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26일(토)부터 27일(일)까지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2019 생활예술인 페어’를 개최한다. 연극, 음악, 사진, 영상,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22개 생활예술인(팀)의 작품 전시와 공연이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4월 서울문화재단은 공모를 통해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생활예술인 194명을 선정했다. 모집된 생활예술인은 7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워크숍(3회)과 멘토링(9회), 네트워킹을 통해 개인의 취미활동을 협동의 예술 작업으로 확장하는 경험을 했다.
이어 9월에 열린 마라톤 형식의 아이디어 대회인 <생활예술 해커톤>을 거쳐 8개 장르(연극, 뮤지컬, 음악, 사진, 영상, 미술, 공예, 기타)별 다양한 작품을 기획했다.
‘해커톤(Hackerthon)’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생활예술 해커톤>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생활예술인이 모여 제한된 시간 내에 결과물을 기획하고 완성하는 마라톤 형식의 아이디어 대회다. 2018년부터 2년째 운영 중이며 ‘2019 생활예술인 페어’로 확장됐다.
‘2019 생활예술인 페어’의 주제는 ‘날마다 예술’이다.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스로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삶을 바꾼 예술의 경험과 ‘생활예술’이 지닌 일상 속 가치를 공유한다.
행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26일(토)부터 27일(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오프닝 △생활예술인 전시(16팀) △생활예술인 공연(6팀) △토크콘서트 △시민참여 워크숍 △체험 등 부대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전시는 총 16팀(뮤제/오藝s/벨커스/소소하게 뜨개/고리/따로 또 같이/9F/벽을 넘어/가가/클라우드 살롱/12:30/인사이드 아웃/알록달록/AA/플래닛 에잇/21조)이 참가한다. 26일(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7일(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2관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총 6팀(찰미담/삼도봉/알라그/스폰테/서울레코드/리바이브)이 참가한다. 26일(토)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27일(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알림2관 안의 중앙무대에서 진행된다.
행사 첫째날인 26일(토) 오전 11시에는 개그맨 김인석의 사회로 ‘2019 생활예술인 페어’ 오프닝 행사가 진행된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청년들 ‘러뷰지컬’의 특별공연 △생활예술인 3인(김영희, 정소나, 정화영)의 토크 ‘취미가 예술이 되기까지-생활예술이 바꾼 나의 삶’ △개그맨 김인석과 윤성호가 결성한 ‘김빡’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이틀째인 27일(일) 오후에는 알림2관 중앙무대에서 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간에 대한 강의 형식의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플라잉웨일 백영선 대표의 ‘퇴근 후, 딴짓 하기(10/27, 오후 2시~3시)’ △스몰스텝의 저자 박요철 작가의 ‘가장 나다운 삶을 위한 아주 작고 사소한 실천, 스몰스텝(10/27, 오후 3시~4시)’ 등의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생활예술 체험공방’에서는 △2020 캘리그라피 달력 만들기 △가족과 함께하는 공예체험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생활예술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대 프로그램인 <날마다 예술-30일 프로젝트>는 △사진 일기 △5분 명상 △삼행시 등 문화예술과 관련된 10가지 주제 중 1가지를 선택해 11월 한 달 동안 매일 주어지는 미션에 함께하는 ‘사회변화 프로젝트’다. 시민 개개인의 작고 사소한 행동도 생활예술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캠페인으로, 참여 희망자는 10월 30일(수)까지 생활문화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일상에서 각자 생활예술을 즐기던 시민 개인에게 큰 무대에서 발표하는 자리를 제공해 창조적 시도를 이끌어내는 것이 ‘2019 생활예술인 페어’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생활예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획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도 예술을 누릴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 생활예술인 페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생활문화플랫폼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