 즐겁게 한다는 뜻의 식전 간식인 일식 스타일의 ‘아뮤즈 부쉬(Amuse bouche)’와 애피타이저인 제주산 한치 튀김에 카우리 시그니처 드레싱으로 상큼한 향미를 더한 샐러드를 애피타이저로 제공한다. 애피타이저는 매주 변동되어 식재료의 색다른 변신을 기대하는 재미를 더한다.

이어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제철 회를 경험할 수 있는 ‘셰프 추천 생선회 3종’은 셰프의 손맛을 거친 고급 횟감인 방어, 참돔, 흑점줄 정갱이, 제주산 고등어, 스페인산 생참치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된장의 고소함과 은대구의 담백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은대구 미소 된장 구이’와 크리미한 맛의 바삭바삭한 옥수수 콘 크로켓이 제공된다.

메인 식사는 4개 음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카우리의 인기 있는 단품 메뉴들로 구성되어 코스에 포션이 많은 대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메뉴에는 여름 제철 국내산 성게알 및 잘 숙성되어 감칠맛 좋은 ‘스시 6종’과 카우리만의 마늘 버터 소스에 간장을 졸여내 마늘 버터의 고소함과 등심의 육즙이 살아있는 ‘스테이크 덮밥’, 가다랑어 포와 다시마를 우려 감칠맛을 극대화한 냉소바 육수에 바삭한 새우튀김을 얹어 시원하고 깔끔 맛이 일품인 ‘튀김 냉소바’와 ‘장어덮밥’에는 보양식의 황제인 민물장어를 맛 좋은 지방만 남기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기 위해 초벌과 찜, 마지막 산초 잎 향을 입혀 굽는 노력이 더해졌다.

4개 메인 메뉴는 더운 날씨의 입맛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코스요리 전반적인 밸런스를 잡아주는 카우리의 인기 메뉴이다.

디저트는 상큼한 과일 또는 녹차의 쌉싸름함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맛의 ‘말차 사케 티라미수’로 마무리된다.

가격, 맛, 뷰와 분위기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카우리에서 소중한 사람과 여유로운 점심 식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처음 오마카세를 도전하는 이들이라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기기 제격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1인 9만 원대로 5월 27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마우나오션리조트, 불우이웃 돕기 위한 제4회 ‘스윙 앤 쉐어’ 골프 콘테스트 실시

(여행레저신문) 마우나오션리조트가 골프 초심자부터 아마추어 골퍼까지 모두가 라운딩을 즐기며 기부도 할 수 있는 제4회 ‘스윙 앤 쉐어’ 골프 콘테스트를 내달 29일 개최한다.

‘스윙 앤 쉐어’ 골프 콘테스트는 마우나오션리조트가 고객들과 함께 소외계층을 돕고자 2022년부터 실시한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마우나오션C.C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 시 참가비 9만 원과 함께 1만 원에서 5만 원 사이의 금액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리조트는 콘테스트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지원해 총 성금을 오는 12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콘테스트 참가자들은 4가지의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일반 골프 콘테스트와 다르게 로컬 룰 및 대한골프협회(KGA) 경기 규칙을 적용한 포볼 매치플레이스트로크 플레이신페리오 방식홀 이벤트 플레이 등을 혼용해 순위를 가린다경기는 지난해 신설된 ‘블루 코스’와 ‘오션 코스’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골프 초심자도 부담 없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적절한 난이도로 마련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마우나오션C.C VIP 이용권 2매와 골프백 세트클럽하우스 레스토랑 10만 원 이용권이 제공된다이 밖에도 잉꼬 부부상행운상블루 코스 챔피언 등 다양한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해 VIP 이용권클럽하우스 레스토랑 이용권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내달 22일까지 마우나오션C.C 홈페이지에 공지된 전화번호로 성명성별생년월일 등을 SMS 문자로 전송하면 된다부부 동반 참여 시 문자에 배우자명을 기재하면 부부가 같은 팀에 배정된다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가족관계증명서 제출 등 별도 인증 과정을 거칠 수 있다추가 문의사항은 마우나오션C.C 예약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우나오션리조트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객들과 함께 손쉽고 색다른 방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고자 자선 골프 콘테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채로운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오는 8 31일에는 제5회 골프 콘테스트가 개최된다그 후 10 31일에는 전체 골프 콘테스트의 1위부터 15위까지의 입선자를 대상으로 연말 결선 콘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의료관광 통역 전문가 양성 나선다.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서울의료관광 통역 전문 인력 양성 과정 교육생 모집

– 오는 6월 4일까지 교육생 90여명 모집, 다문화가정·유학생 등 외국인도 지원 가능
– 약 3개월 간 의료관광 산업의 이해부터 마케팅까지 무료 교육 및 현장 실습 제공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서울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는 의료 혹은 유치기관을 이용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진료 서비스 통역, 의료관광 상담, 마케팅 등을 수행하는 전문인력으로 현장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및 관리를 지원한다.

해당 모집은 서류 및 대면 면접을 통해 총 90명 내외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6.4.(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 베트남어 등의 언어권 교육생을 모집하며, 의료관광 업계 취업 희망자라면 내·외국인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특히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증 소지자나 의료 통역 1년 이상 근무 경험자, 소수 언어 가능자, 다문화가정 지원자를 우대하여 선발하며, 역량 평가 및 언어 권별 심층 면접을 통해 양질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를 희망하는 경우, 서울시 및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모집공고 게시판에서 양식을 내려받은 후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6월 23일(금)부터 3개월간 의료관광 산업과 관련된 약 100시간의 대면 교육을 무료로 제공 받게 되며, 의료기관 현장에서 진행되는 현장 실습 기회도 주어진다.

