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현 소도시 여행 띄운 여기어때, 숙소·항공 최대 23만원 할인

사케·온천·설국 미식 앞세운 일본 로컬 여행지…직항 노선 할인으로 접근성 강화

니가타현 소도시 여행을 상징하는 강변 마을과 설산 풍경
여기어때가 니가타현과 손잡고 일본 소도시 여행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니가타현 소도시 여행을 겨냥한 여기어때의 일본 지방 관광 프로모션이 5월 11일부터 시작된다. 대한민국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일본 니가타현과 함께 숙소와 항공을 묶은 여행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니가타현 숙소 예약 시 최대 20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인천~니가타를 오가는 대한항공 노선 항공권에는 최대 3만원 할인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쿠폰 발급과 사용 기간은 5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다.

프로모션의 핵심은 단순 가격 인하보다 일본 소도시 여행이라는 목적지를 전면에 세운 데 있다. 한국인의 일본 여행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 대도시와 유명 관광권에 집중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복 방문자를 중심으로 덜 붐비는 지역, 현지 식문화, 온천 마을, 계절 풍경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어때가 니가타현을 선택한 것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니가타현은 일본 혼슈 서북부, 동해와 마주한 지역이다. 눈이 많은 겨울 풍경, 사계절 자연, 지역 미식, 온천, 전통 마을 분위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접근할 수 있고, 한국에서는 인천~니가타 직항 노선을 활용할 수 있어 대도시와 다른 일본 지방 여행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니가타현 사케와 온천 여행을 상징하는 료칸 이미지
니가타현은 사케, 온천, 설국 미식으로 일본 로컬 여행 수요를 끌어들이는 지역이다.

니가타가 한국 여행자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일본다운 지역 감성을 비교적 조용한 속도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쌀, 사케, 온천, 눈, 바다다. 풍부한 수자원과 눈 많은 기후는 니가타의 쌀과 사케 문화를 설명하는 배경으로 자주 언급된다. 여행자는 양조장, 온천 숙소, 지역 음식, 계절 풍경을 연결해 체류형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여행업계가 일본 소도시 상품을 다시 주목하는 배경에는 반복 방일 수요가 있다. 일본 여행을 여러 차례 경험한 소비자는 유명 관광지의 혼잡과 정형화된 일정에서 벗어나 현지성이 강한 목적지를 찾는다. 특히 자유여행객은 항공권과 숙소 가격에 민감하면서도 여행지의 분위기와 식도락 경험을 중요하게 본다. 니가타현은 대도시 쇼핑 여행보다는 지역 음식, 양조장, 온천 숙소, 계절 풍경을 연결한 체류형 여행에 적합하다.

이번 행사에서 숙소 할인 폭을 최대 20만원으로 설정한 점도 눈에 띈다. 일본 소도시 여행은 항공권 못지않게 숙박 선택지가 전체 여행 만족도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도심 호텔 중심의 대도시 여행과 달리 료칸, 온천 숙소, 지역형 호텔, 산간 숙박시설의 위치와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여기어때는 니가타현 숙소 쿠폰을 해외 숙소 쿠폰과 중복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할인 폭을 키웠다.

항공 할인은 접근성 개선 측면에서 중요하다. 인천과 니가타를 오가는 대한항공 노선에 최대 3만원 할인 혜택이 적용되면, 여행자는 숙소와 항공을 한 번에 비교하며 지방 여행 일정을 짤 수 있다. 직항 노선이 유지되는 목적지는 여행 플랫폼이 지역 관광 프로모션을 설계하기 쉽고, 소비자도 이동 부담을 줄여 여행 결정을 내리기 수월하다.

니가타 해안과 들판 위를 비행하는 항공기 이미지
인천~니가타 직항 항공권 할인은 소도시 여행 접근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니가타현의 관광 콘텐츠는 계절성이 뚜렷하다. 겨울에는 스키와 설경 온천, 봄에는 벚꽃과 논 풍경, 여름에는 해안·섬 여행과 축제, 가을에는 단풍과 수확기 미식이 여행 동선의 중심이 된다. 특히 설국 이미지는 니가타를 홋카이도와 다른 방식의 겨울 목적지로 인식하게 만드는 요소다. 사케와 쌀, 해산물,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지방 여행지로서의 경쟁력이다.

사케 여행도 니가타의 강점이다. 눈이 많은 기후, 양질의 쌀, 깨끗한 물은 니가타 사케의 배경으로 자주 언급된다. 지역 양조장 방문, 사케 시음, 지역 음식과의 조합은 단순 관광보다 체험형 소비에 가깝다. 최근 여행 소비가 사진 촬영 중심에서 식문화와 체류 경험 중심으로 넓어지는 흐름을 고려하면, 니가타는 미식형 일본 여행지로 소개될 여지가 크다.

여기어때 입장에서도 이번 프로모션은 일본 여행 상품의 폭을 넓히는 시도다. 일본은 한국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핵심 목적지지만, 인기 지역은 항공권 가격 변동과 숙박비 상승, 혼잡 문제가 반복된다. 플랫폼이 지방정부나 지역 관광기관과 협력해 대체 목적지를 발굴하면, 소비자는 선택지를 넓히고 지역은 한국인 관광객 유치 기회를 얻는다. 여행 플랫폼의 역할도 단순 예약 중개에서 목적지 큐레이션으로 확장된다.

다만 소도시 여행의 성패는 할인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지방 여행지는 대도시에 비해 교통 정보, 렌터카 이용, 현지 관광지 간 이동, 외국어 안내, 야간 콘텐츠 등에서 준비가 더 필요하다. 니가타현도 도심과 온천지, 산간 지역, 섬 지역을 함께 여행하려면 일정 구성이 중요하다. 여행 플랫폼이 숙소와 항공 할인뿐 아니라 추천 동선, 계절별 코스, 렌터카·교통권 안내, 식도락 콘텐츠를 함께 제공할수록 실제 예약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다.

강희경 여기어때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니가타현은 사계절 자연 풍경부터 한적한 마을 분위기까지 가장 일본다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소도시 여행지”라며 “일본 소도시의 감성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니가타현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일본 지방 관광 시장이 한국 여행 플랫폼과 만나는 방식을 보여준다. 일본 여행 수요가 양적으로 회복된 뒤에는 어디로, 어떤 방식으로 여행할지가 더 중요해졌다. 니가타현은 눈과 온천, 사케와 쌀, 바다와 산을 함께 갖춘 목적지다. 여기어때의 할인 행사가 실제 여행 수요로 이어진다면, 일본 소도시 여행은 일부 마니아층을 넘어 반복 방문자의 대안 여행으로 더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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