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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야자수로 가득한 프랄린 섬엔 에덴의 동산이 있었다.

20명 남짓 2열로 블록처럼 끼워 앉아야 탈수 있는 작은 경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세에 셀의 두 번째로 큰 프랄린 섬. 우린 곧바로 발리드 메 (Valle de Mai)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1972년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이곳 발리드 메엔 희귀한 야자나무들이 가득하다. 숨만 쉬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이곳은 세계문화유산 지정 30주년 기념으로 2013년에...

차른 캐니언, 바람이 깎아낸 협곡의 시간

알마티를 출발한 지 세 시간쯤 흘렀을까. 땅빛이 점점 붉어진다. 고요했던 초원이 갈라지며 계곡의 입구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사람의 손보다 바람과 시간이 먼저 지나간 흔적들. 거대한 붉은 절벽은 말없이 서 있고, 그 아래로 이어진 길은 협곡의 입...

몰타 고조섬 붉은 신화 ③ – 돌과 바다의 하루

칼립소의 전설을 뒤로하고, 고조섬의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낮게 이어지는 돌담과 투박한 창틀, 바람이 머무는 마당마다 삶의 시간이 조용히 쌓여 있었다. 이 섬의 리듬은 잔잔하면서도 깊었고, 오래된 악보처럼 선명했다. 노천카페에 앉은 사람들은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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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항·대진해변 여행, 최북단 항구와 얕고 맑은 고성의 북쪽 바다

강원도 고성 대진항·대진해변은 최북단 항구와 얕고 맑은 해변, 대진항 먹거리, 대진항전망대, 명파해변과 화진포 연계 코스가 어우러진 북쪽 동해 가족 여행지다.

몰타, 지중해의 항공모함에서 만난 기사단의 식탁

몰타는 지중해 한가운데의 작은 섬이지만 수천 년 동안 제국이 탐낸 항로의 길목이었다. 성 요한 기사단과 오스만 대공방전, 나폴레옹과 영국 해군의 흔적을 따라가며 토끼 스튜와 파스티치, 프티라와 와인에 남은 문명의 기억을 읽는다.

고환율 시대, 다시 해수욕장이다…본다이·와이키키가 보여준 공공 해변의 조건

고환율 시대 한국 해수욕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본다이와 와이키키 사례를 통해 공공 해변의 조건을 짚고, 명파해변부터 한국 해수욕장 100선 시리즈를 시작한다.

화진포해변 여행, 바다보다 먼저 호수로 기억되는 고성의 아름다운 해변

강원도 고성 화진포해변은 맑고 차가운 물빛, 호수 같은 풍경, 현대사 별장, 거진항 먹거리와 건봉사 연계 코스가 어우러진 고성 북부의 조용한 가족 여행지다.

동해 무릉계곡 협곡 마천루, 베틀바위와 쌍폭포 잇는 절벽 트레킹

강원 동해 무릉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 사이로 깊게 파인 명승 제37호 계곡이다. 넓은 무릉반석과 삼화사, 베틀바위 산성길, 협곡 마천루, 쌍폭포·용추폭포가 한 동선에 이어져 단순한 계곡 산책을 넘어 절벽 트레킹의 짜릿함까지 경험할 수 있다. 초여름에는 녹음과 계곡 물소리가 살아나 동해 여행의 산악 코스로 손색이 없다.

제주 우도 산호해변 서빈백사, 1박2일로 걷는 에메랄드빛 섬 여행

제주 우도 산호해변 서빈백사는 홍조단괴가 만든 흰 해변과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한 국내 대표 섬 여행지다.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지만, 마지막 배가 나간 뒤의 고요한 해변과 성산일출봉 너머 새벽 풍경까지 보려면 1박2일 일정이 훨씬 깊다. 배편, 이동 동선, 숙박, 보호수칙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장성 백양사, 단풍보다 먼저 짙어지는 6월 비자나무 숲과 계곡길

장성 백양사는 가을 단풍 명소로 알려졌지만, 6월에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쌍계루 앞 연못과 백암산 계곡, 천연기념물 비자나무 숲, 약사암 전망길이 초록빛으로 이어지며 무더위 전 산사 산책지로 손색이 없다. 장성 여행에서 백양사를 단풍철에만 찾기 아까운 이유다.

국립진부령자연휴양림 개장, 3인실 3만9000원대 고성 숲캉스 새 거점

강원 고성 국립진부령자연휴양림이 2026년 6월 19일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소똥령 계곡과 백두대간 숲길을 품은 신축 국립휴양림으로, 3인실 최저 3만9000원대 객실과 칡소폭포 산책로, 화암사·하늬라벤더팜 연계 코스까지 여름 숲캉스 동선이 넓어졌다. 숲나들e 예약 일정과 휴무, 교통·주차, 준비물도 함께 확인해야 하는 고성 가족여행 새 코스로 주목된다.

동해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 바다 위를 걷는 72m 해안 산책길

강원 동해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는 산과 계곡이 아닌 바다 위를 걷는 해상 출렁다리다. 72m 길이의 다리 아래로 동해 파도가 밀려오고, 촛대바위·해암정·추암해변·추암조각공원이 한 동선에 이어져 여름 동해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입장료와 주차요금이 무료라는 점도 부담을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