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d July in New Zealand attracts skiers. Here’s a photo of Whakapapa Ski Resort on the North Island from a few years ago. The upcoming winter is expected to bring plenty of snow, which has everyone excited!
By Jungchan Lee/Korea Travel News
Cold July in New Zealand attracts skiers. Here’s a photo of Whakapapa Ski Resort on the North Island from a few years ago. The upcoming winter is expected to bring plenty of snow, which has everyone excited!
By Jungchan Lee/Korea Travel News
Photo by Jungchan Lee
(여행레저신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이 어느새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제9회를 맞이하는 이번 여자 월드컵은 최초로 진행되는 요소들이 많아 주목해볼 만하다. 여자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두 나라에서 공동으로 개최되며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서 최초로 개최되어 대회는 여름이 아닌 겨울 날씨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전세계 32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7월 20일에 개막하여 8월 2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콜롬비아(7월 25일, 오전 11시), 모로코(7월 30일, 오후 1시), 독일(8월 3일, 오후 7시)을 상대로 승부를 겨루며 세 경기 모두 호주의 도시인 시드니, 애들레이드, 브리즈번에서 진행된다. 이제 막 50일을 앞둔 여자 월드컵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호주관광청이 FIFA 여자 월드컵을 보다 더 즐길 수 있는 호주 여행 정보들을 소개한다.
전세계 축구팬을 위한 축제의 장, 피파 팬 페스티벌
호주에선 경기가 펼쳐지는 도시마다 피파 팬 페스티벌(FIFA Fan Festival)이 함께 개최된다. 피파 팬 페스티벌이란 전세계 축구팬들을 월드컵 기간 동안 함께 모여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벤트이다. 월드컵 경기 생중계를 비롯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 먹거리 등이 마련된 축제의 장이라 할 수 있다.
한국과 콜롬비아 경기가 펼쳐지는 시드니에선 텀바롱 공원(Tumbalong Park)에서 팬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텀바롱 공원은 시드니 달링 하버 옆에 위치한 원형 모양의 잔디밭 공원이다. 잔디밭 규모가 크다 보니 평소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 행사 장소로도 자주 이용된다. 해가 지면 시드니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 번에 볼 수도 있으니 축제와 야경을 한 번에 즐겨 보길 바란다.
모로코와의 경기가 있을 애들레이드에선 페스티벌 플라자(Festival Plaza)에서 팬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페스티벌 플라자는 재개발을 통해 애들레이드의 새로운 예술, 문화,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거듭난 명소이다. 월드컵 기간 라이브 음악 공연, 축구 놀이 시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니 축제를 더욱 신나게 즐기고 싶다면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호주 여행 전 전자방문비자 ETA 신청은 필수
월드컵 기간 동안 호주 여행을 계획하고 방문 전 전자방문비자인 ETA(Electric Travel Authority) 비자 신청은 필수다. ETA 비자는 관광, 업무 등 목적으로 최대 3개월 이내 호주 체류를 원하는 여행객을 위한 비자로 대한민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여권 소지자라면 발급할 수 있다. 비자 발급은 AustralianETA 앱을 통해 여권 스캔, 사진 등록 등 몇 가지 절차를 거치면 비교적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ETA 비자는 신청 후 바로 발급되는 편이나 정보 누락 혹은 기타 사유로 인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최소 2주 전에 신청해두길 권장한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의 현재 날씨는 ‘겨울’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호주는 월드컵 기간 동안 겨울철이다. 한국보다 겨울철 날씨가 온화하고 대부분 날씨가 화창해 야외활동을 즐기기에도 무리 없다. 한국팀과 첫 경기가 펼쳐지는 시드니의 겨울철 평균 온도는 8~17°C 사이이며 애들레이드 또한 비슷한 온도이다.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가 있는 브리즈번은 11~21°C로 가장 높다. 시드니에 방문한다면 조금 두꺼운 외투를 챙기고 브리즈번에 간다면 가벼운 재킷이나 코트 정도면 충분하다.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 전시 콘텐츠 마련 위한 세미나 개최
– 복원 후 구현할 전시 콘텐츠 구성 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 및 패널 토론
(여행레저신문=정인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로 구성된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는 5월 31일(수) 오후 1시,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옛 전남도청 전시콘텐츠 복원 모델 도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1980년 5월의 모습으로 복원되는 옛 전남도청에 구현될 전시콘텐츠의 구체적인 구성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패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문체부 송윤석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옛 전남도청의 구체적인 전시 구현 안을 마련하는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국민과 유관 단체,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충실한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505억 원으로 복원 공사를 진행하고 전시 콘텐츠를 구성해 2025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중 전시콘텐츠 사업비는 약 110억 원으로, 철저한 고증과 서사를 바탕으로 1980년 5·18민주화 운동 당시 상황을 실물 또는 가상 콘텐츠로 구현할 계획이다.
네이멍구, 제국으로의 시간 여행
인류 역사상 유라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던 몽골인 , 그 찬란한 영광의 자취는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 하지만 후허하오터(후허호트)성도에서 시작한 이번 네이멍구(내몽골) 여행은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8 백 년 전 천하를 호령하던 칭기즈칸과 그 후예들의 기상을 느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축제로 하나 되는 몽골인
후허하오터는 어느 대도시 못지않은 높은 빌딩들과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으로 이곳이 경제발전의 중심지임을 알려 준다. 다음날 이른 아침 도시의 모습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거리를 가득 메운 차량과 분주한 사람들, 도시 곳곳의 건설공사로 활기가 가득하다.
130 여 킬로미터 떨어진 우란차부시로 향하는 차 안에서 초원의 지배자였던 그들 선조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네이멍구의 밝은 미래를 상상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우란차부시의 거근타라(格根塔拉)초원관광센터에서는 7월과 8월, 10일 정도 열리는 몽골 전통의 “나다무(那達幕,몽골어로 ‘유희, 오락’의 뜻)” 축제가 열린다. 길고 추운 겨울을 지나 모든 것이 다시 풍요로워지는 여름, 몽골족뿐 아니라 인근 부족들도 함께 모여 경마, 활쏘기, 달리기 등을 하며 즐기는 전통축제다.