의료관광 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외국인 환자 응대를 위한 의학·병원 용어, 의료서비스 프로세스 관리, 마케팅, 의료법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을 통해, 외국인 환자 대상 통역·상담 전문가로 활동하며 서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무형 의료관광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교육을 정상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서울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풀’에 등록되어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으로부터 통역 요청이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연계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서울시 및 서울관광재단에서 추진하는 ‘의료·웰니스관광 활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 통역 연계 등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해당 사업의 공식 통역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게 된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글로벌2팀장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증가 추세에 대한 선제적 대비로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하였다.”며, “한국, 무엇보다 서울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의료관광에 관심 있는 역량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 전시 콘텐츠 복원 모델 도출 위한 세미나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 전시 콘텐츠 마련 위한 세미나 개최

– 복원 후 구현할 전시 콘텐츠 구성 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 및 패널 토론

(여행레저신문=정인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로 구성된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는 5월 31일(수) 오후 1시,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옛 전남도청 전시콘텐츠 복원 모델 도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1980년 5월의 모습으로 복원되는 옛 전남도청에 구현될 전시콘텐츠의 구체적인 구성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패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문체부 송윤석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옛 전남도청의 구체적인 전시 구현 안을 마련하는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국민과 유관 단체,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충실한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505억 원으로 복원 공사를 진행하고 전시 콘텐츠를 구성해 2025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중 전시콘텐츠 사업비는 약 110억 원으로, 철저한 고증과 서사를 바탕으로 1980년 5·18민주화 운동 당시 상황을 실물 또는 가상 콘텐츠로 구현할 계획이다.

 

Traveling to Gombae Ridge – South Korea’s Heavenly Paradise

Gombae Ridge – South Korea’s Heavenly Paradise

As I embarked on my journey to Gombae Ridge, nestled between Han-gye-ryeong and facing the majestic Seoraksan Mountain, I couldn’t help but admire its unassuming charm in contrast to Seoraksan’s rugged allure. Gombae Ridge, situated on the southern ridge ofJeom-bong Mountain, stood before me at an elevation of 1164m, welcoming travelers from Gwidun-ri in Inje-gun to embark on a remarkable adventure from Gombae Valley to Selpi Village.

Ascending the plateau, surpassing the 1000m mark, a breathtaking sight awaited me. A vast meadow, stretching across thousands of square meters, was adorned with a vibrant tapestry of wildflowers. Gombae Ridge, however, is not a destination easily accessible to everyone at any given time. The entire region, including Gombae Ridge and Jeom-bong Mountain, is recognized as a valuable botanical resource. In 1982, when Seoraksan Mountain was designated a UNESCO Biosphere Reserve, Gombae Ridge was rightfully included. The Korea Forest Service has also recognized the ecological significance of the forests near Jindo-ri and Gombae Ridge, designating them as protected areas with a daily visitor limit of 200. To ensure a smooth experience, the Forest Service’s Jeom-bong Mountain Exploration Corner accepts reservations for the following month, starting on the 20th day of each month, using real names.

Gombae Ridge undergoes a transformation with each passing season. In spring, it dazzles with a profusion of spring wildflowers and lush greenery. Summer unveils a vibrant display of summer wildflowers, accompanied by dense forests and the refreshing melodies of Jindo Stream. Autumn paints a breathtaking picture with young maple trees and falling leaves, creating a captivating scene in the valley. And in winter, the ridge beckons adventurers with its enchanting snowy landscapes and delicate snowflakes.

Setting foot at the Gombae Ridge office, I eagerly presented my entrance permit and began my ascent. The 1.5km walk to Gangseon Village, which took approximately 30 minutes, unfolded as the epitome of South Korea’s most beautiful road. Along the way, a tunnel of majestic deciduous trees embraced Gangseon Gorge, creating a harmonious synergy of nature’s beauty.

Regardless of drought or harsh conditions, the stream at Gangseon Gorge never runs dry, allowing Grade 1 freshwater fish to thrive. Even amidst the scorching summer sun, nothing compared to the refreshing sensation of strolling alongside the stream, serenaded by its gentle melody and the sweet songs of birds.

Amidst the lush forests, pockets of wildflowers captivated my attention, punctuating the landscape with vibrant bursts of color. Once a thriving village with its own administrative structure, Gangseon Village now finds its inhabitants, including herbalists, long gone, replaced by enthusiasts captivated by the allure of Gombae Ridge. As I reached Gangseon Village, I discovered the presence of snack shops and restaurants, providing sustenance and a moment to savor the atmosphere.

Crossing the serene pine nut forest and traversing the stepping stones, I embarked on the path leading deeper into the heart of Gombae Ridge’s forest. Along the way, I encountered children from the local community, their cheerful smiles accompanied by the playful presence of their canine companions. The purity of Gombae Ridge’s land washed away the weariness and confinement of urban life, filling me with a sense of profound happiness.

As the sound of the stream gradually faded, I ascended the gentle slopes, surrounded by the charming presence of wildflowers. They danced in the gentle breeze, their delicate petals swaying gracefully, enchanting all who beheld their beauty. Each step brought me closer to the summit, where an enchanting vista awaited.

Finally, I reached the summit of Gombae Ridge, situated 1,164m above sea level. The moment I arrived, the panoramic view left me in awe. I stood on the vast plateau, seamlessly blending with the verdant expanse, and a mesmerizing tableau of wildflowers unfolded before me. The azure sky mingled with the lush greenery, creating a magnificent backdrop for the vibrant wildflowers that seemingly floated in the air. Overwhelmed by the enchanting floral spectacle, I couldn’t help but let out a triumphant cheer. It truly felt like a heavenly paradise.

From the summit, my eyes beheld the grandeur of Jeom-bong Mountain and Daecheong Peak in Seoraksan, capturing their essence in a single gaze. Near the summit, wooden decks were strategically placed, guiding visitors along the designated path. While I understood the need for ecological conservation areas, aesthetically, they seemed somewhat out of place.

