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따스한 햇살과 알록달록한 꽃들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요즘. 무르익는 봄 기운과 함께 테라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야외 테라스의 백미는 봄밤에 느낄 수 있다. 몸과 마음을 움츠려 들게 한 겨울 밤과 달리, 어둠이 찾아와도 포근하고 싱그러운 공기를 느끼며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텔 업계에서는 테라스나 루프탑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봄밤 프로모션’을 다채롭게 선보여 상춘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에는 실내에만 머물기보다 야외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나 프로모션이 인기가 높다” 며, “낮에 꽃놀이나 야외 나들이를 즐기고 온 고객들이 저녁에 호텔 내에서도 계절의 낭만을 이어갈 수 있도록 테라스, 루프탑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봄밤 관련 상품이나 프로모션을 강화해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파노라믹 바다 전망이 한눈에 펼쳐지는 넓은 테라스에서 영화 감상, 명상, 요가 등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오션 테라스 패키지’를 내놨다. 이 패키지에는 눈앞에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넓은 테라스를 보유한 ‘주니어 스위트 테라스 객실’ 1박이 포함된다. 고화질(4K) 빔프로젝터와 무선 헤드폰, 캠핑 랜턴, 담요 등도 대여해줘 테라스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야외 시네마를 즐길 수 있다. ‘와인 1병과 치즈 플래터 세트’ 또는 ‘맥주 2병과 치킨 세트’를 제공해 객실 또는 레스토랑 ‘이디’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조식 2인과 실내외 수영장 이용, 식음료 업장 및 스파 10% 할인 등의 혜택도 담았다. 자전거 투어, 포레스트 트레킹 등으로 구성된 ‘웰니스 프로그램’도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7월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43만 5천원부터다.
파르나스호텔의 럭셔리 리조트 호텔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며 믹솔로지스트가 추천하는 시그니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선셋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1박과 함께 폰드메르 바의 시그니처 칵테일 2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콘페티’의 조식 뷔페 2인, 파르나스호텔의 모든 호텔 브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즈 1만 바우처를 제공한다. 패키지에 이용 혜택이 포함된 ‘폰드메르 바’는 제주의 나이트 라이프를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야외 테라스 자리도 갖추고 있어 노을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스팟이기도 하다. 패키지에 포함되는 시그니처 칵테일은 시즌별로 변경되며 3-4월에는 코스모폴리탄, 피치블로썸 진토니카 중 2잔을 선택할 수 있다. ‘로맨틱 선셋 패키지’는 6월 30일까지 예약 및 투숙이 가능하며, 가격은 30만원 후반대부터다.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는 호텔 최상층인 19층에 위치한 루프톱바 ‘부스트(VOOST)’에서 즐길 수 있는 ‘부스트 글래스 하우스 파티 패키지’를 선보인다. ‘부스트’의 야외 테라스에 위치한 ‘글래스 돔’과 ‘글래스 하우스’ 공간에서 이용 가능한 패키지로, 도심의 시티뷰를 바라보며 생일 파티나 브라이덜 샤워, 기념일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다. 세트 메뉴 구성으로는, 샌드위치와 부르스게타, 치즈 및 샤퀴테리 등 식사와 안주 메뉴로 구성된 ‘3단 트레이 세트’, 피자 또는 치킨, 그리고 홀케이크와 와인 등 풍성하게 준비되며 취향에 맞는 메뉴들로 구성된 세트를 선택할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와 스탠 바이 미 TV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이용 금액은 30만원부터다. 