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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트래블가이드] 콜사이 호수 트레킹기 – 고요를 따라 걷는 세 개의 호수
이른 아침, 오늘은 걷는 날이다. 알마티에서 차를 타고 두 시간 반, 콜사이 호수(Kolsai Lakes)로 향했다. 티엔산 산맥의 품 안에 세 개의 산악호수가 계단처럼 놓여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부터 마음이 끌렸다. 물빛이 다르고, 고도가 다르고, 길도...
미지의 그곳, 세이셸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4편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이라 불렸던, 그러나 아무도 모르는 그곳
세이셸.
CNN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하나로 꼽았던 그 곳.
영국의 찰스 황태자(현 찰스 3세)가 다이애나비와 신혼여행을 보낸 섬으로...
세이셸에 첫 발을 딛다 – 파라다이스에 도착한 그 순간
강정호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2편
창너머로 보이는 초록빛 산등성이와 붉은 지붕의 마을, 그리고 그 너머의 인도양은 어느 한 시점의 현실이라기보다 오래된 기억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다. 활주로 대신 풍경 속으로 착륙한 기분. 세이셸의 첫 인상은...
몰타 감성 칼럼 ⑤ — 몰타의 테이블, 기억을 마시는 저녁
강정호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나는 특별한 걸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먹기로 했다. 천천히, 기억이 될 음식을. 몰타의 어느 와인바에서, 어느 저녁에, 그저 한 끼를 깊이 음미하기로 마음먹었다. 여행은 결국 한 끼에서 기억된다.슬리에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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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쉰움산, 50개 돌우물 품은 오십정까지 두 시간 안팎 암릉 트레킹
강원 삼척 쉰움산은 천은사에서 출발해 기암괴석과 소나무 암릉을 지나 정상부 오십정까지 오르는 짧고 밀도 높은 산행지다. 바위 표면에는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크고 작은 돌우물이 흩어져 있고, 조망이 열리는 구간에서는 두타산권의 깊은 골짜기와 겹겹의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천은사와 이승휴 유적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산행과 역사 여행을 한 코스로 묶기 좋다.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 36만 평 삼나무·편백숲 5인실 비수기 6만원부터
전남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은 해발 1,222m 백운산 자락 약 120ha, 약 36만 평의 숲을 품은 산림휴양지다. 삼나무와 편백, 소나무 숲 사이에 숲속의 집과 숙박동, 야영장, 목재문화체험장, 55ha 규모 치유의 숲이 자리한다. 2026년 공식 요금 기준 5인실은 비수기 6만 원, 성수기·주말 7만 원이며 휴양림 입장은 무료다.
부산 아미산전망대, 낙동강하구 모래섬과 낙조가 한눈에 펼쳐지는 무료 전망대
부산 사하구 아미산전망대에 오르면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는 하구의 모래섬과 갯벌,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물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낮에는 하구 지형이 선명하고 늦은 오후에는 모래톱 사이로 낙조가 내려앉는다. 2층 전시관에서는 낙동강하구 지형과 지질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전망대 관람료는 무료다.
부산 몰운대, 다대포 끝에서 소나무 숲과 낙조 바다를 함께 걷는 해안 산책지
부산 사하구 다대포 끝자락의 몰운대는 소나무 숲과 기암 해안, 낙조전망대, 조선시대 다대진 동헌과 정운공 순의비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해안 산책지다. 한때 바다에 떨어진 섬이었지만 낙동강 토사가 쌓이며 육지와 연결됐고, 지금은 다대포해수욕장과 함께 걷기 좋은 부산 서쪽 대표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정선 하늘벽구름다리, 동강 굽이 한눈에 담는 105m 절벽 위 유리다리
정선 하늘벽구름다리는 동강을 내려다보는 백운산 절벽 약 105m 높이에 설치된 길이 13m의 유리다리다. 제장마을에서 다리까지 정선군 안내 기준 약 1시간~1시간 30분을 걸어야 하며, 길 중간에는 급경사와 벼랑 가까이 지나가는 구간도 있다. 짧은 유리다리 하나보다 굽이치는 동강과 절벽, 백운산 능선을 함께 보는 산행 자체가 이곳의 핵심이다.
태백산 하늘전망대 17만 명 찾았다…890m 무장애 숲길 따라 33m 전망대까지
한여름에도 비교적 선선한 고원 도시 태백에서 태백산 하늘전망대가 가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890m 무장애 탐방로와 높이 33m 전망대가 연결돼 유모차와 휠체어도 이동할 수 있고, 그물 놀이터와 미니 짚라인, 동물영상관까지 이어진다. 개장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26개월 동안 17만974명이 찾은 이유도 등산 없이 태백산 주요 봉우리와 주변 산군을 넓게 조망할 수 있다는 접근성에 있다.
지리산 계곡을 3.5km 걷는다…‘10도나 낮은 온도의 서늘한 산청 대원사계곡길
폭염이 이어지는 8월, 경남 산청 대원사계곡길은 지리산 계류를 곁에 두고 3.5km를 걷는 여름 탐방로다. 유평주차장에서 대원사를 지나 유평마을까지 비교적 완만한 데크와 흙길이 이어지고, 방장산교에는 미세 물안개로 주변 열을 낮추는 쿨링포그 시설도 갖췄다. 계곡과 숲, 천년고찰, 지리산 산촌 풍경을 한 동선에서 만날 수 있어 한여름 가족 트레킹 코스로 활용도가 높다.
영주 소백산 비로사 탐방로, 삼가동서 2.1km 숲길 따라 천년고찰까지 걷는다
경북 영주 소백산 삼가동에서 비로사까지 이어지는 약 2.1km 탐방로는 비로봉 정상 산행보다 짧고 완만하면서도 숲그늘과 계곡, 데크길, 천년고찰을 한 번에 만나는 여름 걷기 코스다. 삼가주차장에서 출발해 야영장과 무장애 탐방 구간, 짙은 숲길을 지나 비로사까지 오른 뒤 돌아오면 약 4.2km다. 천천히 걸으며 사찰까지 둘러봐도 두 시간 안팎으로 일정을 잡을 수 있다.
동해 무릉별유천지, 50년 석회석 광산이 125m 스카이글라이더 여행지로 바뀌었다
강원 동해 무릉별유천지는 50여 년 동안 석회석을 캐던 광산을 두 개의 에메랄드빛 호수와 체험시설, 정원으로 바꾼 산업유산형 관광지다. 총길이 777m의 스카이글라이더는 지상 약 125m 높이에서 채석장 절개면과 호수를 가로지르고, 1.5km 알파인코스터와 오프로드 루지까지 폐광 지형 자체를 여행 콘텐츠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