The coastal breeze from the East Sea effortlessly swept away the sweat of weary hikers ascending the summit.

Reluctant to leave behind the heavenly paradise and the emerald green landscape, everyone seemed entranced, lost in the beauty that surrounded them. We prepared for our descent, invigorated by the brisk wind. Descending, we retraced our steps, reliving the joyous path that brought us here, cherishing the memories and carrying within us hearts filled with contentment.

The Gombae Ridge trail, starting from the information center and passing through Gangseon Village to the summit, covers a one-way distance of 5km and a round trip of 10km. With its gentle incline, it offers an easily manageable climb, allowing travelers to complete the journey in approximately 3 hours and 30 minutes to 4 hours.

June brings a delightful encounter with a variety of wildflowers:
Noreugwi, Eleji, Baby’s Tears, Dogtooth Violet, Hyunho-Colored Spurge, Ae-gi, Taedip, Wae, Dongi Namul, Yeonbokcho, Pinamul, Jokdoripul, Cheonnamseong, Minari Naengi, Hangueryeongpul, and many more.

 

By Jung Yeontae/Korea Travel News

정열의 태양 아래, 스페인의 투우: 삶과 죽음 모두 고귀하다.

투우사는 아슬아슬하게 위험의 순간을 모면하며 관중들을 열광시킨다.

스페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열정’이다. 전통 춤 ‘플라멩고’의 강렬한 리듬과 몸짓, 월드컵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스페인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그 열정이 머릿속에 온전히 각인될 정도다.​

스페인에서 가슴속 뜨거움을 불러일으키는 또 하나의 열정은 바로 ‘투우’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이뤄지는 아슬아슬한 마지막 춤. 그 찬란한 황홀경! 마드리드에서 열린 투우경기를 보면 삶에 대한 새로운 자세를 가지게 될 것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붉은 정열의 문화

세상에는 수많은 나라가 있고, 각각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모든 것들은 단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존중 받아야 마땅하며,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비판할 필요도 없다. 단지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우리나라의 개고기를 먹는 문화를 비판하는 국가도 부지기 수인 것처럼.

창으로 소를 찌르는 피카도르의 청동상

스페인의 ‘투우’ 문화도 마찬가지다. 소들의 돌진을 피해 이리저리 멋들어지게 움직이는 투우사들을 향해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시위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누가 옳은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다만 투우경기가 열리는 일 년 내내, 전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경기장을 찾아 투우사의 몸짓에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스페인에서 투우는 이미 스포츠를 넘어서 국기(國伎)가 된지 오래다.​

투우 시즌은 매년 3월, ‘발렌시아 불축제’에 시작돼 10월 사라고사의 ‘피랄축제’까지 지속된다. 본격적으로 경기가 펼쳐지는 때는 여름시즌으로,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에 열린다. 때로는 경축일 같은 특별한 날에 열리기도 한다.

투우는 투우사 마타도르(Matador) 1명이 2마리의 소와 대결하며, 1회 진행할 때마다 3명의 마타도르가 등장한다. 따라서 1회에 총 6번의 투우가 진행되며 투우 1번시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이다.​

약 2시간여동안 투우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경기시작은 투우장을 양지와 음지로 갈라놓을 정도로 해가 기운 일몰 후 시작한다.​

스페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라스 벤타스 경기장

투우가 국기인 만큼 투우 경기장은 스페인 전역에 널리 퍼져 있다. 그 중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라스 벤타스(Las Ventas) 경기장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총 2만 5천석 규모로 스페인 투우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지하철을 타고 벤타스역을 나오면, 그야말로 바로 앞에 라스 벤타스 경기장이 보인다. 경기 당일의 입장권 구입은 푸에르타 델 솔 광장 근처의 공영 입장권 판매장에서 오전 중에 구입할 수 있다. 경기일 오후부터는 직접 투우장의 매표소에서 구입해야 한다. 여행 안내소에서는 투우장의 목록과 연중 경기 일정을 얻을 수 있어, 쉽게 투우경기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입장권 가격은 좌석의 위치가 볕이 드는지의 여부에 따라 조금 다르다. 솜브라(Sombra:그늘), 솔이 솜브라(Sol y Sombra: 처음엔 볕이 들지만 나중엔 그늘이 되는 자리)와 솔(Sol: 볕이 계속 드는 자리)로 구분되며 솔 티켓이 가장 싸다.​

돈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보통 솔 티켓을 선택하려 하겠지만, 마드리드의 강렬한 태양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부디 태양과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티켓을 구매하자.​

투우사는 아슬아슬하게 위험의 순간을 모면하며 관중들을 열광시킨다.
Toros Me Mata! (투우가 날 미치게 해!)

투우사는 아슬아슬하게 위험의 순간을 모면하며 관중들을 열광시킨다.

스페인 최대 규모의 투우장 라스 벤타스 투우장은 얼핏 보기엔 스페인 특유의 평화롭고 고전적인 매력을 갖춘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투우사와 소의 혈투가 벌어진다고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하다. 경기장 주변은 이미 세계 이곳저곳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투우는 투우사를 소개하는 장내 행진으로 시작된다. 투우사를 반기는 함성소리가 이미 경기장 안을 가득 메운다. 투우는 주역 마타도르(Matador), 작살을 꽂는 반데릴레로(Banderillero) 두 사람, 말을 타고 창으로 소를 찌르는 피카도르(Picador) 두사 람, 조수 페네오(Peneo) 까지 여섯 사람이 중심이 돼 행한다. 투우사 소개가 끝나면 경기장 한편의 문이 열리고 소가 뛰쳐나오며 경기가 시작된다.​