예약은 유선(031-539-4830)을 통해 가능하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벚꽃 명소 석촌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객실과 루프 바에서 봄밤의 운치를 즐기는 ‘럭키 블라썸(Lucky Blossom)’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석촌호수 전망의 럭셔리 레이크 객실로 1박 무료 업그레이드, 호텔 최상층 루프 바 ‘라티튜드32(Latitude32)’ 체리 블라썸 칵테일 2잔, 라티튜드32의 AR 게임 ‘체리 드롭(Cherry Drop)’ 2인 티켓이 포함되어 있다. 체리 드롭은 벚꽃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으로, 프렌치 주말 뷔페 ‘르 봉 마르셰’ 2인 식사권, 모엣 샹동 샴페인 등 게임에 참여한 모든 고객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석촌호수의 핑크빛 벚꽃 뷰가 펼쳐지는 객실과 루프 바에서 봄밤을 누릴 수 있는 럭키 블라썸 패키지의 예약은 4월 10일까지, 투숙은 4월 13일까지 가능하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025 스프링 와인 페어 – 구름 위의 산책’을 개최한다. ‘스프링 와인 페어 – 구름 위의 산책’은 지난 2011년 시작된 워커힐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낮부터 밤까지 벚꽃이 만개한 워커힐 일대를 누비며 캐주얼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체험할 수 있어 매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와인 페어는 오는 4월 5일과 6일, 12일과 13일 총 4일간 12시부터 20시까지 워커힐 피자힐에서 개최된다. 26개 와인 업체가 준비한 1천여 종의 다양한 와인을 만나볼 수 있으며, 리델 와인 글라스 및 칠링백, 푸드트럭 이용권, 경품 응모권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입장권은 성인 5만 3천 원, 어린이 1만 원이며 피자힐 스페셜 티켓 구매 시 6만 원 상당의 마르게리타 피자 한 판이 추가 제공된다.
목시서울인사동 16층 루프탑 바 ‘바목시’에서는 봄을 맞아 뷰티 브랜드 부시와 협업하여 ‘XXLOVE 패키지’를 출시했다. 바목시에서는 파노라마 남산뷰와 익선동뷰를 감상할 수 있다. 핑크컬러의 하트 포토존과 한 눈에 보이는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일몰시간에는 음악과 함께 서울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고 서울 야경과 DJ 파티, 버스킹이 진행된다. XXLOVE 패키지에는 XXLOVE 칵테일 2잔과 핸드크림 2개를 포함한다. XXLOVE 칵테일은 달콤한 체리의 품미로 봄의 설렘을 사랑으로 표현한 의미를 담았다.
서울 강남의 탁 트인 야경을 자랑하는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의 루프탑 바 ‘클라우드’에서는 ‘와우 디너 & 와인 무제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강남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클라우드’ 루프탑 바는 이번 시즌에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프로모션은 두 가지 세트 메뉴로 제공된다. ‘세트 1’은 봄나물 아보카도 샐러드, 허브크림 해산물 파스타, 메인 요리인 프라임 비프 투르네도가 차례로 제공된다. ‘세트 2’는 로메인 닭가슴살 샐러드, 트러플 버섯 리조또에 이어 메인 요리인 양갈비를 선보인다. 두 세트 모두 딸기 케이크와 무제한 와인이 함께 제공된다. 이 프로모션은 매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가격은 2인 기준 15만원이다.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서울은 개화 시기에 맞춰 와인과 재즈 음악이 함께하는 ‘2025 그랜드 와인 페어’를 4월 5일과 6일 양일간 개최한다. 와인 페어는 호텔 29층의 모던 유러피안 레스토랑과 루프톱 바인 ‘마리포사 & M29’에서 열리며, 총 200여 종의 다양한 고급 와인이 준비된다. 특히 여의도 스카이라인과 한강 뷰가 한눈에 들어오는 ‘마리포사 & M29’ 테라스에서는 와인 시음회가 진행돼 50여 종의 와인을 무제한으로 시음할 수 있다. 와인 페어 입장권은 스탠딩석 40,000원, 테이블석 85,000원이며, 테이블석 구매 시에는 스페셜 와인 시음 3종과 함께 샤퀴테리가 제공된다. 봄밤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재즈밴드의 라이브 공연도 1부(저녁 6:00 ~ 6:45)와 2부(저녁 7:15 ~ 8:00) 두 차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