이 축제에 대한 기록은 칭기즈칸 시대에 나타나는데, 1 회 나다무는 1225 년에 기록된 칭기즈칸 석문에 기록돼 있다. 호라즘(화자자모)를 굴복시킨 칭기즈칸이 승전을 축하하기 위해 축제를 거행했다고 기록은 전한다. 이후 나다무 축제는 대규모 행사로 계속 전승됐으며 ‘파탁이’ 즉, 영웅선발대회의 성격으로 옮겨지게 된다 .
나다무는 3가지(씨름·활쏘기·말 경주)의 기예 겨루기가 그 바탕을 이루며, 특히 씨름과 말 경주가 행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힘과 기술을 겸비해야 하는 몽골 씨름 ‘버흐(Buh, 부흐)’는 우리 씨름의 샅바 대신 상대방이 잡을 수 있도록 한 ‘죠덕’ 이라는 조끼를 입는다.
또한 출전선수의 소원을 담아 그린 길상무늬 반바지 ‘소닥(쇼닥)’과 화려한 색상의 가죽 장화 ‘구탈’로 화려함에 볼거리를 더한다.
‘새마’ 로 불리는 말 경주는 관중의 호응을 가장 많이 받는 시합으로 참가자는 수백 명에 이른다. 참가 자격에 연령 제한이 없어 어린 소년과 소녀들도 참가한다. 이들은 이미 4세부터 혼자 말 타는 연습을 해왔다고 하며, 아이들의 아버지는 라마교 사원이나 악박(오보 , 서낭당), 혹은 집에서 기도를 올린 후 참여한다.
3만여 명이 운집한 축제는 몽골에서 가장 무더운 시기라는 7 월의 태양 볕만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특히 잘 보존된 전통과 몽골인의 가슴에 내재되어 있는 자긍심을 엿볼 수 있는 의미 깊은 행사라고 볼 수 있다.
행복한 몽골인들을 위해, “옴마니 반메훔”
한반도의 5 배 이상 크기인 네이멍구자치구의 여행에서 이동 시간을 적절히 잘 활용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도로망이 아직 완벽히 정비되지 않았고, 현재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나라이기에 이동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피로도가 크다. 이동 시에는 휴게실도 찾아보기 어려워 음료나 읽을 책, 혹은 MP3 플레이어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포장과 비포장 길을 번갈아 5 시간여를 달리며 이 광대한 땅 위에서 세계 정복을 꿈꾸던 몽골인의 기상을 그려본다. 반면 자취만 남은 건천(乾川)과 민둥산을 바라보면서 자연의 파괴를 일삼은 인간에 대한 의문을 품어보기도 한다. 이렇듯 여러 감정들이 교차하는 사이 네이멍구 최대 라마교 사원인 우당자오에 도착한다.
우당자오(五當召)는 중국 32대 라마 사원 중의 하나로 네이멍구자치구 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각종 소재로 주조된 불상 1,500여 점과 많은 보물, 그리고 다양한 불화들이 소장돼 있어 소수 민족의 역사와 문화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우당자오는 티베트 어로 하얀 연꽃을 의미하며 몽골어로는 버드나무를 칭한다. 티베트 불교라고도 칭하는 라마교는 만주 몽골 네팔에서 발달한 대승불교의 종파이며, 스승 ( 라마 ) 을 중시하기에 라마교라고 불린다. 타국의 종교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더 행복한 세상이 되길 기원하며 “옴마니 반메훔” 을 읊조린 후 세속으로 내려온다.
가슴을 뛰게 하는 영웅과의 조우
칭기즈칸(成吉思汗), 몽골제국의 창시자 묘호 태조이며 아명은 테무친(鐵木眞). 대칸을 만나러 가는 마음은 복잡하다 . 유례없는 대정복의 영웅으로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대왕,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 나폴레옹, 히틀러가 수십 년에 걸쳐 건설한 영토를 합친 것보다 넓은 대제국을 불과 20년 동안 10만의 몽골군으로 건설한 대영웅이 바로 칭기즈칸이다.
어얼둬스시 이진훠러기의 칭기즈칸 능은 5만 5 천제곱미터로 거대하게 조성되어 있다. 1227 년 여름 칭기즈칸은 몽골 대군을 거느리고 서하 정벌을 하던 중 서하와 금나라를 멸망시키라는 유언을 남기고 8 월 25 일 청수행궁에서 병사했다. 그 시신은 몽골 본토로 후송되어 기련곡(起輦谷) 이란 곳에 안장됐다고 한다. 하지만 칭기즈칸의 후손들이 많이 안치된 기련곡이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도 중국, 일본, 미국, 한국 등의 나라에서 대칸의 무덤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
본시 무덤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던 칭기즈칸의 후예들은 그가 생전에 사용하던 흰 천막 8개 (八白室) 를 상징적인 무덤으로 하여 제사를 지내오고 있다. 팔백실은 알타이산 북쪽 하다이산(哈岱山) 남쪽의 어터커에 있다가 명대에 어얼둬스의 이커자오맹으로 옮겨왔다. 그 후 이진훠러기(몽골어로 ‘황제의 능’ 이라는 뜻)의 간더리 (甘德利 )초원으로 옮긴 지 3 백 년이 지났다 한다.
1954년 중화인민공화국수립 후 중국정부는 팔백실을 유적지로 크게 재조성했다. 주요 건축물은 3 채의 몽골식 대전으로 정전의 중앙에는 칭기즈칸의 동상이 있고, 그 뒤에는 사대한국(四大汗國)의 국경을 그린 그림이 있다. 칭기즈칸의 관은 부인의 관과 함께 침궁의 중앙 링바오(靈包) 안에 모셔져 있다. 입구에 있는 6.6미터의 대칸 기마상 모습에서 대제국을 건설한 영웅과 약탈자의 모습이 함께 느끼며 역사의 아이러니를 절감한다.