투우경기 티켓값은 햇볕이 드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경기용 소는 투우장에 내보내기 전 24시간을 캄캄한 암흑의 방에 가둔다. 파네오가 먼저 등장해 카포테(capote)라는 빨간 천을 이리저리 흔들면, 어두운데 있다 갑자기 밝은 햇살 속에 나온 소는 난폭해지며 질주한다. 피카도르는 말을 부리며 창으로 소의 곳곳을 찌른다. 흥분한 소는 자기 성질을 억제하지 못할 지경에 이른다.​

곧 반데릴레로가 나타나 소의 목과 등에 작살을 꽂는다. 소에게 돌진하며 작살을 꽂기 때문에 소의 뿔에 찔리진 않을까 하는 긴장감이 생긴다. 작살이 꽂힌 소는 더욱 미쳐 날뛰며 장내를 흥분감에 휩싸이게 한다.​

이때 주역 마타도르가 붉은 천인 물레타(Muleta)와 검(劍)을 들고 등장해 거의 미쳐버린 소를 상대로 교묘하게 피하며 소를 다룬다. 투우사는 붉은 천으로 소를 유인하며 싸우는데, 장내의 흥분이 최고조에 이를 무렵 소의 목을 관통해 심장을 찔러 죽이고 투우가 끝난다.​

투우사의 포스터

 

마타도르가 소를 상대해 죽이기까지의 마지막 순간은 투우 경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형형색색의 복장을 갖춘 투우사가 자신은 별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유연하고 교묘하게 소를 피하는 장면은 고전무용이나 발레의 동작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조금 전까지 투우사를 위협할 정도로 힘이 넘치던 소가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가는 모습을 보면 새삼 생과 사의 갈림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소의 생명이 끊어지는 것을 눈앞에서 바라보며 환호하고 열광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처럼 소의 생명도 고귀한 존엄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실제로 매년 투우 축제에서는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고, 투우 경기장 근처에서는 투우반대 시위가 열린다. 또한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은 지난해 7월, 투우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며, 투우 자체의 존속 여부가 불투명해지기 시작했다.​

다만 투우가 스페인만의 강렬하고 독특한 문화를 대변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 듯하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투우사가 자신의 생사를 걸고 성난 소를 향해 맨몸으로 돌진하는 용맹한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희열을 느낀다. 투우경기를 관람하며 단지 생명을 앗아가는 인간의 잔혹함을 비판만 한다면 그것은 스페인을 잘못 보고 있는 것이다.​

강렬한 태양과 투우사의 붉은 망토가 한데 어우러진 눈부신 정열이 스페인에선 맑은 공기와 함께 은은히 새겨져 있다. 투우 경기 전 투우사들이 가슴에 모자를 대고 두 눈을 꼭 감고 기도하는 투우사들이 계속 머릿속에 어른거린다.​

Originally written by Sung Yeon-ho/ 여행레저신문​

투우는 스페인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스포츠입니다. 투우는 토레라도라는 경기장에서 이루어지며, 많은 사람들이 이 경기를 관람합니다. 이 경기에서 매트라도라고 불리는 투우사가 피커도라고 불리는 토레로라는 황소와 대립하며 피커도를 통제하려고 합니다. 피커도는 황소를 대항하면서 동시에 황소를 죽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스페인의 투우는 태양이 뜬 낮 시간에 진행됩니다.

이는 투우 경기의 특징 중 하나로, 스페인의 강렬한 태양 아래에서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열정적인 경기가 바로 투우입니다.

원시자연이 살아 숨 쉬는 소박한 도시, 태국 치앙라이

청정한 호수 - 아카족 마을 방문을 위해 이동 중 휴게소 앞에서 볼 수 있었다. 이정찬

태국 치앙라이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문학자인 루소는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그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주한 자연 속에서 느끼는 원시적 감동은 온전한 ‘나’를 찾게 해주기 때문이다. 태국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치앙라이는 원시자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루소가 극찬할 만한 곳이다.

대자연 속 소박한 생활, 아카족을 만나다
태국 북부의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치앙라이는 북부 중심도시인 치앙마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편이다. 미얀마, 라오스의 국경과 맞닿는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이라 불리는 최북단에 위치해 있다.

치앙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작고 아담한 건물 때문인지, ‘국제공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이다. 비행기 운항도 많지 않아 공항 안은 비교적 한산한 편. 공항을 나오니 따뜻한 햇살과 청명한 하늘, 그리고 대기해 있던 미니트럭이 반겨 준다.미니트럭은 공항을 빠져나와 치앙라이 시내 중심가를 무심히 지나쳐, 서쪽으로 향한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도심가를 거닐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애써 억누른다. 그보다 더 중요한 원시적인 자연과 사람들을 만나러 가기 때문이다. 바로 고산족을 만나러 간다.

치앙라이의 면적 중 78%는 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속에는 우리가 고산족이라고 부르는 소수 민족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원래 중국과 티베트, 미얀마, 라오스 등지에서 살다가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고산족은 낮은 언덕과 계곡에 마을을 이루는 부족들과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활하는 부족들로 나뉘며, 총 9개 부족이 있다. 그중에서 오늘 만나게 될 ‘아카(Akha)족’은 고지대에서 살고 있다. 고산족을 만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두 시간 남짓 미니트럭으로 달리고, 다시 울창한 숲을 걷는 험난한(?) 여정을 통해 아카족 마을에 닿는다. 산 정상 부근 경사면에 자리 잡은 마을은 산과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소박함을 엿볼 수 있다.이 소박함은 아카족의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여성의 온화한 표정 속에서도 느껴진다.

은화와 세공장식을 매단 커다란 모자가 흥미로웠는데, 이들은 모자를 벗으면 악령이 씐다고 믿기 때문에 평상시는 물론 잘 때도 쓰고 잔다고 한다.모든 사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이들의 신앙, 소박한 생활, 그리고 저 아래 드넓게 펼쳐진 원시림들을 바라보니 새삼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서 말이다.

