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객 93% 나홀로 여행(혼행) 긍정적 평가, 전세계 1위클룩 ‘글로벌 혼행 트렌드’ 조사결과 발표

 한국 여행객 93% 나홀로 여행 긍정적 평가 전세계 1위, 글로벌 평균(76%)보다 18% 높아 혼행의 가장 큰 동기는 ‘혼자만의 시간’, ’안전’과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걸림돌

클룩Klook-글로벌-혼행-트렌드-조사-인포그래픽

[여행 레저] 낭만적인 휴양지 투어부터 가족 여행허니문친구들과 주말여행 등 여행은 오랫동안 누군가와 같이 가야만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그러나 최근 ‘혼행족의 부상으로 여행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고브(YouGov)와 한국 포함 전세계 16개 시장 약 2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혼행 트렌드(Solo Travel study)’ 조사에 따르면 전체 답변자의 76%가 나홀로 여행을 해봤거나 고려하고 있다고 답하며 ‘혼행에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한국인 93% 혼행 긍정적, ‘일상탈출의 기회로 여겨

특히 한국인은 무려 93%의 응답자가 나홀로 여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빠르게 혼행 트렌드를 받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글로벌 평균인 76%보다 17%나 높은 수치다한국 응답자들은 세대별로 Z세대(18-24) 42%, 밀레니얼 세대(25-29) 63%, X세대(40-54)와 베이비부머(55세 이상)에서는 51%가 혼자 여행을 경험해봤다고 답했다.

또한 혼자 여행을 선택한 동기에 대해 한국은 전세계 중 가장 높은 77% ‘일상으로부터 벗어난 휴식의 기회라고 답했다. ‘나만의 시간 ‘스스로에 대한 보상으로 여긴다는 답변이 52%로 그 뒤를 이었다이는 여행자들이 그 어느때보다 독립성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암시한다.

혼행족에게 가장 큰 우려는 ‘안전 ‘외로움

클룩은 설문 조사를 통해 혼행에 대한 상반된 인식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많은 사람들이 혼자 여행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안전에 대한 우려와 외로움을 가장 큰 장애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인은 55%(남성 35%, 여성 74%) ‘안전을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겼으며함께 추억을 나눌 만한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 51%로 높게 나타났다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 응답자의 경우 스스로 모든 여정과 예약을 처리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41%로 높았다아시아 시장과는 달리 미국과 영국호주뉴질랜드 등 서구권에서는 혼행이 경제적으로 부담된다는 답변도 높았다.

한국 혼행족미식투어보다 새로운 도전 원해   

전세계 여행자들이 나홀로 여행에서 가장 하고싶은 활동으로는 여행지만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현지 명소 방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지 음식 체험’, 3위는 ‘계획 없이 돌아다니기로 나타났다한국 혼행족의 경우 1위는 ‘현지 명소 방문’, 2위는 ‘계획 없이 돌아다니기’, 3위는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라는 답변이 차지했다특히 3위의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는 조사 대상 시장 중 한국의 답변 비율이 47%로 가장 높아앞서 언급한 ‘한국인의 혼행=일상탈출 기회의 공식을 뒷받침했다.

클룩은 전세계 350여개 도시에서 10만개 이상의 액티비티를 갖추고 있어 자연을 즐기는 ‘아웃도어형’, 혼자서도 먹방을 즐기는 ‘미식가형’, 요가명상스파 등 방해받고 싶지 않은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미타임(Me-time)’ 등 다양한 취향의 혼행족들도 자신만의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클룩의 스티븐 백(Steven Baek) 한국 마케팅 디렉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세대를 불문한 혼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클룩에서는 방콕 정글 자전거 투어에서부터 유럽 배낭족을 위한 스위스패스 기차티켓발리의 요가 클래스 등 혼행족들이 새로운 여행지를 탐색하고 자신있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와 투어를 제공한다앞으로 더 많은 여행자들이 혼행의 매력을 발견하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태 여행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