네이멍구 여행은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 느끼지 못한 특별함을 여행자에게 선사한다. 전래된 아름다운 전통들이 불편하다는 현대인들에게는 그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 준다. 여행을 하며 겪는 조그만 불편함은 일정 내내 따라다녔지만 다시 한 번 찾아 좀 더 깊이 있는 여행을 하고 싶은 곳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 몽골은 더욱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가는 길
현재 네이멍구까지 직항편은 운항하지 않는다. 북경을 경유해서 가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며 북경에서 네이멍구의 성도인 후허하오터 까지는 대략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네이멍구 여행은 일반적으로 이동거리가 긴 반면 휴게시설이 많지 않아 음료수와 간식의 준비가 필요하고 사막 관광의 경우 마스크와 장갑 그리고 챙 넓은 모자를 지참해야겠다.
글 사진: 이정찬 2013089
비오는 토요일 이른 아침… 배낭과 카메라를 챙겨 설렘과 기대 그리고 소박하지만 욕심 부렸던 나만을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내 나이 오십대 중반에 이르고서야 찾은 자그마한 내 꿈의 생활은 ‘여행과 사진’이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기다리고, 그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란 화폭 속에 오늘은 어떠한 그림들이 어떤 모습으로 채워질지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발걸음에 절로 흥이 실리는건 어찌할 수가 없다.
# 여행 동무들과의 첫 만남
버스에 첫 발을 딛고 생면부지인 여행자들 각각의 얼굴을 둘러보며 마음 속 그날의 내 여행 동무들 모습을 각인 시킨다.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성격도 모두 다른 이들과의 첫 대면은 왠지 서먹서먹…..
그러면서도 그 어느 누구하나 경계의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지 않는다. 첨본 이들이지만 경계할 이유도, 살펴 주의해야할 이유도 없는 것은 모두 여행이란 설렘과 때묻지 않은 꿈을 함께 꾸기 때문일 것이다.
멋쩍은 웃음과 어줍잖은 악수 한 번에 마음을 열어 줄 수 있는 것 또한 여행만이 가진 묘미일 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여행의 시작의 문고리를 열었다.
# 에덴의 동산에 세워진 성스런 조각성물들
오늘의 첫 행선지는 ‘공세리 성당’이다.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 위치한 공세리 성당은 ‘태극기 휘날리며’ ‘에덴의 동쪽’ ‘사랑과 야망’ 등 수많은 영화 배경지로도 유명하다. 브라운관 속에 비쳐지는 교회(성당)의 모습은 늘 ‘꼭 가보고 싶은 곳’이란 텍스트로는 부족한 아름다움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며 카톨릭에서는 32명의 순교자를 모신 ‘카톨릭 성지’이기도 한 곳이다.
공세리 성당 성지에의 첫 느낌은 아름다움과 그 속에 스며져 흐르는 잔잔한 성스러움, 그리고 성지 곳곳에 가득한 경외감이었다. 성지 입구에는 잘 정돈된 정원과 사제관이 위치해 있고, 그곳엔 오가는 이에게 강복하시 듯 보이는 커다란 모습의 그리스도상이 위치해 있었다. 이곳이 성지이며, 성당이 있는 곳이란 걸 첨으로 느끼는 순간이다.성당 언덕으로 향하는 첫 돌계단을 오르면 짙푸른 나뭇가지와 고개 내민 꽃들 사이로 성모님과 요셉 그리고 아기예수님이 함께 모셔진 조각성물이 보인다. 커다란 위용과 엄청난 힘의 상징이 아닌 수풀사이 나즉히 서 있는 조각성물은 자연스레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그 앞에 서게 하여 한번쯤 맘속으로 ‘나의 오늘’을 기도하게 한다.
그리고 좀 더 성당이 위치해 있는 언덕을 오르면 340년도 더 된 보호수 팽나무 그늘아래서 파티마의 성모상을 조각해 놓은 하얀 성모상이 자리하고 있다. 순결한 그 아름다운 모습에 한참을 두 손 모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또 하나, 공세리 성당이 성지임을 알 수 있는 32위 순교자 현양비는 다른 성당에서는 볼 수 없는 이곳만의 크나큰 선물이며, 절대적 상징의 조각비라 할 수 있겠다.
순교자의 이름도, 역사도 알지 못하지만 현양비 앞에 놓인 초들이 카메라 셔터에만 신경쓰고 있는 나를 숙연하게 했다.
이밖에도 성지 곳곳, 성당 주변엔 오래 된 성당의 조각성물들이 자리하며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성지 발길 닫는 곳곳마다에 이러한 조각성물이 자리하면서도 이방인들에게 배타적인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은 이곳의 오래되고 성숙된 자연과 교회의 성스러움이 찾는 이의 마음을 편안히 포용하기 때문일런지도 모르겠다.
# 공세리 성당의 고딕양식 건축물과 본당
조선시대 충청도 남서부 일대의 조세를 보관하던 공세창의 자리였던 이곳에 1865년 6월 애미리오 신부는 충남일대 최초의 교회(성당)를 세운 것이 바로 공세리 성당이다. 올해로 116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성당은 그 역사의 시간만큼이나 오래된 고딕양식의 건축물들로 세워져 있다.
공세리 성지 가장 언덕 위에 세워진 본당은 요즘의 교회 모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아담하면서도 거룩하고,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그래서 더할 수 없이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하기 힘이 들 정도이다.
본당 입구 옆에는 340년의 세월동안 이 언덕을 지키고 있는 거목 보호수(팽나무)가 있다. 지금은 공세리 성당을 찾는 이들의 그늘이 되어주고 여름날 소낙비를 피하게 하는 자락이 되어 성당의 본당만큼이나 성스러움을 내뿜고 있다.
오랜 세월 생명을 이어온 거목과 핍박과 억압 속에서도 꿋꿋이 지켜온 본당의 숭고함이 그 어떠한 건축물의 화려함이나 거대함보다 더 크게 가슴에 와 닿는다.
본당 안으로 들어갈 때면 신발을 벗고 나무로 이루어진 옛날 마루바닥으로 들어서게 된다. 7~80년대의 초등학교 교실 마냥 손때 묻은 나무 바닥이 그 세월을 짐작케 하고, 유리 창문에 새겨진 소박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이내 눈길을 잡는다.