(왼쪽)아카족 아주머니-소박하지만 싱그러운 자연의 음식을 마련해 주었다. (오른쪽) 아카족 마을의 전경-고산족인 아카족은 해발 1,000미터가 넘는 곳에 촌락을 형성한다.
왕비의 헌신으로 탄생한 매 파 루앙 가든
아카족이 사는 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치앙라이에서 가장 신선하고 아름다운 장소로 알려져 있는 도이 퉁(Doi Tung)이 있다. 태국 왕비가 생전에 이곳에 직접 별장을 건설했으며, 생을 마감한 장소인 도이 퉁 로얄 빌라는 지금은 수많은 세계의 여행자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도이 퉁 내에 있는 또 하나의 명소는 바로 매 파 루앙 가든(Mae Fah Luang Garden)이다. 현 푸미폰 국왕의 어머니 스리나가린드라(Srinagarindra) 왕비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조성한 이 유럽풍 정원은 타이의 알프스라 불리고 있다.형형색색의 꽃의 향기가 진동하는 이 정원은 왕비가 마약중독에 빠진 주민들의 생활터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조성됐다고 한다. 아편을 재배하며, 어려운 생활을 해오던 고산족들은 이곳에서 꽃과 식물을 재배하며 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스리나가린드라 왕비는 당시 이들 고산족을 직접 찾아 생활하며, 그들의 어려움을 듣고 주민들과 친근한 교류를 나누었다. 고산족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마약을 퇴치하는 데 앞장섰던 왕비의 노력으로 골든 트라이앵글의 태국지역은 마약이 근절되었다. 한 인간의 노력이 얼마나 큰 반향을 이루어 낼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왕비가 ‘국민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이유이다.이 생태공원은 인공적으로 조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곡과 수목, 꽃들이 적절하게 배치돼 아름다운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왕비의 노력은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오늘도 그 헌신적인 마음들이 계속 이어져 가고 있다.

(왼쪽) 매 파 루앙 가든의 아름다운 꽃과 조경물-수백여 종의 꽃들은 관람에 두 시간 가까이 걸린다. (오른쪽) 왓 롱 쿤 사원-흰 색은 부처의 순수를 뜻한다.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효심, 왓 롱 쿤 사원
치앙라이 시내에서 뚝뚝(택시개념의 이동수단)을 타고 남쪽으로 13km가량 내려가 왓 롱 쿤 사원(Wat Rong Khun)을 만난다. 태국의 유명한 화가이자 건축가인 찰름차이 코싯피팟(Chalermchai Kositpipat)이 1997년부터 짓고 있는 이 사원은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뚝뚝에서 내리자마자 화려한 사원 건물들의 위용에 넋을 잃게 된다.
카메라 셔터를 눌러 보지만, 앞에 펼쳐진 눈부신 아름다움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하다. 사원 전체가 흰 색으로 지어져 있기 때문에 백색사원(White Temple)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이 건설되게 된 계기도 독특하다.

어느 날 화가 찰름차이의 꿈속에 어머니가 나타나 지옥에서 고통을 겪고 있으니, 사찰을 지어 자신의 죄를 씻어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꿈을 꾸고 난 후 사찰 장소를 물색하던 그는 이곳 치앙라이에 사원을 짓겠다는 건의를 정부에 했고, 결국 받아 들여져 이 사원이 건축 되기에 이른다.그 후로 유명 관광지가 된 이곳은 태국의 각계각층의 기부를 받아 더욱 커다랗게 조성되게 된다. 한 사람의 효심이 태국 국민 전체의 불심을 움직인 것이다. 이 날 운 좋게 찰름차이를 만날 수 있었는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순수한 미소를 선사해 주었다.

치앙라이는 1262년 멩라이 왕이 란나 왕국의 중심으로 세울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도시이며, 박물관이나 사원, 저녁시장 등 볼거리가 많다. 하지만 치앙라이 여행의 묘미를 느껴보고자 한다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이 되길 권한다.

자연 속 자연으로 들어가 만났던 아카족의 소박한 생활, 고산족들을 위해 헌신한 왕비의 온화한 모습, 효심으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한 화가. 이 모두가 자연을 향유하며,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루소가 말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여행자들의 가슴 속 깊이 새겨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는 길
현재 우리나라의 직항편은 없으며, 보통 방콕이나 치앙마이를 경유한다. 인천-방콕 구간을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타이항공에서 운행하며, 비행시간은 약 6시간 걸린다. 방콕-치앙라이 구간은 버스로는 12시간 걸리며, 타이항공편으로는 1시간 20분 가량 걸린다. 시차는 서울보다 2시간 느리다.

글: 성연호사진: 이정찬
여행레저신문

네이버캐스트 게재 기사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2771&cid=59047&categoryId=59047

타이완(臺灣)을 이해하는 방법, 세번째 짜요(加油)! 타이완

보얼예술특구를 지나는 경전철의 시간이 느긋한 공간의 멋

짜요(加油)! 타이완

하늘을 보던 시선이 바다로 향했을 때, 감동한 바다는 파도를 안고 사랑을 노래했다. 햇빛은 고왔고 습도도 그런대로 높지 않아 쾌적한 상태의 날이었다. 우울한 날(Glumy day)은 왠지 꺼림칙한 의식을 동반하는 것 같아 피해왔다. 그렇게 맑은 하늘과 얌전한 바다를 이해한 바람은 진심으로 머리를 숙이며 풍요의 시간 속으로 들어갔다.

