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온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트래블가이드 칼럼 시리즈 3편
페리는 프랄린을 떠나 천천히 라디그를 향해 나아갔다.
바다는 잔잔했고, 구름은 낮았으며, 섬의 윤곽은 거의 드러나지 않은 채로 조금씩 다가왔다.
멀리 보이는 회색 바위 능선과 야자수, 그 아래 조용히 자리 잡은 해변.
라디그(La...
강정호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A Sacred Encounter
The Nasir al-Mulk Mosque, located in Shiraz, Iran, is a magnificent architectural gem. Completed in the late 19th century, it is renowned for its exceptional Islamic design and artistic craftsmanship....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여행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이야기는 다시 시작되곤 한다. 고조섬에서 돌아온 날 밤, 나는 숙소 창가에 앉아 몰타 지도를 다시 펼쳤다.
익숙한 지명들 사이에 낯선 단어들이 있었다. Mdina, Blue Grotto, The Three Cities, 그리고...
강릉 임해자연휴양림은 동해를 내려다보는 괘방산 자락에 숙박동 4개 동 24실과 전망대, 숲길을 갖춘 해안형 휴양림이다. 비수기 평일 객실은 6만5000원부터 시작하고, 객실에 따라 숲과 바다 조망이 달라 예약 전 위치 확인이 필요하다. 정동진·통일공원·등명락가사·하슬라아트월드까지 10분 안팎으로 이어져, 숙박비를 줄이면서 바다와 산림휴양을 함께 누리려는 가족 여행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좋다.
청남대는 대청호반의 울창한 숲과 대통령 별장 본관, 역사 전시관, 메타세쿼이아 숲을 한 번에 둘러보는 청주 대표 여행지다. 여름에는 실내 전시와 그늘 산책을 번갈아 이용할 수 있고, 전망대 모노레일까지 운영돼 아이와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도 체력에 맞춰 동선을 조절할 수 있다. 다만 645계단과 일부 등산로는 정비 상황에 따라 통제될 수 있어 출발 전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홍천 가리산은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해 합수곡과 가삽고개, 해발 1,050.9m 정상, 무쇠말재를 거쳐 돌아오는 약 7.2km 순환 산행지다. 대부분은 참나무 숲과 계곡을 끼고 걷지만 정상 직전에는 로프와 가파른 암봉이 나타난다. 왕복 3시간 30분이라는 숫자만 보고 가벼운 트레킹으로 생각하기보다 등산화와 충분한 식수, 하산 체력을 준비해야 한다.
청송 백석탄계곡은 신성계곡 한가운데서 흰 퇴적암과 포트홀, 층리·사층리 같은 지질 흔적을 한꺼번에 만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다. 물살에 깎인 하얀 암반 사이로 맑은 계류가 흐르고, 가까운 거리에서 지질 지형을 관찰할 수 있어 여름 가족 여행지로도 좋다.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고 바위가 미끄러워 이른 시간 방문과 접지력 좋은 신발이 필요하다.
순창 용궐산 하늘길이 2026년 8월 1일부터 2028년 8월 31일까지 전 구간 휴장한다. 거대한 화강암 절벽을 따라 1.096km 데크길이 이어지고 발아래로 섬진강과 장군목이 펼쳐지는 순창 대표 관광지지만, 시설 보완공사로 2년 넘게 출입이 중단된다. 7월 31일까지 방문하려면 계단과 노출된 암벽 구간, 한여름 폭염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