본당 왼편에는 카톨릭교회 박물관과 베네딕도관이 있다. 그 역시 오랜 역사의 건축물이라 나지막한 문과 창문, 붉은 벽돌과 회색돌로 장식된 고딕양식을 띠고 있다.
‘베네디도관’이란 공세리 성당의 주보인 ‘베네딕도 성인’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그곳에선 성당에서 사용되어지는 묵주나 십자가 고상 등의 성물이 판매되고 있었고 이를 쉽사리 접해 보지 못한 나로선 한참을 구경해 보고 들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녹음의 수풀과 형형색색의 꽃들이 있고 수백년의 보호수 들이 성당 주변에 산재해 경탄을 자아내는 이곳이 언제까지나 지켜져 오늘의 내가 가지고, 선물 받은 이 느낌을 더 많은 이들에게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 약 500년을 거스르는 외암리 민속마을
요즘은 지방마다 민속마을 하나쯤은 있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외암리 민속마을로 향한다는 말에 그리 설레거나 기대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외암리 민속마을 입구에서 나를 들뜨게 한건 민속마을의 초가지붕이나 기와처마가 아닌 섶다리 아래로 흐르는 풍성한 시냇물이었다.
장맛비가 며칠 와서인가 시냇물 굽이치는 소리가 요란하고 어릴 적 시냇가에서 놀던 기억을 떠올리며 연신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외암리 민속마을은 관광단지를 위해 인위적으로 부락을 조성한 것이 아니라 500년 전부터 형성되어 이어온 부락이다. 충청 고유격식의 반가 고택과 초가 그리고 골목과 밭두렁을 이어놓은 돌담길 무엇보다 그 집집마다 오래전부터 살아온 집주인들이 아직도 그 터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살아있는 민속마을이었다.
돌담 위에 핀 푸른 생명의 풀 한포기, 검은 돌담길을 따라 앉은뱅이 꽃을 틔운 이름 모를 작은 꽃들, 한 여름날 여자아이들의 손톱 위에 올려 예쁜 손톱물을 들여 줄 붉은 봉숭아들이 소담하게 피어 민속마을의 정취를 한껏 고취시키는 듯 했다.
예전 관직명이나 출신지, 직업을 따라 택호를 정하고 가가호호 나름의 택호가 있었다. 건재고택(영암군수댁), 참판댁, 참봉댁, 송화댁(송화군수를 지낸집) 등으로 불리며 여전히 오늘날에도 그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 오늘 손길 닿고 매만져 보았던 이 돌담과 수백년을 마을을 지키며 함께해 온 마을거목의 보호수는 아주 오래전에도 이 자리에 있었을 것이다. 오래전 마을에서 사용되었을 연자방아와 디딜방아….. 그 길을 오가며 돌탑에 돌 하나를 올리고 평안을 바랬을 그들을 머릿속으로 연상하며 하나하나를 사진 속에 담는다.
살아 숨 쉬는 마을이라고 해야 할까?
빈집으로 초가이엉이 내려앉은 모습 대신 집집마다 사람소리 아이들 소리로 가득한 민속 역사의 마을이 되어 주길 나또한 돌탑 앞에서 바래본다.
# 여행에서의 또다른 즐거움 … 사람과의 만남
서두에서 말한바와 같이 이번 여행에서 지금껏 내가 알지 못한 여러 사람들과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곳을 여행하며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느낌의 공감대를 가졌었다.
시간이 흐르고 낯익어가는 동행자들이 조금씩 마음으로 가까워져 갈 즈음, 오가는 그들을 향해 멋쩍은 미소도 지어보이고 가벼운 목례와 함께 몇 마디의 인사도 건네게 된다. 남녀의 구별도 필요치 않고, 나이의 많고 적음도 괘념치 않다.
어느 순간 서로의 찍은 사진을 보기 위해 카메라를 들여다보고 카메라를 설명하며 서로의 신상에 대한 이야기의 물고를 트게 된다. 사실 각자의 개인적인 신상은 이 같은 여행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저 함께 여행을 하고 함께 취미를 나누어 즐긴다는 것이 전부 일뿐이다.
그렇게 만난 여행 동무들과의 저녁식사 시간을 맞았다.
아침나절 서먹서먹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어느새 모두들 상대를 향해 활짝 웃어 보이고 있었다.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을 나누며 여행의 즐거움에 빠져 있노라니 참으로 행복하고 가슴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의 둑도 열어두고 생각의 턱도 내려놓을 수 있는 순간! 내 여행길에 이들이 있어 더욱 풍성하고 행복함을 느낄 뿐이다. 어느 장소, 어느 순간에 다시 만날지 모르는 이번 여행자들과의 만남에 감사해 하며 꼭 다시 그들과의 좋은 여행의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글: 사진: 이정찬
Old travel Stories
Nature. Heritage. Culture. Lakes. Gardens. Adjacent to Humayun’s Tomb, Sunder Nursery is Delhi’s premier Heritage Park.
Time magazine listed it among the 100 greatest places in the world in 2018.
Here, you’ll find six World Heritage Monuments, 300 tree species, lakes, venues for cultural performances, and 80 species of birds, among other attractions.
This park was opened to the public in 2018 after the Aga Khan Trust for Culture spent a decade creating and conserving the monuments here, following a 2007 agreement with the Government of India.
Photo by Jungchan Lee/Korea Travel News
후마윤 묘지는 무굴 제국의 황제 후마윤의 묘소로, 인도 델리에 위치하고 있다. 1570년에 건축 조성되었으며, 인도 최초의 정원식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형태는 타지마할과 유사하며 1993년에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사진: 이정찬/여행레저신문
라슈트라파티 바반은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인도 대통령의 공식 관저다. 영국령 인도 제국 시절에는 인도 총독의 관저로 사용되었으며, 1950년대 이후부터는 인도 대통령의 거처로 사용되고 있다.
영국 건축가 에드윈 루티언스가 설계하였으며, 건축에는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는 4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제1차 세계 대전의 영향으로 건축이 지연되어 완공까지 19년이 걸렸다.
