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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셸에 첫 발을 딛다 – 파라다이스에 도착한 그 순간

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2편 창너머로 보이는 초록빛 산등성이와 붉은 지붕의 마을, 그리고 그 너머의 인도양은 어느 한 시점의 현실이라기보다 오래된 기억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다. 활주로 대신 풍경 속으로 착륙한 기분. 세이셸의 첫 인상은 조용하고 묵직했다. 세이셸 국제공항. 이...

몰타 감성 칼럼 ② — 고조섬, 섬의 그림자 위를 걷다

몰타 본섬에서 페리를 타고 북서쪽으로 25분쯤. 물살이 잔잔한 날이었다. 배는 소리 없이 바다를 가르며 고조섬(Gozo)으로 향했다. 이 섬은 몰타의 또 다른 얼굴이다. 본섬이 도시와 유산, 사람들로 가득한 무대라면, 고조는 여백과 침묵, 그리고 느린 감정이 스며...

몰타 대서사시, 세계를 여행한 내가 이 작은 섬에서 멈춘 이유

풍경보다 깊은 기억, 제국과 전쟁을 견디며 살아남은 사람들의 섬 몰타를 기록하다   이정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나는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나라를 걷고, 바람과 빛을 보고, 세계 곳곳의 문화와 사람을 기록해왔다. 대부분의 나라는 사실 거의 대동소이했다. 사람 사는...

몰타 고조섬 붉은 신화 ③ – 돌과 바다의 하루

칼립소의 전설을 뒤로하고, 고조섬의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낮게 이어지는 돌담과 투박한 창틀, 바람이 머무는 마당마다 삶의 시간이 조용히 쌓여 있었다. 이 섬의 리듬은 잔잔하면서도 깊었고, 오래된 악보처럼 선명했다. 노천카페에 앉은 사람들은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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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5.0 ② 일본 관광객은 VIP, 그러나 한국인에게 여행의 자유는 없었다

일본 관광객은 VIP로 대접받았지만 한국인에게는 여행의 자유가 없었다. 국내 관광 인프라도 거의 없었던 1970~80년대 한국 관광산업과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의 의미를 살펴본다.

AI 여행정보의 착시…일정 제안과 실제 여행은 다르다

생성형 AI는 여행지와 체류기간, 예산과 이동 동선을 빠르게 정리해 유용한 일정안을 제안한다. 그러나 일정표에 항공편과 호텔, 차량과 가이드가 표시됐다고 해서 실제 예약과 현지 수배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해외여행은 여러 서비스가 연속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작은 시간 차질도 전체 일정으로 번질 수 있다. AI·예약 플랫폼·여행기사에서 얻은 정보는 출발점으로 활용하되, 항공사와 호텔, 정부기관과 현지 업체를 통해 운항 여부와 예약 조건, 연락망을 다시 확인해야 비로소 실행 가능한 여행이 된다.

Tanzania’s Korea Roadshow Is Over. The Real Market Work Begins Now.

Tanzania’s roadshow across Seoul, Busan and Jeju successfully introduced the country’s wider tourism potential and demonstrated a serious commitment to South Korea. The next test is turning that momentum into market-ready products, trusted partnerships, practical air itineraries and sustained Korean-language promotion.

청주공항 외래객 114% 증가…정말 지역관광의 새 관문이 됐나

청주공항 입국 외래객이 올해 1~5월 약 5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14% 증가했다. 지방공항을 통한 방한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의미 있는 변화지만, 지역관광의 새 관문이라는 평가는 아직 이르다. 충청권 체류와 숙박, 소비, 국제노선의 지속성이 뒤따라야 증가율이 실제 관광성과로 바뀐다.

KRX 관광산업 주간지수|항공주 일제 하락…티웨이항공 –10.22%, 모두투어만 상승

7월 3일부터 10일까지 여행레저신문이 추적한 관광산업 11개 종목 가운데 10개가 하락했다. 항공주는 평균 6.63% 떨어졌고 티웨이항공은 10.22% 급락했다. 여행·카지노·호텔주도 약세를 보인 가운데 모두투어만 0.12% 상승했다. 시장은 수익성을 따졌다.

인천공항 10억 명 시대, 환승여객 확대가 다음 승부처다

인천공항이 개항 25년 3개월 만에 누적 여객 10억 명을 넘어섰다. 주요 허브공항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2025년 여객은 역대 최대였지만, 국제 환승객은 줄었다. 다음 10억 명의 승부는 시설 확장이 아니라 세계 여행자가 인천을 거쳐야 할 이유를 만드는 데 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35세 확대…일자리·세컨드비자 장벽은 그대로

호주가 한국인의 워킹홀리데이 신청 연령을 만 35세까지 확대했다. 31~35세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열렸지만 취업과 높은 수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높은 주거비와 불안정한 근로시간, 세컨드비자 지정업무와 동일 고용주 제한까지 호주 워홀의 실제 조건을 정확하게 짚었다.

통합 대한항공 D-5개월…수백만 건의 여행예약, 어떻게 옮길 것인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 17일 하나의 항공사로 통합된다. 그러나 법적 합병보다 어려운 일은 수백만 건의 여행예약을 안전하게 옮기는 것이다. 예약번호와 항공권, 좌석·수하물·환불·제휴항공사 연결편이 빠짐없이 대한항공 체계에서 작동해야 진짜 통합이 완성된다.

에어프레미아, 사우스웨스트와 연결…미국 내륙 120여 개 노선 열린다

에어프레미아가 사우스웨스트항공과 국내 항공사 최초의 인터라인 협약을 맺었다. 인천에서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까지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한 뒤 미국과 북중미 120여 개 노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번 제휴는 항공기를 늘리지 않고 미국 내륙망을 확보하는 시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