하늘 같은 마음과 바다 같은 가슴이 만나 비단결 가득한 길을 낼 때 나오는 소리에는 어떤 톤의 화음이 깔릴까. 카오슝 풍경구 연자담(蓮慈潭)에서 용(龍)의 입으로 들어가 호랑이(犯)의 입으로 나왔을 때, 몸에 덕지덕지 붙어 있던 액운(厄運)은 또 얼마나 떼어냈을까?

1895년부터 1945년까지 51년간 지배한 일본 제국주의의 수탈(收奪?)을 수혜(授惠)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나라의 하루는 그저 조용하기만 하다. 등화관제 탓에 어두운 도시의 뒷골목은 스산하다.
중국 관광객이 전혀 들어올 수 없는 닝샤나 야합 야시장(夜市場)은 파리만 날리고 청결하지 않은 상가에는 식욕을 자극하는 먹거리가 없다. 반론은 있을 터이나 적어도 나의 눈에 비친 대만의 야경은 침울하다.
1919년 일인이 지은 총독부 건물이 지금의 대만총통 관저다. 자료예 의하면 대만은, 2019년 총통 관저 설립 100주년 기념식에 현재 대만의 아름다운 건물을 설계했던 당시 일본제국주의 설계사의 손자를 초청해서 대대적인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한다.
이유는 없다. 단지 이렇게 아름답고 예쁜 건물을 남겨주신 고마움에 대한 답례라 했다. 우리 같으면 어림 반 푼 어치도 없는 일이다.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던 YS는 단칼에 경복궁의 중심을 짖누르고 있던 조선총독부의 대가리를 잘라 천안에 처박았다.

대만을 식민지화한 다섯 나라 중, 28년간의 네덜란드나 17년의 스페인은 이해해도, 일본보다 더 오래 지배한 명나라와 청나라의 영향이 작다는 것은 아니러니다. 물론 한족이 대부분인 대만의 정서에 만주족인 청(淸)이 구겨넣을 공간은 없었을 것이다.
또한 그만큼 51년간 실질적으로 대만을 다스린 일본의 영향이 컸고 그 영향에 대만인의 특유의 기질인 순응이 작용했다는 반증이리라. 뭐랄까? 순도 높은 적응력의 힘이라고 할까? 아니면 맹목적인 굴종(?)이라할까? 알 수 없다.

그러나 그런 그들의 정체성의 부재와 대만인의 순응 기질을 이해하면, 그저 아름다운 건물이기에 보존해야 한다는 논리도 충분히 설득력을 같는다.
그들의 상당수도 지배의 역사는 싫어하지만, 좋든 싫든 지배 당한 역사도 역사로 인정한다는 논리다. 솔직히 말하자면 찬란한 역사든, 고난의 역사든, 우리 선조와 내가 만든 역사는 지워지지 않는다.
명청 교체기에 건너와 원주민을 산촌으로 몰아내고 주인이 된 내성인(內城人)은, 중국에서 쫓겨온 주제에 주인 노릇을 톡톡히 한 외성인(外城人)을 혐오한다. 왜 아니겠는가? 잘 한 짓이라고는 앞서 기술했듯이, 자금성에서 [가치를 알 수 없는 금괴와 70만 점이 넘는 왕조의 유물을 가져온 것] 밖에 없는 족속들이니까?
결국 그네들의 기득권 싸움은 외성인인 국민당이 들어오고 힘들어진 내성인과 갈등이 첨예화한 사회적 난제인 것이므로 시간만이 해결해 줄 것이다.

타이페이의 야류 지질공원에 있는 클레오파트라 여왕석과 카오슝 풍경구 연자담이 공묘(孔廟)의 보호를 받지 않으면 어찌될까? 비록 수백의 신들은 물론 일본의 신사(神寺)도 그대로 보죤하는 대만인들에게 공자의 존재가 절대적인 것은 아이러니지만 그래서 서로를 존중하는 민족성은 아련하게 남았다.
대륙의 나라 중국은 구채구, 황산, 장가계, 만리장성, 자금성, 샴그리라 등 넓은 땅허리를 받드는 공간이 거의 모두 예술이지만, 자연이 빚은 대만의 예술은 아무래도 “야류 지질공원의 신비”다. 타이페이의 101빌딩이나 카오슝의 높을 高자 카오슝(高雄)빌딩이 랜드마크는 아니다. 야류 지질공원의 “여왕석”은 말하자면 대만 관광의 거의 7할을 차지하고도 남는다.

거기에 산악인들의 로망이 곁들이면, 우리처렴 국토의 대부분이 산인 대만에 우리와는 달리 3,000m 이상의 고산(高山)이 269개나 있고, 가장 높은 산이 4,000 고지를 위협한다는 말에 솔깃하여, 등산을 위한 재방문의 기회를 포착할 수밖에 없다면, 당신은 산악 마니아거나 타이완의 매력에 흠뻑 젖은 감성의 집시가 되어 있는 것이 틀림 없다.

1948년 노벨상을 받은 미국계 영국 시인이자 극작가 토마스 스턴스 엘리어트는, 1922년에 발표한 5부작 장시 제1부 [죽은 자의 매장]에서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썼다.
겨우내 꽁꽁 얼어붙은 대지에서 생명을 일궈내는 극진한 생동(生動)을, 죽음과 키스하는 욕정으로 의인화하여 역설적으로 표현한 싯귀다. 역설(易說)은 때로 진실의 우회적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에게 이 말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으로 새롭게 살아나는 자연의 경외(驚猥)에 대한 헌사(獻辭)로 들린다. 이후에 다가오는 계절의 여왕 5월에 대한 은유치고는 너무나 고차원 방정식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5월을 [샹그리라(이상향)의 계절]이라 부르지만, 나는 잔인한 달 4월의 생동과 희생이 5월의 ‘도원춘경(桃花春京)’의 이상향을 만드는 원천이 아닐까 생각한다.
꼭꼭 잠궈뒀던 방문의 빗장을 열고 세상과 소통하는 바람과 새떼들의 망명, 4월은 카오슝 [보얼(駁二) 예술특구]의 황량한 수탈 창고와 왜색풍 문화의 부자연스러움과 신선함의 어깨를 돌아 새로운 활성 도시 [타오중(台中)]의 춤사위 곁에 살포시 머문다.