라슈트라파티 바반의 첫 번째 거주자는 인도 총독인 E. F. L. 우드로, 그는 1931년 1월 23일부터 관저에서 거주하기 시작하였다.
사진: 이정찬/여행레저신문
Korean street food has gained popularity worldwide for its unique flavors and affordable prices. Street vendors can be found on nearly every corner in Korean cities, offering a wide variety of snacks and meals that are both delicious and convenient. From the iconic tteokbokki to crispy hotteok, Korean street food is a must-try for any traveler visiting Korea.
Hygiene is always a concern when it comes to street food. However, in Korea, street food vendors are required to follow strict health and safety regulations to ensure the quality of their products. The government regularly inspects food stalls and enforces penalties for those who do not comply with the regulations. While it is still important to exercise caution when choosing where to eat, Korean street food is generally considered safe and reliable.
Tteokbokki is one of the most popular street foods in Korea. It is a spicy stir-fried rice cake dish that is both savory and slightly sweet. Tteokbokki is usually made with gochujang (red pepper paste), fish cake, and scallions. The chewy texture of the rice cakes combined with the spicy sauce creates a unique flavor and texture that is irresistible. Tteokbokki is typically served in a paper cup or bowl and can be enjoyed while standing or walking. It typically costs around 3,000 to 4,000 KRW ($2.50 to $3.50 USD).
Hotteok is a sweet Korean pancake filled with brown sugar, honey, and cinnamon. It is often sold during the winter months and is a popular snack to warm up with on a cold day. Hotteok is made by kneading flour, water, and yeast together to make the dough. The dough is then filled with the sweet filling and fried until golden brown. The result is a crispy, sweet, and gooey treat that is sure to satisfy any sweet tooth. Hotteok typically costs around 1,500 to 2,000 KRW ($1.25 to $1.75 USD).
Odeng is a popular street food that is made with fish cake skewers cooked in a savory broth. The fish cake is made from white fish and flour and is sliced into thin pieces before being skewered and boiled in the broth. The broth is usually made with dashi (fish stock) and a variety of seasonings, including soy sauce, garlic, and ginger. Odeng is a warm and filling snack that is perfect for chilly days. It typically costs around 500 to 1,000 KRW ($0.50 to $0.85 USD) per skewer.
Jokbal is a traditional Korean dish made with pig’s feet that has become a popular street food. The pig’s feet are simmered in a soy sauce-based broth with garlic, ginger, and other seasonings until they are tender and flavorful. The meat is then sliced into small pieces and served with fresh vegetables and a dipping sauce. Jokbal is a hearty and savory snack that is perfect for those who love meat dishes. It typically costs around 10,000 to 15,000 KRW ($8.50 to $12.75 USD) per serving.
Gimbap is a Korean version of sushi that is made with cooked rice and various fillings, such as vegetables, egg, and meat. The ingredients are rolled in sheets of seaweed and cut into bite-sized pieces. Gimbap is a convenient and healthy snack that can be eaten on the go. It is often sold in plastic wrap or paper bags, making it easy to carry around while exploring the city. It typically costs around 1,500 to 3,000 KRW ($1.25 to $2.50 USD
In conclusion, Korean street food offers a unique and flavorful culinary experience for travelers visiting Korea. With a wide variety of options ranging from savory tteokbokki to sweet hotteok, there is something for everyone to enjoy. Despite concerns about hygiene, street food vendors in Korea are subject to strict health and safety regulations enforced by the government, ensuring the quality and safety of their products. Not only is Korean street food delicious, but it is also affordable, making it a great option for budget-conscious travelers. So the next time you’re exploring the streets of Korea, be sure to try some of the mouth-watering street food and immerse yourself in the local culinary culture.
By Jungchan Lee/Korea Travel News
타이완을 이해하는 방법, 수도 타이페이
좋은 사람이 좋아하고 나쁜 사람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공자(孔子)는 말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을 자신에게서 구하는 군자와 타인에게서 구하는 소인배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형언한 공자의 시간을 읽은 안연(安緣)은 빙그레 웃었던가?
1895년 청일전쟁 패배의 결과로 일본이 대만을 영구 조차하기로 요구했을 때, 무기력한 청나라 정부가 후일 제국주의 일본으로 인해 국토와 인민의 생명이 비참하게 유린된 전초기지가 대만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까? 부끄러운 역사 속에는 분명 부패한 정치와 우매한 민족의 어리석음이 흐른다.
일본과 대만의 관계는 영구조차의 형식으로 1895년 강제 지배한 이후 제국주의 일본이 패망한 1945년까지 51년에 이른다. 일본은 대륙 침략의 전초 기지를 차근차근 다져나갔고, 그 인프라의 힘은 해방 이후 80년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섬나라의 일상을 만든다.
아침부터 잠이 들기 전까지 일본풍을 벗지 못하는(?), 아니 벗지 않는, 대만 내성인의 숨결에서 차이니스 타이페이보다는 한결 온순한 재패니스 타이페이의 현실을 본다.
그것은 관광지라고 해야 할지 도무지 구분이 가지 않는 舊 영국영사관 터에서, 카오슝 제1의 관광지이자 진흙을 마시고 자라 천지에 광명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의 미학 연지담(蓮池潭) 호숫가에서, ‘이랏샤이 마센’ ‘아리가또’과 ‘스밈마센’을 외치는 알바생들의 목소리에 고스란히 남아, 일본의 영향을 남 부럽지 않게 과시하는 그들의 현주소를 실감한다.
사실을 말하면 제국주의의 침탈에 당한 민족이 끊임없이 사죄를 요구하거나, 아픔의 역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위에 점수를 줄 수는 없다. 대만인들은 51년 간이었지만 우리에게는 1876년 강화도 불평등조약부터 70년이 가까운 시간, 현실의 우리에게 아직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지 않다면 오히려 이상하다.
역사는 상대적인 것이다. 백범 김구 선생이 우리에게는 독립의 표상이자 민족의 선각자이지만 제국주의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테러리스트에 불과하다. 물론 이런 의미로 생각하면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의 의거도 다르지 않다.
