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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고조섬 붉은 신화 – ① 거인과 님프의 섬

몰타 본섬에서 페리를 타고 20여 분, 고조섬에 도착하면 풍경은 갑자기 고요해진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돌담과 들판, 그리고 시간조차 멈춘 듯한 고즈넉한 언덕마을 Xagħra(샤라). 이곳은 관광지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삶이 이어져 온 곳이다. 천천히 걷다 보면, 고조섬이...

몰타 고조섬 붉은 신화 ③ – 돌과 바다의 하루

칼립소의 전설을 뒤로하고, 고조섬의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낮게 이어지는 돌담과 투박한 창틀, 바람이 머무는 마당마다 삶의 시간이 조용히 쌓여 있었다. 이 섬의 리듬은 잔잔하면서도 깊었고, 오래된 악보처럼 선명했다. 노천카페에 앉은 사람들은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인사를...

[카자흐스탄 트래블가이드] 콜사이 호수 트레킹기 – 고요를 따라 걷는 세 개의 호수

이른 아침, 오늘은 걷는 날이다. 알마티에서 차를 타고 두 시간 반, 콜사이 호수(Kolsai Lakes)로 향했다. 티엔산 산맥의 품 안에 세 개의 산악호수가 계단처럼 놓여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부터 마음이 끌렸다. 물빛이 다르고, 고도가 다르고, 길도...

세이셸, 낙원으로 들어가는 문 – 여행자를 위한 실용 정보

트래블가이드 시리즈 1편 – 세이셸 실용 정보 편 세이셸은 아름다운 해변으로만 기억되어서는 안 되는 나라다. 진짜 낙원은 준비된 여행자에게만 열린다. 이 섬나라의 입국 절차부터 유심, 환전, 기후까지—세이셸을 온전히 누리기 위한 정보를 차근히 짚어본다. 입국, ‘비자는 없지만 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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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구절산 협곡에 숨은 폭포암…35m 출렁다리 아래로 구절폭포 쏟아진다

경남 고성 구절산 폭포암은 가파른 암벽에 기댄 산사와 구절폭포, 협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여행지다. 평소에는 가느다란 폭포가 비 온 뒤 힘찬 물줄기로 바뀌며, 흔들바위와 약사여래마애불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추자도 절벽 위로 열린 바닷길…걷는 내내 다도해가 펼쳐지는 나바론하늘길

추자도 나바론하늘길은 상추자도 수직 절벽과 해안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2.1km 트레킹 코스다. 용둠벙전망대와 가파른 계단, 암릉 구간을 지나면 추자항과 제주해협, 바다 위에 흩어진 섬들이 한꺼번에 시야로 들어온다.

충주 숲속 독채가 평일 7만 원…가족 쉼터로 다시 주목받는 봉황자연휴양림

충주 봉황자연휴양림은 을궁산 자락 174㏊ 숲에 목조 숙소와 산책로, 야영 공간을 갖춘 가족형 휴양지다. 6인 기준 44㎡ 숲속의집은 비수기 1박 7만 원이며, 한포천과 자작나무 숲체험길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쓰레기 매립지의 대반전…부산 도심에 펼쳐진 19만 평 무료 수목원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의 해운대수목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를 생태숲으로 복원한 공립수목원이다. 약 19만 평 규모의 부지에 생태연못과 테마정원, 산책로, 피크닉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다.

디지털 여행레저신문 제305호…콜롬비아·탄자니아·한국관광 5.0

청주공항 입국 외래객이 올해 1~5월 약 5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14% 증가했다. 지방공항을 통한 방한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의미 있는 변화지만, 지역관광의 새 관문이라는 평가는 아직 이르다. 충청권 체류와 숙박, 소비, 국제노선의 지속성이 뒤따라야 증가율이 실제 관광성과로 바뀐다.

파도 옆 3km를 걷는다…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해안단구 품은 절벽 트레킹

강원특별자치도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오랫동안 군 경계 정찰로로 사용돼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됐던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3.01km 탐방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정동진 해안단구와 투구바위·부채바위, 파도 바로 위를 지나는 데크길이 이어지며, 여름철에는 주말 조기 개장과 토요일 야간 운영도 진행된다.

산과 바다 사이에서 하룻밤…변산반도, 한옥형 카라반 품은 지질여행지

전북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이 해안 지질경관과 산림 탐방, 캠핑을 한 일정으로 연결하는 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채석강과 적벽강에서는 오랜 침식이 만든 해식절벽을 만날 수 있고, 내변산에서는 직소폭포와 전나무숲길을 걸을 수 있다. 직소천 야영장에는 국립공원 최초의 한옥형 카라반이 들어서며 체류형 여행의 선택지도 넓어졌다.

영월 어라연, 숲을 휘감은 동강 따라 걷는 한여름 비경 여행

강원특별자치도 영월 어라연이 깊은 협곡과 감입곡류, 원시림이 어우러진 여름 트레킹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잣봉 전망대에서는 동강이 산줄기를 감아 도는 장대한 물길을 내려다볼 수 있고, 강 위에서는 래프팅을 통해 기암괴석과 절벽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관리되는 만큼 차량 진입이 제한돼 도보 탐방과 자연 관찰의 매력도 크다.

철원 고석정, 수억 년 절벽과 한탄강이 만나는 여름 명소… 전설 품은 철원 9경

강원특별자치도 철원 고석정이 여름철 시원한 강변 풍경과 독특한 지질 경관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탄강 한가운데 우뚝 솟은 고석, 강변 정자, 깎아지른 절벽, 계절꽃이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과 역사, 이야기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철원 대표 여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