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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 고조섬 붉은 신화 ③ – 돌과 바다의 하루

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칼립소의 전설을 뒤로하고, 고조섬의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낮게 이어지는 돌담과 투박한 창틀, 바람이 머무는 마당마다 삶의 시간이 조용히 쌓여 있었다. 이 섬의 리듬은 잔잔하면서도 깊었고, 오래된 악보처럼 선명했다. 노천카페에 앉은 사람들은 낮고...

[1000cities 1000cultures] Nasir Al-Mulk Mosque Shiraz

강정호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A Sacred Encounter The Nasir al-Mulk Mosque, located in Shiraz, Iran, is a magnificent architectural gem. Completed in the late 19th century, it is renowned for its exceptional Islamic design and artistic craftsmanship....

[카자흐스탄 트래블가이드] 알틴에멜 – 모래가 부르는 노래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알틴에멜 – 모래가 부르는 노래 아침 7시, 이번 여정은 동쪽이 아닌 북서쪽으로 향한다. 목적지는 ‘알틴에멜 국립공원’. 이름부터 생경하다. 카자흐스탄에 국립공원이 있다는 사실도 낯설지만, 이 공원이 품고 있는 사막과 노래하는 언덕 이야기는 더 낯설다....

카인디 호수, 물속에 남은 숲의 시간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오늘은 카인디 호수로 간다. 아침 6시 반, 식당은 문을 열었지만 아침은 생략했다. 배는 조금 고팠지만, 마음이 더 앞섰다. 오히려 이렇게 비워진 상태로 길을 나서는 것이 어울릴 것 같았다. 물 한 병과 초코바 하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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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도 폭염, 냉방 멈춘 기내에 두 번 탔다…진에어 6시간20분 지연, 20% 배상받나

다카마쓰발 LJ360편, 외부전원 이상 뒤 공압계통 경고까지…도입 5개월 신형기, 고장보다 재탑승·안내·배상 책임이 쟁점 강정호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최고기온 37.9도까지 오른 일본 다카마쓰공항에서 승객 180여 명을 태운 진에어...

포항 보릿돌교 붕괴, 10초 차이로 참사 피했다…부실시공·안전점검 전면 조사해야

준공 14년 만에 교각과 상판 약 50m 한꺼번에 추락…전국 해상 보행교 안전성도 다시 살펴야 포항 구룡포 보릿돌교의 교각과 상판 약 50m가 한꺼번에 무너져 관광객과 낚시객 17명이...

청남대 여름여행, 메타포레·대청호·대통령 별장 잇는 청주 숲길 명소

청남대는 대청호반의 울창한 숲과 대통령 별장 본관, 역사 전시관, 메타세쿼이아 숲을 한 번에 둘러보는 청주 대표 여행지다. 여름에는 실내 전시와 그늘 산책을 번갈아 이용할 수 있고, 전망대 모노레일까지 운영돼 아이와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도 체력에 맞춰 동선을 조절할 수 있다. 다만 645계단과 일부 등산로는 정비 상황에 따라 통제될 수 있어 출발 전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홍천 가리산 등산코스, 7.2km 숲길 끝에서 만나는 해발 1,050.9m 암봉 절경

홍천 가리산은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해 합수곡과 가삽고개, 해발 1,050.9m 정상, 무쇠말재를 거쳐 돌아오는 약 7.2km 순환 산행지다. 대부분은 참나무 숲과 계곡을 끼고 걷지만 정상 직전에는 로프와 가파른 암봉이 나타난다. 왕복 3시간 30분이라는 숫자만 보고 가벼운 트레킹으로 생각하기보다 등산화와 충분한 식수, 하산 체력을 준비해야 한다.

청송 백석탄계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품은 순백의 포트홀 계곡

청송 백석탄계곡은 신성계곡 한가운데서 흰 퇴적암과 포트홀, 층리·사층리 같은 지질 흔적을 한꺼번에 만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다. 물살에 깎인 하얀 암반 사이로 맑은 계류가 흐르고, 가까운 거리에서 지질 지형을 관찰할 수 있어 여름 가족 여행지로도 좋다.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고 바위가 미끄러워 이른 시간 방문과 접지력 좋은 신발이 필요하다.

순창 용궐산 하늘길 8월 1일부터 2년간 휴장…1.096km 절벽 잔도 보완공사

순창 용궐산 하늘길이 2026년 8월 1일부터 2028년 8월 31일까지 전 구간 휴장한다. 거대한 화강암 절벽을 따라 1.096km 데크길이 이어지고 발아래로 섬진강과 장군목이 펼쳐지는 순창 대표 관광지지만, 시설 보완공사로 2년 넘게 출입이 중단된다. 7월 31일까지 방문하려면 계단과 노출된 암벽 구간, 한여름 폭염에 대비해야 한다.

설악산 케이블카 권금성, 5분 만에 해발 699m…울산바위·동해 펼쳐지는 외설악 전망대

설악산 케이블카는 소공원에서 해발 699m 권금성 상부 승강장까지 1.128km를 약 5분 만에 오른다. 상부에서는 울산바위와 외설악 암봉, 속초 시내와 동해를 조망할 수 있으며, 봉화대 방향은 별도의 바위길을 더 걸어야 한다. 사전예약 없이 당일 현장 구매만 가능하고 강풍·안개에 따라 운행이 달라진다.

청송 주산지, 물속 왕버들과 300년 저수지가 만든 주왕산 청정명소

청송 주산지는 1720년 착공해 이듬해 완공된 주왕산국립공원 안의 저수지다. 물속에 뿌리를 둔 150년 안팎의 왕버들과 용결응회암 암벽, 아침 물안개가 어우러져 2013년 국가지정문화유산 명승이 됐다. 주차장에서 수변 전망대까지 경사가 크지 않아 가족과 걷기 좋지만, 수위와 계절에 따라 왕버들의 모습은 크게 달라진다.

설악산 토왕성폭포, 비 온 뒤 320m 물줄기 열린다…900계단 끝 전망대

설악산 토왕성폭포는 상단 150m·중단 80m·하단 90m가 이어지는 총 320m의 국내 최장 연폭이다. 비가 내린 뒤 2~3일가량 물줄기가 선명해지며, 설악동 소공원에서 육담폭포와 비룡폭포를 지나 900여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서 관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