다시 생각해 보자. 만약 일본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개화(開化)를 하고 제국주의의 선봉이 되었다면, 일본과 우리의 주종관계는 바뀌어 있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명청 교체기에 혼란을 피해 원주민을 무시하고 대만국의 주인이 된 내성인(內城人)의 입장은,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며 대륙 참략을 단행하여 남경 대학살 등의 피비린내 나고 역겨운 일본을 용서할 수 없는 외성인(外城人)의 입장과는 다르다.
그래서 그들은 혁명이나 반역 대신 평화를 꿈꾸고 그 평화의 방법은 순응과 절제, 그리고 ‘괜찮아요’다. 귀찮게 하지만 않으면 괜찮고 간섭하지만 않으면 “뭐 어때?” 인 거다. 그래서 그들은 내성인의 입장과 통일을 부정하는 민주진보당(민진당)을 지지하고 차이잉윈이라는 여성 총리를 내세웠지만, 일본을 그리워하는 보수 국민당 계열의 견제도 잊지 않아 대만의 중심 수도 타이페이의 시장(市長)은 장개석의 손자다.
우리는 가끔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에 있는 세 가지 철학적 가치를 기억한다. 죽음을 이해하므로 운명을 사랑하며(Amor fati) 현재에 충실해야 하는 것(Carpe diem), 당연하게도 그러하니 너의 현재를 가치있게 쓰라는 뜻이다. 이 세 가지 모델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처세훈이자 삶의 태도(Attitude)가 된다.
한국의 KTX를 능가한다(?)는 대만의 고속철도인 TTX가, 카오슝(高雄) 지우윙역(左營驛)을 출발하여 1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타이페이(台北)에는 잠시 스잔한 빗줄기가 슬쩍 머리를 스치더니, 겨드랑이 사이로 파고 드는 바람개비를 돌렸다.
그 바람은 흐린 날의 대기를 지나 야류지질공원(野硫地質公園:Yahliu geopark)의 신묘(神妙)한 풍경구를 낳고 맹인 연주자의 톱 연주의 감동을 낳았으며, 클레오파트라를 닮은 여왕바위의 눈썹 안에서 포효하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바람의 칼끝은, 일국일체제(一國一體制)로 위협하는 중국에 대항하여 통일을 거부하는 대만판 MZ세대의 합리적이고 이유 있는 정부에 대한 항명과, 요랜 독재에 염증을 느낀 대만인의 염세를 자극하여 정부를 거부하는 대신, 정체성을 상실하는 새로운 세대의 이중성을 낳았다.
그들에게 있어 국부인 장개석이 잘한 일은 도망나올 때 챙겨온 자금성의 금괴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70만 점의 궁중 유물 뿐이다. 국가 부(富)의 규모가 세계 6위인 대만이 그 많은 금괴와 유물을 모두 공개했을 때 대만은, 잃어버린 국가의 정체성을 되찾고 국제 사회의 미아(謎兒)로부터 해방되는 시간이 다가올는지도 모른다. 메멘토 모리는 현재 살아 있는 대만인들의 자화상이다.
통일에 대한 기대보다는 미국이든, 일본이든, 네덜란드든, 중국을 제외한 어느 열강의 식민지도 불사하는 것이 요즘 대만 내성인과 젊은이들의 바램이다. 아침은 하루를 여는 문이기도 하지만 어제를 위로하는 기억의 문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대만의 아침은 여전히 잿빛이다.
속이 좁고 완고한 생고집의 인물인 장개석이 210만의 군인과 군속을 몰고 대만으로 쫓겨온 역사적 사실이 대만 사람들에게 행운이었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작금의 대만인(내성인 객가인 원주민)이나 젊음들의 시각은 다분히 냉소적이다. 금문도 사건을 위시하여 시진핑으로부터 끊임없이 군사적 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의 입장에서 선택의 길은, 오랜 식민화 시대에서 얻은 협력과 방관에 있는 듯하다.
1949년 700만 대만에 210만 장개석 일행의 도래로 외성인(外城人)이 주류가 되어 대만의 독재를 형성한 이후, 대만의 정치가 훼손한 민족의 졍기는 급기야 오늘날 차라리 재식민지 시대의 도래를 꿈꾸는 기득권과 젊음의 국가 정체성의 상실을 낳았다.
미국이든, 일본이든, 서구 어떤 나라든, 원수로 변한 한족(漢族) 동포인 중화인민공화국으로의 흡수 통일만 아니면 괜찮다는, 오늘날 상당수 대만인의 사고 방식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은 듯하다. 왜냐하면, 아무리 정부가 밉고 허가 낸 도둑놈이라고 할지라도 그 정부를 만든 ‘국가(Nation)은 내가 나라는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는 최소한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1895년부터 1945년 광복까지 무려 51년 간 식민지 통치를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아픈 기억을 대만인들이라고 모르는 건 절대 아닐 것이다. 다만 “그랬지. 그랬구나!” 하는 그들 특유의 인정 또는 체념 의식의 발로가 평화의 섬 대만의 오늘을 만든 것 뿐이다. 하여 그들은 1919년 일인이 총독부, 즉 지금의 대만총통 관저까지, 2019년 이렇게나 아름다운 건물을 지어주신 고마움에 당시 총통부 설계자의 손자까지 초청, 호들갑(?)을 떨며 대대적인 행사를 연 것이다.
물론 우리라먼 당연히 어림도 없는 일이거나 경을 칠 일이다. 일본의 아름다운 건물 보존이나 고마움에 대한 기억이라니, 죽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들으면 다시 살아날 일이고, 대부분 사람들이 종주먹을 먹일 일이다.그렇다. 1945년 이후 엾었고 앞으로도 나름 영원히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래서 지금 정부의 외교 정책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영원히 자유로운 수 없는 우리는 불행하다. 사건은 언제든 어디서든 일어난다. 다만 그것을 기억하거나 인식하는 인간의 회로가 항상 보편적인 문제가 될 뿐이다.
