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J ‘장송의 프리렌’ 첫 컬래버, 오사카 테마파크 여행의 새 포인트

유니버설 쿨 재팬 2026 라인업 확장…5월 30일부터 2027년 1월 11일까지 기간 한정 운영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장송의 프리렌 스토리 라이드 메인 이미지
USJ는 유니버설 쿨 재팬 2026 라인업에 ‘장송의 프리렌’ 첫 컬래버레이션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이 일본 애니메이션 팬과 오사카 여행객을 동시에 겨냥한 새 콘텐츠를 내놓는다. USJ는 ‘유니버설 쿨 재팬 2026’ 라인업에 TV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과의 첫 컬래버레이션 프로그램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은 2026년 5월 30일부터 2027년 1월 11일까지다.

이번 컬래버는 테마 레스토랑, 스토리 라이드, 워크 스루 어트랙션, 한정 굿즈로 구성된다. 단순히 캐릭터 이미지를 붙인 이벤트가 아니라, 작품의 핵심 정서인 여정, 기억, 동료애를 파크 안에서 체험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오사카 여행에서 USJ는 이미 한국 여행객에게 익숙한 목적지지만, 이번 ‘장송의 프리렌’ 프로그램은 애니메이션 팬덤과 테마파크 여행이 더 직접적으로 만나는 사례로 볼 수 있다.

USJ 장송의 프리렌 추억의 레스토랑 프리렌 비프 플레이트 이미지
‘장송의 프리렌 – 추억의 레스토랑’에서는 작품 세계관을 반영한 테마 메뉴가 판매된다.’

유니버설 쿨 재팬, 일본 콘텐츠를 여행 경험으로 바꾸다

‘유니버설 쿨 재팬’은 일본의 인기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를 USJ 안에서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하는 시즌 이벤트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일본 대중문화의 강한 IP를 테마파크 어트랙션과 음식, 굿즈, 공간 연출로 확장해왔다. 한국 여행객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오사카 여행 일정에서 USJ 하루 방문은 이미 하나의 정석처럼 자리 잡았고, 시즌별 컬래버 콘텐츠는 재방문 수요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번에 추가된 ‘장송의 프리렌’은 작품 성격상 테마파크와 잘 맞는 부분이 있다. 이 작품은 화려한 전투만이 아니라 여행 후 남겨진 기억, 지나간 시간, 동료와의 관계를 차분하게 풀어내는 애니메이션이다. 그래서 파크 안에서 구현될 때도 단순한 스릴보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이 중요하다. USJ가 레스토랑, 스토리 라이드, 워크 스루 어트랙션을 함께 구성한 것도 이런 작품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추억의 레스토랑’, 작품 속 마을 레스토랑을 파크 안으로

테마 레스토랑 ‘장송의 프리렌 – 추억의 레스토랑’은 작품 속 마을 레스토랑을 콘셉트로 꾸며진다. 공간에는 프리렌 일행의 여정을 담은 스테인드글라스풍 창문이 더해져 작품 속 분위기를 살린다. 단순 식사 공간이 아니라, 팬들이 작품의 장면과 인물을 떠올리며 머무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기획된 셈이다.

대표 메뉴도 캐릭터와 장면을 반영한다. 프리렌 비프 플레이트는 레드 와인향 데미글라스 소스를 사용하고, 힘멜 오믈렛 플레이트, 아이젠&하이터 햄버그스테이크와 피시&칩스 플레이트 등이 준비된다. 키즈 메뉴는 ‘새로운 파티’를 테마로 햄버그스테이크와 오므라이스를 보물 상자처럼 구성했다.

USJ 장송의 프리렌 한정 오리지널 굿즈 이미지

디저트와 음료도 팬심을 자극한다. 꽃향기 프리렌 화이트 소다, 페른 체리&블루베리 파르페, 슈타르크 쇼콜라&라즈베리 케이크 등이 등장한다. 이런 테마 메뉴는 여행객에게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파크 안에서 사진을 찍고, 굿즈와 함께 기억을 남기며, 여행 경험을 SNS로 공유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스토리 라이드, 프리렌 일행과 함께 마차 여행을 떠나다

‘장송의 프리렌 × 스토리 라이드 – 조류 마물과 마차 여행’은 USJ 인기 코스터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라이드다. 설정은 비교적 분명하다. 게스트가 근처 마을로 향하는 마차에 우연히 동승하고, 프리렌, 페른, 슈타르크와 함께 조류형 마물의 습격에 맞서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기존 코스터의 속도감에 작품 세계관을 입힌다는 점이다. 팬 입장에서는 단순히 빠른 놀이기구를 타는 것이 아니라, 프리렌 일행과 함께 이야기의 한 장면에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테마파크가 IP를 활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캐릭터 이름만 붙이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자신을 이야기 안에 있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

다만 이 라이드는 ‘백드롭’ 버전에서는 체험할 수 없다. 방문 전 운영 방식과 탑승 조건, 대기 시간, 익스프레스 패스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간 한정 컬래버는 개막 초기와 방학·연휴 시즌에 대기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스토리 워크, 걸으며 체험하는 ‘추억 여행’

워크 스루 어트랙션 ‘장송의 프리렌 스토리 워크 – 추억 여행’은 이번 컬래버에서 가장 작품 감성에 잘 맞는 콘텐츠로 보인다. 배경은 마법도시 오이서스트다. 게스트는 직접 여행자가 되어 이야기 속 공간을 걸으며 장면을 체험한다.