다시 카오슝(高雄) 국제공항으로 돌아와 티웨이의 좌석을 더듬는 순간 거센 비가 내렸다. 상당히 오랜 기간의 가뭄에 비가 내릴 때까지 인디안 기우제(祈雨祭)를 카오슝 시장은 환호작약 했겠지만 이방인의 입장은 매우 다행이었다.
머무르는 동안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는 기후는 맑거나 흐림으로 정직했으며 더위는 견딜만한 온천이었다. 온천의 나라 일본도 부러워한다는 온천은 숨쉬며 행복했고 바람은 적당히 제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다.
그렇게 돌아온, 출입국 절차 치르다가 날이 새는(?) 세계최고의 허브공항 인천에서는, 춘풍의 바람에 실린 참혹하게 부드러운 달빛이 은은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그 미소의 가운데에서 금문도와 타이완을 끌어 안는 중국의 시간이 다정하게 흐른다. 그 미소를 품에 안고 중국과 대한민국의 쳇바퀴 외교가 풀린다.

어제 내가 만든 시간이 내일 내가 가야할 길의 문을 여는 열쇠로 작용한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지만, 하루에 무려 24시간을 살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인간이 사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 내가 만든 역사가 전체적으로 보면 빈약하지만, 내 개인적인 역사는 금액으로 매길 수 있는 유물이 아니라 소중하고 존귀한 가치다.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중산 선생 쑨원(孫文)의 삼민주의(三民主義:민족, 민생, 민주)는, 카오슝 외곽 싸즈먼안에 있는 아름다운 국립중산대학(國立中山大學)의 캠퍼스에만 존재한다. 영국영사관의 시선 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공간은 그러나 신비롭고 빼어나다. 다시 젊어지고 싶은 대학의 전경이 아득하다.
타이페이의 랜드마크인 101빌딩 기네스북에 오른, 37초 속도의 엘리베이터 천정에 그려진 별자리에서는, 카시오페이아와 북극곰, 안드로메다 등의 별과 목동과 처녀, 사자자리가 서로를 마주보며 봄의 대삼각형을 만들고 있었다.

그렇다. 대만의 심볼인 랜드마크의 승강기에 표현된 별의 이미지와 빌딩의 전면을 장식한 오뚜기 같은 둥근 조각상이, 신비로운 마음과 평화롭고 원만한 성품을 지닌 타이완 사람들의 모습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탐욕스런 이기가 배제된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생각해 보면 타이완(臺灣)의 일상 얼굴은 바로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었다.
“산 높고 물 맑은 고을에 모여(山高水麗) 아침이 선명하고 맑은 자연(朝日鮮明)을 사랑하며 사는 우리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던 것이다.”

글 사진: 박철민/ 작가
여해레저신문

네이멍구, 위대한 제국으로의 시간 여행

네이멍구, 제국으로의 시간 여행

인류 역사상 유라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던 몽골인 , 그 찬란한 영광의 자취는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 하지만 후허하오터(후허호트)성도에서 시작한 이번 네이멍구(내몽골) 여행은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8 백 년 전 천하를 호령하던 칭기즈칸과 그 후예들의 기상을 느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축제로 하나 되는 몽골인

후허하오터는 어느 대도시 못지않은 높은 빌딩들과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으로 이곳이 경제발전의 중심지임을 알려 준다. 다음날 이른 아침 도시의 모습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거리를 가득 메운 차량과 분주한 사람들, 도시 곳곳의 건설공사로 활기가 가득하다.

130 여 킬로미터 떨어진 우란차부시로 향하는 차 안에서 초원의 지배자였던 그들 선조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네이멍구의 밝은 미래를 상상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우란차부시의 거근타라(格根塔拉)초원관광센터에서는 7월과 8월, 10일 정도 열리는 몽골 전통의 “나다무(那達幕,몽골어로 ‘유희, 오락’의 뜻)” 축제가 열린다. 길고 추운 겨울을 지나 모든 것이 다시 풍요로워지는 여름, 몽골족뿐 아니라 인근 부족들도 함께 모여 경마, 활쏘기, 달리기 등을 하며 즐기는 전통축제다.

이 축제에 대한 기록은 칭기즈칸 시대에 나타나는데, 1 회 나다무는 1225 년에 기록된 칭기즈칸 석문에 기록돼 있다. 호라즘(화자자모)를 굴복시킨 칭기즈칸이 승전을 축하하기 위해 축제를 거행했다고 기록은 전한다. 이후 나다무 축제는 대규모 행사로 계속 전승됐으며 ‘파탁이’ 즉, 영웅선발대회의 성격으로 옮겨지게 된다 .

나다무는 3가지(씨름·활쏘기·말 경주)의 기예 겨루기가 그 바탕을 이루며, 특히 씨름과 말 경주가 행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힘과 기술을 겸비해야 하는 몽골 씨름 ‘버흐(Buh, 부흐)’는 우리 씨름의 샅바 대신 상대방이 잡을 수 있도록 한 ‘죠덕’ 이라는 조끼를 입는다.

또한 출전선수의 소원을 담아 그린 길상무늬 반바지 ‘소닥(쇼닥)’과 화려한 색상의 가죽 장화 ‘구탈’로 화려함에 볼거리를 더한다.