이 문제를 대만의 그것에 비교하자면 이렇다. 즉 그들도 식민지 시절의 아픔을 잊지는 않지만, 조차가 끝나고 중국본토로 귀속된 홍콩의 예를 들어볼 때 통일은 대단히 불필요한 언어인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른 나라를 찾기보다는 여행기나 동영상을 통해 느끼기만 한 나에게 외국이라는 개념보다 이웃이라는 합리적인 의식으로 쉽게 다가온 여로(旅路)를 개척해 준 선배의 배려에 감사함은 물론이다. 그 감사의 깃발 아래 지질공원의 왕비와 공주가 인사를 하고 508m 101빌딩이 으쓱 어깨를 벌렸다.
실리와 현실 사이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대만인의 삶의 태도를 존중한다. 그러나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그들의 모습은 그리 반가운 얼굴이 아니다. 특히 국가의 정체성을 찾지 않고 국제 사회의 미아로 대만을 방치(?)하는 정치권의 구태(舊態)는 대한민국 정치의 무뇌함을 뛰어 넘는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두뇌들이 모여 있고 미국이나 일본이 통째로 사고 싶은 신도시 뉴타이페이 시티의 실리콘벨리가 아무리 성성해도 국가라는 방어막이 튼튼하지 않으면 그 의미는 퇴색해 진다. 하물며 상당수의 국민이 식민지화도 불사할 정도로 정체성을 상실한 사회에서의 국제 경쟁력은 무의미하다.
화려함 따위를 거부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실리의 대만을 존중한다. 그러나 그사이에 빛이 바래는 우중충한 도시의 외관과 운명의 흐름에 스스로를 방어하기보다는 순응의 편안함에 기대는 그들의 모습도 경계한다.
오늘도 늙은 타이페이와 카오슝은 뉴타이페이 시티나 젊어지는 타이중(台中)의 위력 앞에 무릎을 꿇고 시들어 간다. 그 시듦은 흡사 수도 서울, 그것도 강남만 화려하고 다른 곳은 방치(?)의 수순을 밟는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밤을 도와 카오슝으로 돌아오는 TTX의 질주를 느끼며, 통제적인 등화관제로 어두운 나라 대만의 여유로운 시간과 안타까운 현실을 조망한다. 일개 필부필부가 생각하는 그릇에 얼마만큼의 공간이 담길 줄은 모른다.
다만 흔히 언론에서 얘기하는 먹거리의 나라라는 의식은 상당히 과장됐다는 사실과 함몰된 정치력이 국민 의식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이 우리와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중요한 사실은, 언제까지 과거 마오쩌뚱의 진입을 막아줬던 미국의 항공모함과 비행 편대가 날아다니지는 않을 거라는 진실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효과적으로 막고 있어도 절대로 본토에 대한 공격은 불가하듯이, 시진핑이 대만에 포를 쏘아도 대만은 본토를 공략할 수 없고 국제 사회는 비난은 할지언정 수수방관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빈약한 나라의 현실은 냉혹하다. 우리는 무심코 대만을 오가지만 국제 사회의 미아인 대만의 현실은 처참하다. 국제 경쟁력이나 땅값의 상승도 국제사회의 고립 앞에는 무의미하다. 그런 의미에서는 국제적으로 인증된 대학의 현주소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만의 고립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지대하다. 왜냐하면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는 문제임에도 받아들이는 당사자는 너무 느긋하기 때문이다.
중국만 아니라면 식민지라도 좋다는 오늘날 상당수 대만인들의 사고는 정치에 염증을 낸 우리의 젊음과 다르지 않다. 타이페이를 떠나 타이중 타이난(台南)을 거쳐 카오슝(高雄) 좌영역으로 돌아오는 TTX에 앉아 생각을 정리하는 시선으로 어두운 도시의 잃어버린 활력이 손을 내민다.
핏기 잃은 손길은 무심하다. 아무리 외피보다는 내면을 중시하고 또 50cc 오토바이의 기능처럼 효율이 지배하는 나라라 해도 어두운 도시의 밤거리는 스산하고 음습하다. 그 도시의 기능이 쇠락한 야시장에 앉아 외식 사업가 백종원이 자랑하던 후추고기화덕만두를 먹다가 입맛에 맞지 않아 슬며시 버릴 곳을 찾는다.
하루는 아침의 활력으로 시작하지만 하루의 고마움을 느끼는 주체는 나다. 하루야 정말 고맙다. 그 고마움을 느끼는 우리의 의식 또한 고맙다. 맑다가 흐리고 비오다가 미세먼지로 툴툴해지는 날씨의 변동폭이 심술궂지만 대만의 하루에도 적지 않은 고마움을 던진다. 다 괜찮다.
글 사진: 박철민/작가
Frankfurt, Germany – IMEX Frankfurt, the largest trade show of its kind in Europe, is gearing up for its highly anticipated 2023 edition. As the premier event for the global meetings, events, and incentive travel industry, IMEX Frankfurt serves as a pivotal platform where thousands of professionals come together to connect, collaborate, and shape the future of the industry.
Scheduled to take place in Frankfurt, Germany, IMEX Frankfurt 2023 is poised to attract over 3,000 global meeting planners and more than 2,500 suppliers from across the globe. These industry professionals will converge at the exhibition to forge powerful working relationships, exchange innovative ideas, and curate exceptional events, meetings, and experiences.
IMEX Frankfurt has established itself as a hub for industry professionals to explore the latest developments, trends, and opportunities. Exhibitors encompass a diverse range of sectors, including national and regional convention bureaux, hotel groups, venues, airlines, cruise lines, technology providers, and event management specialists. This comprehensive representation ensures that attendees have access to a wide array of products and services that cater to their specific needs and preferences.
One of the key highlights of IMEX Frankfurt is its unique hosted buyer program. This exclusive initiative offers qualified participants the opportunity to join the program and enjoy a range of benefits, including free and flexible flights, complimentary accommodations, and VIP treatment. The hosted buyer program is designed to facilitate meaningful connections between buyers and suppliers, fostering a conducive environment for productive business interactions.
In addition to the exhibition, IMEX Frankfurt boasts a robust and diverse education program. The program features over 150 in-depth seminars, practical workshops, and specialist forums, providing attendees with valuable insights, inspiration, and innovation. Expert speakers will share their knowledge and expertise on a wide range of topics, including event technology and marketing, trends and research, sustainability, best business practices, and experience design.
