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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감성 칼럼 ④ — 낯설고 오래된, 몰타의 숨은 얼굴들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여행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이야기는 다시 시작되곤 한다. 고조섬에서 돌아온 날 밤, 나는 숙소 창가에 앉아 몰타 지도를 다시 펼쳤다. 익숙한 지명들 사이에 낯선 단어들이 있었다. Mdina, Blue Grotto, The Three Cities, 그리고...

몰타 고조섬 붉은 신화 ③ – 돌과 바다의 하루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칼립소의 전설을 뒤로하고, 고조섬의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낮게 이어지는 돌담과 투박한 창틀, 바람이 머무는 마당마다 삶의 시간이 조용히 쌓여 있었다. 이 섬의 리듬은 잔잔하면서도 깊었고, 오래된 악보처럼 선명했다. 노천카페에 앉은 사람들은 낮고...

몰타 고조섬 붉은 신화 ② – 붉은 해변, 라믈라에서 보낸 오후

바다는 조용했고, 하늘은 낮게 깔려 있었다. 고조섬 북동쪽, 붉은 모래로 유명한 라믈라 해변(Ramla Bay)은 지중해 한복판에서 가장 따뜻한 색감을 품은 해변이다. 백사장이 아니라 붉사장. 부드러운 곡선으로 펼쳐진 해안선 위로 붉은 모래가 깔리고, 잔잔한 파도가 리듬을...

초원과 빙하, 사막과 호수가 공존하는 ‘중앙아시아의 심장’을 걷다

바람과 바위가 나눈 오래된 대화, 그 땅의 이름은 카자흐스탄   (여행레저신문=이만재 기자) ‘카자흐스탄’. 지구의 한가운데서도 가장 넓고, 가장 고요한 땅. 이곳은 바람과 바위가 수천 년을 걸어 쓴 풍경의 기록이다. 중국 시안에서 출발, 유럽까지 장장 6,500킬로미터에 걸쳐 아시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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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관광청 글로벌 앰배서더 250명 전진 배치…세계 여행상품 유통망 다시 짠다

미국관광청이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세계 주요 시장의 여행업계 전문가 250명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발했다. 한국 전문가 8명도 교육과 인증, 팸투어, 상품 개발에 참여하며 미국관광의 새로운 목적지와 여행상품을 국내 시장에 연결한다.

고성 초도해수욕장, 초도항과 이어진 작은 바다…비 오는 날 더 깊어지는 ‘바멍’

고성 초도해수욕장은 화진포와 대진항 사이에 자리한 아담한 바다다. 여름에는 가족 물놀이로 활기를 띠고, 비수기에는 초도항과 잔잔한 파도를 바라보며 조용히 바멍하기 좋다. 비와 눈 오는 날에는 접경 해변의 고요가 더 깊어진다.

진안 구봉산 구름다리, 아홉 암봉 사이를 건너 만나는 해발 1002m 절경

진안 구봉산은 주천면과 정천면 경계에 솟은 해발 1002m 산으로, 아홉 개의 뾰족한 암봉과 봉우리 사이 구름다리로 이름난 곳이다. 1봉부터 8봉을 거쳐 정상인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에서는 운장산과 덕유산, 지리산 방향으로 겹쳐진 산세를 조망할 수 있다.

고성 마차진해수욕장, 금강산콘도 앞 무송대 바다…비 오는 날 더 깊어진다

고성 마차진해수욕장은 금강산콘도 앞 무송대와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진 가족 해변이다. 여름에는 물놀이로 활기를 띠고, 비수기에는 파도와 바람을 바라보며 조용히 바멍하기 좋다. 비와 눈이 내리면 북쪽 바다의 고요가 더 깊어진다.

충주 수주팔봉 출렁다리, 달천 위 암봉을 건너 만나는 한반도 물돌이 비경

충주 수주팔봉은 달천을 따라 솟은 여러 암봉과 칼바위폭포, 절벽 사이를 잇는 출렁다리가 한 장면을 이루는 충북 대표 경관이다. 다리를 건넌 뒤 전망대에 오르면 팔봉마을을 크게 감싸 흐르는 달천의 물돌이 지형과 강변 캠핑장을 파노라마로 내려다볼 수 있다.

‘대한민국 밤밤페스타’ 부산서 흥행 출발…다음 무대는 통영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출발한 대한민국 밤밤페스타가 이틀간 4120명을 모았다. 다음 무대는 7월 25일 통영이며, 전국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릴레이를 이어간다.

포천 비둘기낭폭포, 숲 아래 감춰진 현무암 동굴과 청록빛 폭포

포천 비둘기낭폭포는 영북면 대회산리의 현무암 협곡 안에 형성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다. 폭포 아래에는 침식으로 만들어진 깊은 소와 하식동굴이 이어지고, 주변 절벽에서는 주상절리와 판상절리, 여러 차례 쌓인 용암층을 함께 관찰할 수 있다.

밀양 여여정사 동굴법당, 안으로 들어가자 수많은 불상과 물소리가 동굴을 채웠다

밀양 여여정사는 삼랑진 금오산 자락에 자리한 이색 사찰로, 돌벽과 수많은 불상, 물길을 한 공간에 조성한 두 동굴법당이 핵심이다. 대웅보전과 야외 관음보살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인 목조관음보살좌상까지 약 1시간 동선에서 둘러볼 수 있다.

대구 계산성당, 7월 더위 피해 만나는 1902년 붉은 벽돌 쌍탑

대구 계산성당은 1902년 완공된 붉은 벽돌 성당으로, 대칭을 이루는 두 첨탑과 장미창이 도심 풍경을 압도한다. 사적 제290호이자 대구대교구 주교좌성당이며, 내부 스테인드글라스를 본 뒤 이상화·서상돈 고택과 청라언덕까지 걸어서 연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