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하와이안항공이 하와이 로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노호 홈(Noho Home)’과 협업해 제작한 새로운 어메니티 키트를 내달 6일부터 국제선 및 일부 국내선 승객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와이안항공은 승객들이 탑승하는 순간부터 하와이 문화를 경험하고 보다 편안한 비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호 홈’과 손을 잡았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노호 홈’은 하와이 전통 장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예술과 기능을 접목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모든 제품은 하와이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하며 우수한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제작된다.
‘노호 홈’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어메니티 키트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속가능한 재료를 사용했다. 특히 폴리네시안 역사가 반영된 하와이안항공 보잉 787-9 드림라이너의 ‘레이호쿠(Leihōkū, 별의 화환)’ 스위트 객실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별자리를 따라 길을 찾던 옛 항해사들의 모험을 담기 위해 ‘킬로 호쿠(Kilo Hōkū, 별 관측자)’, ‘레레(Lele, 비행)’, ‘올라일리(ʻŌlali, 활주)’를 모티브로 한 패턴과 문양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새로운 어메니티 키트는 하와이안항공 국제선 및 뉴욕(JFK), 보스턴(BOS), 오스틴(AUS) 등 미국 국내선 승객들에게 제공된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파우치와 하와이 로컬 스킨케어 브랜드 ‘롤리이(Loli’i)’의 핸드 및 바디로션, 무향 립밤, 칫솔과 치약, 티슈, 안대 등으로 구성됐다. 자원낭비를 막고자 추가 어메니티는 요청 시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는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이불과 매트리스 패드, 베개도 제공된다.
알리사 오니쉬(Alisa Onishi) 하와이안항공 브랜드, 커뮤니티 및 문화교류 총괄 담당자는 “어메니티 키트를 통해 하와이 문화와 역사, 전통을 전달하고자 ‘노호 홈’과의 협업하게 됐다”며 “승객들에게 하와이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잴린 카나니 벨(Jalene Kanani Bell) 노호 홈 대표는 “이번 하와이안항공과의 협업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며 “새로운 어메니티 키트를 통해 하와이만의 따뜻한 환대 문화와 알로하 정신이 전 세계 곳곳에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와이안항공과 ‘노호 홈’은 어메니티 키트 외에도 가정용품 라인을 론칭한다. 해당 컬렉션은 내달 6일부터 일부 하와이안항공 노선과 노호 홈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