어트랙션에는 거대 스크린으로 구현되는 ‘졸트라크’ 마법 연출, 프리렌의 지팡이, 힘멜의 동상 같은 핵심 소품, 참여형 마법 연출이 포함된다. 개최 장소는 스테이지 18이다. 걷는 방식의 어트랙션은 빠른 스릴보다는 몰입감이 중요하다. 특히 ‘장송의 프리렌’처럼 시간과 기억의 정서가 중요한 작품에서는 관람객이 천천히 공간을 지나가며 장면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잘 어울린다.

USJ가 ‘유니버설 스토리 워크’ 신규 포맷을 통해 이 콘텐츠를 구성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테마파크 경험이 점점 놀이기구 중심에서 공간 체험과 이야기 체험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정 굿즈는 팬 여행의 중요한 동기다

기간 한정 컬래버에서 굿즈는 단순한 부가 상품이 아니다. 팬들에게는 방문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번 ‘장송의 프리렌’ 굿즈는 프리렌이 파크 아치 게이트에 내려앉아 ‘꽃밭을 만드는 마법’을 부린 듯한 오리지널 키 아트 티셔츠, ‘창월초’ 화관을 쓴 힘멜 봉제인형 키링, 프리렌·힘멜 장식 머리띠 등으로 구성된다.

굿즈 판매는 2026년 5월 2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판매 장소는 시네마 4-D 스토어와 USJ 온라인 스토어다. 인기 컬래버 굿즈는 조기 품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문 목적이 굿즈 구매라면 판매 시작일과 매장 운영 상황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사카 여행에서 USJ의 비중은 더 커진다

한국 여행객에게 오사카는 가까운 해외여행지다. 항공편이 많고, 일정 구성도 비교적 쉽다.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교토·고베·나라까지 묶어 4~5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다. 이 가운데 USJ는 오사카 여행의 핵심 일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화 콘텐츠를 좋아하는 여행객에게는 단순 테마파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번 ‘장송의 프리렌’ 컬래버는 이런 흐름을 더 강화한다. 오사카를 처음 찾는 여행객에게도 USJ는 매력적인 목적지지만, 이미 방문한 적 있는 여행객에게는 새로운 시즌 콘텐츠가 재방문 이유가 된다. 일본 테마파크 여행은 이제 놀이기구를 타는 여행을 넘어, 특정 IP의 세계관을 경험하러 가는 여행으로 바뀌고 있다.

방문 전 확인해야 할 것들

이번 컬래버를 목적으로 USJ를 방문하려면 몇 가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첫째, 운영 기간이다. 프로그램은 2026년 5월 30일부터 2027년 1월 11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운영된다. 다만 기간 한정 이벤트는 운영 일정이나 세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공식 홈페이지 확인이 필요하다.

둘째, 어트랙션 대기 시간과 티켓 전략이다. USJ는 인기 시즌에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장송의 프리렌’ 콘텐츠가 팬덤 수요를 끌어모을 경우, 개막 직후와 주말, 일본 방학 기간에는 혼잡이 예상된다. 셋째, 레스토랑 이용 방식이다. 테마 레스토랑은 메뉴 판매 수량과 대기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당일 앱이나 현장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넷째, 굿즈 구매 계획이다. 한정 굿즈는 팬 수요가 몰릴 수 있다. 굿즈를 꼭 구매하려는 여행객은 판매 장소와 판매 시작일, 온라인 스토어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다섯째, 어린이 동반 여부다. 스토리 워크와 레스토랑은 가족 단위에도 비교적 접근성이 좋아 보이지만, 라이드의 경우 탑승 조건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프리렌 컬래버가 보여주는 테마파크 여행의 변화

‘장송의 프리렌’ 컬래버는 하나의 시즌 이벤트지만, 더 크게 보면 테마파크 여행의 방향 변화를 보여준다. 과거 테마파크는 놀이기구의 규모와 속도, 스릴이 중심이었다. 지금은 여기에 세계관, 음식, 굿즈, 포토존, 몰입형 공간, 참여형 체험이 결합된다. 여행객은 단순히 타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안에 들어가 머물고 소비하고 기록한다.

USJ는 이런 흐름을 잘 활용해온 테마파크다. 일본의 인기 콘텐츠를 파크 안으로 끌어들여 관광객에게 새로운 방문 이유를 만들고, 해외 팬들에게는 “지금 이 기간에 가야 하는 이유”를 제공한다. 이번 ‘장송의 프리렌’ 컬래버 역시 같은 맥락에 있다.

오사카 여행을 계획 중인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이번 프로그램은 충분히 체크할 만하다. 프리렌의 세계관을 음식과 라이드, 워크 스루 어트랙션, 굿즈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USJ를 이미 다녀온 여행자에게도 이번 컬래버는 다시 방문할 이유가 된다. 오사카 여행의 즐거움은 이제 도시 관광과 쇼핑, 미식에 머물지 않는다. 좋아하는 이야기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경험까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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