나다무에 참가한 소년 기수

‘새마’ 로 불리는 말 경주는 관중의 호응을 가장 많이 받는 시합으로 참가자는 수백 명에 이른다. 참가 자격에 연령 제한이 없어 어린 소년과 소녀들도 참가한다. 이들은 이미 4세부터 혼자 말 타는 연습을 해왔다고 하며, 아이들의 아버지는 라마교 사원이나 악박(오보 , 서낭당), 혹은 집에서 기도를 올린 후 참여한다.

3만여 명이 운집한 축제는 몽골에서 가장 무더운 시기라는 7 월의 태양 볕만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특히 잘 보존된 전통과 몽골인의 가슴에 내재되어 있는 자긍심을 엿볼 수 있는 의미 깊은 행사라고 볼 수 있다.

행복한 몽골인들을 위해, “옴마니 반메훔”

한반도의 5 배 이상 크기인 네이멍구자치구의 여행에서 이동 시간을 적절히 잘 활용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도로망이 아직 완벽히 정비되지 않았고, 현재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나라이기에 이동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피로도가 크다. 이동 시에는 휴게실도 찾아보기 어려워 음료나 읽을 책, 혹은 MP3 플레이어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네이멍구의 농촌은 쇠락한 곳이 많다.

포장과 비포장 길을 번갈아 5 시간여를 달리며 이 광대한 땅 위에서 세계 정복을 꿈꾸던 몽골인의 기상을 그려본다. 반면 자취만 남은 건천(乾川)과 민둥산을 바라보면서 자연의 파괴를 일삼은 인간에 대한 의문을 품어보기도 한다. 이렇듯 여러 감정들이 교차하는 사이 네이멍구 최대 라마교 사원인 우당자오에 도착한다.

우당자오(五當召)는 중국 32대 라마 사원 중의 하나로 네이멍구자치구 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각종 소재로 주조된 불상 1,500여 점과 많은 보물, 그리고 다양한 불화들이 소장돼 있어 소수 민족의 역사와 문화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우당자오는 티베트 어로 하얀 연꽃을 의미하며 몽골어로는 버드나무를 칭한다. 티베트 불교라고도 칭하는 라마교는 만주 몽골 네팔에서 발달한 대승불교의 종파이며, 스승 ( 라마 ) 을 중시하기에 라마교라고 불린다. 타국의 종교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더 행복한 세상이 되길 기원하며 “옴마니 반메훔” 을 읊조린 후 세속으로 내려온다.

가슴을 뛰게 하는 영웅과의 조우

칭기즈칸(成吉思汗), 몽골제국의 창시자 묘호 태조이며 아명은 테무친(鐵木眞). 대칸을 만나러 가는 마음은 복잡하다 . 유례없는 대정복의 영웅으로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대왕,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 나폴레옹, 히틀러가 수십 년에 걸쳐 건설한 영토를 합친 것보다 넓은 대제국을 불과 20년 동안 10만의 몽골군으로 건설한 대영웅이 바로 칭기즈칸이다.

사진 왼쪽 우당자오의 전경, 오른쪽 우당자오 앞의 식당은 언제나 손님들로 붐빈다.

어얼둬스시 이진훠러기의 칭기즈칸 능은 5만 5 천제곱미터로 거대하게 조성되어 있다. 1227 년 여름 칭기즈칸은 몽골 대군을 거느리고 서하 정벌을 하던 중 서하와 금나라를 멸망시키라는 유언을 남기고 8 월 25 일 청수행궁에서 병사했다. 그 시신은 몽골 본토로 후송되어 기련곡(起輦谷) 이란 곳에 안장됐다고 한다. 하지만 칭기즈칸의 후손들이 많이 안치된 기련곡이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도 중국, 일본, 미국, 한국 등의 나라에서 대칸의 무덤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징기스칸의 묘역

본시 무덤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던 칭기즈칸의 후예들은 그가 생전에 사용하던 흰 천막 8개 (八白室) 를 상징적인 무덤으로 하여 제사를 지내오고 있다. 팔백실은 알타이산 북쪽 하다이산(哈岱山) 남쪽의 어터커에 있다가 명대에 어얼둬스의 이커자오맹으로 옮겨왔다. 그 후 이진훠러기(몽골어로 ‘황제의 능’ 이라는 뜻)의 간더리 (甘德利 )초원으로 옮긴 지 3 백 년이 지났다 한다.

1954년 중화인민공화국수립 후 중국정부는 팔백실을 유적지로 크게 재조성했다. 주요 건축물은 3 채의 몽골식 대전으로 정전의 중앙에는 칭기즈칸의 동상이 있고, 그 뒤에는 사대한국(四大汗國)의 국경을 그린 그림이 있다. 칭기즈칸의 관은 부인의 관과 함께 침궁의 중앙 링바오(靈包) 안에 모셔져 있다. 입구에 있는 6.6미터의 대칸 기마상 모습에서 대제국을 건설한 영웅과 약탈자의 모습이 함께 느끼며 역사의 아이러니를 절감한다.

징기스칸 묘역의 청동군사

네이멍구 여행은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느끼지 못한 특별함을 여행자에게 선사한다. 전래된 아름다운 전통들이 불편하다는 현대인들에게는 그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 준다. 여행을 하며 겪는 조그만 불편함은 일정 내내 따라다녔지만 다시 한 번 찾아 좀 더 깊이 있는 여행을 하고 싶은 곳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 몽골은 더욱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가는 길
현재 네이멍구까지 직항편은 운항하지 않는다. 북경을 경유해서 가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며 북경에서 네이멍구의 성도인 후허하오터 까지는 대략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네이멍구 여행은 일반적으로 이동거리가 긴 반면 휴게시설이 많지 않아 음료수와 간식의 준비가 필요하고 사막 관광의 경우 마스크와 장갑 그리고 챙 넓은 모자를 지참해야겠다.

글 사진: 이정찬 2013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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