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여행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숙박시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디지털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이 국내 여행객들을 위해 좋은 리뷰와 평점을 얻은 숙소들이 자리한 2023년 국내 ‘톱 웰커밍’ 도시 5곳을 선정했다. 이는 부킹닷컴이 최근 발표한 ‘2023년 트래블러 리뷰 어워즈(Traveller Review Awards)*’에서 어워드를 수상한 숙소 파트너 점유율이 높은 국내 여행지를 도출한 결과다. 낭만과 여유 넘치는 여수부터 활기찬 도시 부산까지, 지역마다 고유의 매력을 지닌 올해의 ‘톱 웰커밍’ 도시를 소개한다.
여수
올해 국내 톱웰커밍 도시 1위로 선정된 전라남도 여수는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여수 앞바다 언덕에 자리해 있는 고소동 천사 벽화마을은 여수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부락으로 골목길 길이가 1004m라서 천사벽화골목이라고도 불린다. 여수 출신 만화가 허영만 선생의 작품부터 어린 왕자 그림 등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벽화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으며, 사진 촬영명소로 유명하다. 또한, 돌산읍에 위치한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국내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로 낮에는 넘실 대는 푸른 바다와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조명 빛에 어우러진 분위기 있는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여수 동백섬 ‘오동도’는 1월부터 3월이 개화시기라 이 맘 때쯤 방문하면 3천여 그루의 동백꽃이 붉게 물든 장관을 볼 수 있다. 여수 중심부에서 550m 거리에 위치한 베니키아 호텔 여수는 모든 객실에서 바다 또는 도시 전망을 즐길 수 있으며, 조식으로는 아시안, 미국식, 뷔페식 등 총 3가지 타입의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서귀포
많은 여행객이 ‘한 달 살기’, ‘워케이션’ 등의 목적지로 선택할 만큼 제주 서귀포는 자타공인 때 묻지 않은 절경과 맑은 자연으로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제주도 동쪽 해안에 자리 잡은 섭지코지는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수려한 해안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의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다. 이곳에는 붉은 화산재 ‘화산송이’가 쌓여 만들어진 붉은오름과 해안 절벽, 어린 선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두 눈이 지루할 틈이 없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생긴 웅덩이인 쇠소깍은 자연하천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될 만큼, 에메랄드 빛 맑은 물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 ‘카멜리아 힐’부터 제주의 옛 모습을 간직한 섬 ‘가파도’, 화산섬이 만든 천연 풀장 ‘황우지 해안’ 등 온몸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가 서귀포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총 평점 9.7점 이상을 자랑하는 사계여행과 보름펜션은 투숙객으로부터 9.1점 이상의 평점을 받은 높은 수준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며, 아름다운 산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속초
산과 들, 바다를 모두 아우르고 있어 다채로운 풍경이 예술인 강원도 속초는 먹거리도 풍성해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동해안의 신선한 수산물과 특산물이 가득한 속초중앙시장은 순대골목, 닭전골목, 젓갈어시장골목, 청과골목 등 사방에서 맛있는 향이 진동해 입맛을 자극한다. 닭강정부터 오징어 순대, 아바이 순대는 속초의 대표 명물이니 고민할 것도 꼭 맛보기를 추천한다. 시장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동명항 대게마을에는 단맛과 부드러운 살을 자랑하는 홍게 요리를 파는 맛집이 많은데, 기호에 따라 홍게찜, 홍게 라면, 게딱지 볶음밥 등을 선택하면 된다. 미식로드를 마친 후에는 망망대해 동해의 멋진 경치와 운치를 즐길 수 있는 ‘영금정’으로 향해봐도 좋겠다. 동해와 설악산을 한 품에 볼 수 있는 영금정은 바닷가에 흩어져 있는 암반지역으로 파도가 석벽에 부딪치면서 내는 청량한 소리와 탁 트인 시원한 바다뷰를 감상할 수 있다. 속초 여행을 계획한다면, 9.4 이상의 평점을 얻은 속초휘테와 설악의 향기를 눈여겨보길 바란다.
광주
광주는 역사문화 유적지와 볼거리가 풍부한 여행지다. 조선 중기 문신 김윤제가 후학을 가르치던 정자인 ‘환벽당’과 조선 선조와 인조 때 활동했던 풍암 김덕보가 지은 정자 ‘풍암정’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어 선비의 멋과 풍류를 아직도 느낄 수 있다. 골목마다 근대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양림동은 TV드라마 촬영지였던 ‘양림교회’부터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물 ‘우일선 선교사 사택’, 민속문화재 전통가옥 ‘이장우 가옥’까지 100년의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이다. 또한, 이 마을 안에는 70,80년대가 떠오르는 ‘펭귄마을공예거리’가 있는데, 가죽공방, 섬유공방, 금속공방 등 다양한 공방들이 있어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레트로 감성의 업사이클링 공예체험을 할 수 있다. 위치 부문에서 9.2점, 직원 친절도 부문에서 9.1점을 획득한 광주 마드리드 호텔은 KTX 광주송정역에서 도보로 단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전 객실에 휴식 공간이 있어 투숙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다.
부산
최근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후보 도시로 온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부산은 사계절 언제 떠나도 좋은 여행지이다.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리 해수욕장과 해운대 해수욕장, 다대포 해수욕장은 많은 MZ청년들이 여름철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하려 방문하는 곳이다. 푸른 하늘과 흰구름이 훤히 보이는 부산 바다 위를 오가는 ‘송도 해상 케이블카’는 환상적인 풍광을 바탕으로 인생샷을 얻을 수 있어 사시사철 SNS 핫플로 인기다. 또한, 해운대 해수욕장 옆에 위치한 동백섬은 둘레를 따라 둥글게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쪽빛 바다를 보며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다. 겨울에 부산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볼거리 외 먹거리로 고등어, 갈치, 전어, 꽃게, 새우, 꼬막 등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맘껏 즐길 수 있다. 9.4점의 높은 평점을 받은 KT&G 상상마당 부산 스테이는 부산 중심부 내 최적의 위치에 자리해 있어 관광 명소들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영화 상영 및 오락실 등을 즐길 수 있어 숙박 이외의 다이내믹한 경험도 제공한다.
*트래블러 리뷰 어워즈는 고객들의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여행객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한 파트너를 선정하는 부킹닷컴의 연례 시상식으로, 올해는 국내 1,652개의 숙박업체를 포함해 전 세계 220개 국가 및 지역에 걸쳐 1,364,703개의 숙소 및 교통 서비스 파트너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