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레고랜드 코리아가 2026년 시즌 전략을 전면 공개했다.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어린이 중심 경험 설계’로 방향을 명확히 하며, 콘텐츠·이벤트·마케팅 전반을 다시 짜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의 출발점은 닌자고다. 글로벌 인기 IP인 ‘닌자고’ 15주년을 기념한 대형 시즌 프로그램 ‘고 풀 닌자(Go Full Ninja)’가 3월 20일부터 약 두 달간 펼쳐진다. 단순 공연이나 전시를 넘어, 어린이들이 직접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몰입형 체험’이 핵심이다.
“보는 놀이”에서 “참여하는 놀이”로
이번 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참여형 콘텐츠’의 강화다.
파크 전역에서는 닌자 캐릭터와 함께하는 공연과 댄스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단순 관람이 아닌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전면에 배치된다. 특히 ‘닌자고 더 저니’는 레고 브릭을 활용한 창작 활동과 스토리 체험을 결합한 공간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서사를 완성하는 구조다.
여기에 스탬프 랠리 방식의 미션형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서, 놀이공간 전체가 하나의 ‘게임 필드’처럼 작동한다. 기존 테마파크의 수동적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 능동적 경험을 유도하는 설계다.
불꽃놀이·먹거리까지…“오감형 테마파크” 완성
레고랜드는 이번 시즌에서 ‘체험→공연→식음→굿즈’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닌자고 테마 음악과 함께하는 불꽃놀이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음식 역시 콘셉트를 반영했다.
‘닌자 치킨 수리검’, ‘닌자 표창 파이’ 등 테마형 메뉴가 추가되고, 기념품 역시 시즌 한정 에디션 중심으로 구성된다.단순히 즐기는 공간이 아니라, 방문 경험 자체를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로 만드는 전략이다.
2026년 핵심 키워드 ‘가족 참여형 이벤트’
올해 레고랜드 전략의 핵심은 명확하다.
“아이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를 움직이게 만든다.” 대표 사례가 ‘레고랜드 런’이다.
춘천 하중도 일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러닝 이벤트로, 기존 테마파크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다.
여름 시즌에는 물놀이 축제 ‘워터팡’도 대형 콘텐츠로 확대된다. 단순 물놀이를 넘어 공연·체험이 결합된 가족형 이벤트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공격적 마케팅…연간권 전략까지 확장
콘텐츠 변화와 함께 마케팅 전략도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복합 연간 이용권’이다.
래고랜드와 아쿠아리움을 묶은 더블 패스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주차 무료 등 실질 혜택을 강화했다.
이는 단기 방문객 중심에서 ‘반복 방문 구조’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결국 답은 아이”…레고랜드의 방향성 레고랜드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시즌 이벤트 소개가 아니다.
테마파크 산업의 방향을 다시 묻는 메시지에 가깝다.
놀이기구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관람형에서 참여형으로, 그리고 어린이 중심에서 가족 전체 경험으로.
2026년 레고랜드의 전략은 명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