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메이크업 필수템 ‘쿠션’ 제품으로 ‘헤라’ 압도적 지지

12년째 인기몰이 지속...클리오 쿠션, 에스쁘아, 투쿨포스쿨, 차앤박 순 소비자 '긍정률' 한스킨 63.93%로 톱…에이지투웨니스 53.95% 뒤이어

초봄으로 접어들면서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에 대응할 ‘쿠션’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8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출시돼 연령대와 상관없이 여성들뿐만 아니라 이제 남성들에게도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템이 돼버린 쿠션(팩트)은 브랜드 별 다양한 기능성을 선보이며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으며 현지에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1월1일 ~ 2월29일 기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헤라’, ‘클리오’, ‘에스쁘아’, ㈜아이패밀리SC ‘롬앤’, 투쿨포스쿨, LG생활건강 자회사인 ㈜씨앤피코스메틱스 ‘차앤박’, ㈜셀트리온스킨큐어 ‘한스킨’, 애경산업㈜의 ‘에이지투웨니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웨이크메이크’ 등 총 9개다.

해당 9개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대중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드럭스토어 ‘올리브영 온라인 몰’에서 국내 제품중 인기있는 순으로 선별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17년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았던 헤라 ‘블랙쿠션’이 5448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우수한 커버력으로 입소문 나있는 클리오 쿠션이 4580건으로 2위로 나타났다.

이어 에스쁘아 1747건, 롬앤 1214건, 투쿨포스쿨 1102건, 차앤박 435건, 한스킨 282건, ‘에이지투웨니스’ 204건 순이었다.

웨이크메이크는 171건으로 1월보다 감소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관심도 상위 7개 제품은 1월에 비해 2월 정보량이 일제히 늘어남으로써 봄을 앞두고 쿠션에 대해 높아진 관심도가 확인되고 있다.

연구소는 올 1~2월 호감도를 조사해봤다.

분석결과, 9개 브랜드 모두 긍정률이 상당히 높게 드러났고 부정률은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국내 쿠션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스킨이 63.93%, 에이지투웨니스 53.95%, 웨이크메이크 53.12% 세 브랜드의 제품이 50%가 넘는 긍정률을 보였고, 차앤박 49.10%, 헤라 38.25%, 롬앤 36.36%, 에스쁘아 34.51%, 클리오 34.11%로 조사됐다.

투쿨포스쿨이 32.84%로 긍정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주의할 것은 포스팅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해당 손보사나 서비스를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수 없다.

즉 어느 특정 화장품이 긍정어나 부정어와 함께 ‘우연히’ 포스팅돼있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천만명의 국민중 단 1000~2000여명의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정당 지지율 등을 발표하는 현행 여론조사에 비하면 빅데이터의 감성어 신뢰도는 충분히 참고할만 하다는게 빅데이터업계 정설로 업계 중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메이크업 제품 중 쿠션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의 호감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트렌드를 주도하기위해선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과 흐름을 빨리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