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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트래블가이드] 카자흐스탄에서 바람은 남쪽으로 분다

지도를 펼쳤다. 종이 위의 땅은 조용하고 평평했다. 그러나 그곳에 이름을 얹는 순간, 풍경은 언어를 얻고, 낯선 대륙은 내 안에서 서서히 기울기 시작한다. ‘카자흐스탄’이라는 여섯 글자가 어느 순간 가슴에 걸렸다. 그리운 것도 아니고, 막연한 동경도 아닌데,...

초원과 빙하, 사막과 호수가 공존하는 ‘중앙아시아의 심장’을 걷다

바람과 바위가 나눈 오래된 대화, 그 땅의 이름은 카자흐스탄   (여행레저신문=이만재 기자) ‘카자흐스탄’. 지구의 한가운데서도 가장 넓고, 가장 고요한 땅. 이곳은 바람과 바위가 수천 년을 걸어 쓴 풍경의 기록이다. 중국 시안에서 출발, 유럽까지 장장 6,500킬로미터에 걸쳐 아시아와...

세상의 끝에서 만나는 인간의 자취 ㅣ 제 1부 이스터섬

이스터 섬에서 남극까지, 지구의 끝에서 다시 읽는 인간과 문명의 기록 제1일: 붉은 흙의 서막과 검은 석상의 고독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산티아고를 떠나 태평양의 망망대해를 다섯 시간 넘게 비행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마치 기적처럼 떠오른 작은 점 하나를...

몰타 고조섬 붉은 신화 ③ – 돌과 바다의 하루

칼립소의 전설을 뒤로하고, 고조섬의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낮게 이어지는 돌담과 투박한 창틀, 바람이 머무는 마당마다 삶의 시간이 조용히 쌓여 있었다. 이 섬의 리듬은 잔잔하면서도 깊었고, 오래된 악보처럼 선명했다. 노천카페에 앉은 사람들은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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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스컴바인·카약, 여름 해외여행 트렌드 ‘L.I.T.E’ 발표…중국 검색 증가율 1위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이 2026년 여름 성수기 한국인 해외여행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까운 여행지에서 짧고 실속 있게 휴가를 보내려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본과 베트남의 인기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은 전년 대비 항공권 검색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해외호텔 검색에서는 1~2박 일정이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일본 여행도 도쿄와 오사카를 넘어 미야코지마와 고베, 오키나와 소도시 등으로 선택지가 넓어졌다.

아고다 아시아 인기 액티비티, 한국 5위…롯데월드 1위·부산 체험상품 약진

아고다가 2026년 상반기 아시아 지역 액티비티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전체 5위에 올랐다. 국내 인바운드 예약에서는 비짓부산패스와 스파랜드 센텀시티가 2·3위를 차지했고, 한국인 해외여행객은 마카오 공연과 오사카 관광패스, 후쿠오카 전망대처럼 짧은 일정에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체험상품을 주로 선택했다.

대한항공 중화권 노선 10% 할인…‘차이나는 큐레이션’ 1주년 프로모션

대한항공이 중화권 테마 여행 프로모션 ‘차이나는 큐레이션’ 시행 1주년을 맞아 항공권 할인과 경품 혜택을 확대한다.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인천·부산 출발 중화권 14개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탑승 기간은 9월 22일까지며, 구매 고객에게는 프레스티지·이코노미 왕복 항공권 등을 제공하는 추첨 기회도 주어진다.

부킹닷컴 2026 여행 트렌드, 아태지역 주목 여행지 6곳에 한국 영월 포함

부킹닷컴이 2026년 여행 트렌드를 보여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목 여행지 6곳을 공개했다. 호주 포트 더글라스와 태국 코사무이, 베트남 무이네, 일본 다카야마, 인도 라다크에 이어 한국에서는 강원 영월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이동과 숙박을 넘어 피부 관리, 판타지 감성, 지역 식문화, 자연 속 고요, 천문 현상 등 개인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여행 목적이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양주 물의정원, 여의도공원 약 1.9배 북한강 수변공원을 무료로 걷는다

경기 남양주 북한강변에 조성된 물의정원은 43만6871㎡ 규모의 수변 생태공원이다. 여의도공원의 약 1.9배에 이르는 공간에 강변산책길과 물향기길, 물빛길, 물마음길이 이어지고, 상징인 뱃나들이교 너머로 습지와 초화단지가 펼쳐진다.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걸어서 약 10분이면 닿으며 입장료 없이 연중 이용할 수 있어 부모님과 천천히 걷는 수도권 나들이 장소로 좋다.

울릉도 태하 해안산책로, ‘10대 비경’ 대풍감까지 절벽 따라 걷는 길

울릉도 서면 태하리의 태하 해안산책로는 검은 화산암과 짙푸른 동해 사이를 걸으며 대풍감의 해안 절경을 만나는 길이다. 공식 해담길 기준 태하모노레일 종점에서 대풍감 전망대와 해안산책로를 잇는 코스는 약 2.1㎞, 100분 안팎이다. 조면암과 집괴암, 벌집처럼 패인 타포니, 천연기념물 향나무 자생지까지 울릉도의 지질과 생태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조지아 여행, 서유럽보다 가벼운 물가에 스위스 닮은 설산까지

높은 유럽 물가와 긴 이동이 부담스럽지만 도시와 설산, 오래된 성당과 와인 문화를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조지아가 대안이 된다. 트빌리시의 구시가지에서 카즈베기와 스바네티의 코카서스 절경, 카헤티의 포도밭까지 지역마다 전혀 다른 풍경이 이어진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비행기 없이 만나는 섬과 절벽의 바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경남 거제 지심도에서 전남 여수 오동도까지 300리 바닷길을 따라 섬과 해안 절벽, 산악 전망대가 이어지는 국내 최초의 해상국립공원이다. 거제 해금강과 통영·한산도, 남해 금산, 사천과 여수까지 여섯 지구가 각기 다른 풍경을 품고 있어 비행기 없이도 깊고 푸른 바다와 숲길, 역사 유적을 함께 만나는 여름 여행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철원 소이산 지하벙커 전면 개방…50년 가까이 닫혔던 군사시설, 무료 역사공간으로

강원 철원 소이산 자락에 자리한 길이 약 300m의 지하벙커가 2026년 7월부터 일반에 전면 개방됐다. 과거 군사통제구역으로 묶여 있던 공간은 기존 구조를 최대한 살린 관람 동선과 조명 시설을 갖춘 역사·평화 공간으로 정비됐다. 철원역사문화공원과 소이산 모노레일, 정상 전망대를 함께 잇는 새로운 안보관광 코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벙커 입장은 누구나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