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래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칼립소의 전설을 뒤로하고, 고조섬의 골목 안으로 들어섰다. 낮게 이어지는 돌담과 투박한 창틀, 바람이 머무는 마당마다 삶의 시간이 조용히 쌓여 있었다. 이 섬의 리듬은 잔잔하면서도 깊었고, 오래된 악보처럼 선명했다. 노천카페에 앉은 사람들은 낮고...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Osaka-jo, also known as Osaka Castle, is a historic landmark and iconic symbol of Osaka, Japan. Constructed in the 16th century by Toyotomi Hideyoshi, it stands as a testament to the city's...
양주 나리농원은 천일홍과 핑크뮬리, 넓은 꽃밭 산책길이 한꺼번에 펼쳐지는 수도권 대표 가을 명소다. 2026 양주 천일홍 가을 페스타는 9월 26일부터 10월 18일까지 열린다. 사진 한 장만 찍고 돌아서기보다 농원 안쪽까지 걸으며 서로 다른 꽃밭과 포토존을 천천히 둘러보는 편이 이곳의 규모와 가을 풍경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앞 명선도는 낮에는 330m 둘레의 작은 무인도지만 해가 지면 18개 미디어아트와 조명으로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든다. 2026년 8월 기준 야간 운영은 오후 7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입장 마감은 오후 10시30분이다. 매주 월요일과 기상 악화 때는 운영하지 않는다. 올해는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를 잇는 165m 해상보행교 설치도 추진돼 향후 입도 동선이 달라질 전망이다.
전북 고창 학원농장은 봄 청보리밭에 이어 가을에는 메밀꽃으로 풍경이 바뀐다. 고창군은 메밀꽃이 통상 9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9월 말까지 이어진다고 안내하고, 농장 측은 가을꽃잔치를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 사이 운영한다고 소개한다. 다만 2026년 가을 세부 일정과 개화 현황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 방문 전 꽃 상태를 확인하면 30만여 평 구릉지와 산책로, 카페, 식당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충주 악어봉은 2024년 9월 정식 탐방로가 열린 뒤 월악산권의 인기 산행지로 떠올랐다. 월악로에서 전망대까지 편도 0.9㎞, 해발 448m 작은악어봉에 오르면 충주호로 뻗은 산자락이 여러 마리 악어처럼 겹쳐 보인다. 다만 거리가 짧다고 쉬운 길은 아니다. 바위와 급경사가 이어져 왕복 1시간~1시간30분 정도 잡는 편이 현실적이며, 여름에는 물과 미끄럼 방지 신발이 필요하다.
강원 고성 화진포 동쪽의 응봉은 해발 122m에 불과하지만 정상에 서면 화진포호와 동해, 화진포해변이 한 화면에 들어온다. 화진포의 성 옆 소나무숲길에서 약 20분이면 정상권에 닿고, 길 대부분이 완만해 짧은 산책으로 조망을 얻기 좋다. 맑은 날에는 북쪽 구선봉과 해금강, 금강산 방향까지 시야가 열린다. 다만 해질녘에는 흙길이 빠르게 어두워져 하산 시간을 남겨두는 편이 안전하다.
경주 감포 송대말등대는 1955년 불을 밝힌 원형 등대와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본떠 2001년 세운 한옥형 등대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 빛 체험전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운영하고 월요일은 쉰다. 감포항 공영주차장에서 걸어 접근하며 200~300년 된 해송, 데크길, 바위해안, 일출까지 짧은 동선에 이어진다. 바위 웅덩이는 공식 해수욕장 시설이 아니어서 파도와 출입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경북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숲은 주차장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4.7㎞ 구간의 일반 차량 통행을 막고 무료 전기셔틀을 운영한다. 2026년 8월 기준 평일 40분, 주말·공휴일 30분 간격이며 상행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다. 숲 안에는 1.49㎞와 1.52㎞ 두 산책로가 있고, 지난해 방문객은 7만5천명을 넘었다. 8월 말에도 계곡과 흰 자작나무 군락을 함께 걷는 피서형 숲 여행으로 찾을 만하다.
군산 무녀도 쥐똥섬은 밀물 때 바다에 떨어진 두 작은 섬이지만 썰물 때 바닷길이 드러나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고군산군도 여행지다.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 연결도로 덕분에 무녀도까지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고, 무녀2구 주차장을 기준으로 쥐똥섬과 해안길을 묶어 걷는다. 다만 밀물이 빠르게 들어오는 곳이라 방문 전 조석시간과 귀환 시각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출 풍경도 군산시가 공식 볼거리로 꼽는다.
인천 옹진군 선재도 목섬은 밀물 때 바다 위에 떨어져 있다가 썰물이 시작되면 약 1㎞의 모랫길이 드러나는 무인도다. 입장료와 주차비는 없지만 24시간 개방 표기만 보고 찾아가서는 안 된다. 목섬까지 걸어갈 수 있는 시간은 매일 물때에 따라 달라진다. 길이 열린 뒤 섬을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30분, 선재도 어촌체험과 해변까지 묶으면 수도권 당일치기 일정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