IMEX Frankfurt goes beyond the traditional trade show experience by offering numerous opportunities for networking and engagement. From networking events on the show floor to exclusive gatherings around the city, attendees have the chance to connect with industry peers, share experiences, and build lasting relationships. Events such as the IMEXrun, Gala Dinner, SITE Nite, and Association Social provide a vibrant platform for forging connections and expanding professional networks.
As the statistics from previous editions demonstrate, IMEX Frankfurt is a must-attend event for industry professionals. In 2022, the show attracted over 9,300 participants and facilitated more than 42,000 pre-scheduled appointments. The hosted buyer program alone brought together 2,268 buyers from 76 countries, representing a significant buying power. Visitor buyers from 58 countries also explored the offerings of 608 exhibitors, further highlighting the event’s global reach and impact.
Beyond its scale and scope, IMEX Frankfurt is committed to fostering a sense of community and addressing important industry topics. Each year, the event focuses on a specific theme, and for 2023, the talking point is “Human Nature.” This theme aims to celebrate and explore the essence of what it means to be human and how it influences the business events industry.
As an event of such magnitude, IMEX Frankfurt plays a crucial role in advancing the global meetings industry. By providing a platform for education, innovation, and networking, IMEX Frankfurt contributes to the growth and success of the business events community.
For those interested in attending IMEX Frankfurt 2023 or learning more about the event, visit the official website for comprehensive information and registration details. Prepare to immerse yourself in a world of opportunities, connections, and inspiration at IMEX Frankfurt 2023, where the global business events community comes together to shape the future of the industry.
By Jungchan Lee/Korea Travel News
(더마이스=정지환기자)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유럽 최대 마이스 전시회, IMEX 2023에서 ‘서울 MICE’ 알리기 나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5월 23일(화)부터 25일(목)까지 3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MICE 전시회 IMEX에 참가하여 마이스(MICE) 유치 마케팅을 펼쳤다.
IMEX(The International Exhibition for Incentive Travel, Meetings and Events)는 약 150개국 9,300명이 방문하며 42,00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마이스(MICE) 산업 전문 전시회이다.
이번 IMEX 서울 홍보관에는 서울시, 서울관광재단뿐만 아니라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SMA) 그랜드하얏트서울, 이투어리즘, 채널케이, 커뮤니스타, 코엑스, 탑플래너스, 할리데이플래너스여행, aT센터를 포함한 5개 분과 8개 회원사가 참가해 공동 유치마케팅을 펼쳤다.
올해에는 전시회 첫날부터 약 500명 이상이 서울관을 방문했다. 첫날 개별바이어 상담회를 총 100여건 진행하며 성과를 냈고, 3일간 약 230건의 상담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IMEX 참가 바이어 2개 그룹 40명을 대상으로 서울설명회를 진행했으며 행사기간 동안 총 4개 바이어 그룹 70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홍보관에서는 전체 참관객을 대상으로 오징어 게임, 치맥 페스타, 전통 손거울 채색, 추억의 뽑기 등 한류 문화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평소 서울에 관심이 많았던 구매자(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4개 도시 및 국가 대표가 모여 아시아 지역 컨벤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아시아컨벤션얼라이언스(ACA)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는 6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 예정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를 홍보해 다국적 관광·MICE 업계 관계자들의 참가를 독려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IMEX 서울 홍보관을 통해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함께 해외 MICE 공동 유치마케팅에 총력을 다했다”라며 “서울과 K-컬처에 관한 관심이 높은 지금, 이 기회를 살려 많은 국제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Daegu EXCO, a prominent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in Daegu, South Korea, has announced a strategic collaboration with the renowned Dubai World Trade Center (DWTC) on May 22nd. This partnership aims to solidify Daegu EXCO’s global presence and establish it as a premier international hub for exhibitions and conferences.
By joining forces with DWTC, the largest MICE (Meetings, Incentives, Conferences, and Exhibitions) complex center in the Middle East, Daegu EXCO takes a significant step towards its ambitious goals. The collaboration seeks to leverage DWTC’s extensive experience, resources, and reputation to enhance Daegu EXCO’s international standing in the industry.
During a productive visit to DWTC, Mr. Lee Sang-gil, CEO of Daegu EXCO, engaged in fruitful discussions with Mr. Mahir Julfar, Deputy CEO of DWTC. These discussions resulted in the identification of key areas for collaboration, including promoting innovative companies recommended by both entities, facilitating trade delegations and investment advisory teams, internationalizing exhibitions organized by both institutions, strengthening connections between exhibition venues and buyers, and enhancing exhibition promotion through the launch of new events and business gatherings.
DWTC, boasting an impressive 127,730 square meters of space, houses 21 exhibition halls and 400 meeting rooms. Established in 1979, it stands as the largest MICE complex center in the United Arab Emirates, hosting approximately 500 exhibitions annually and attracting over 3 million visitors from around the world.
Notable upcoming events at DWTC include ‘GITEX Global,’ the largest ICT exhibition in the Middle East, ‘WETEX,’ a prominent exhibition focusing on water, energy, technology, and the environment, and the ‘Global EV Show,’ which highlights sustainable mobility and aligns with the global carbon-neutral agenda.
Through the collaboration with DWTC, Daegu EXCO aims to enhance the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of its flagship exhibitions, such as the prestigious ‘International Green Energy Expo,’ the esteemed ‘Daegu International Future Mobility Expo,’ and the cutting-edge ‘ICT Convergence Expo.’ Furthermore, both organizations are exploring opportunities for future joint exhibitions, fostering a platform for dynamic global industry exchange.
In addition to the partnership with DWTC, Daegu EXCO took advantage of the visit to engage with NAFFCO (National Fire Fighting Manufacturing Company), the largest manufacturer of firefighting equipment in the Middle East. Discussions were held with representatives from the National Fire Agency, National Fire Research Institute, and Fire Industry Association to explore avenues for collaboration and enhance the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of Daegu EXCO’s flagship exhibition, the ‘International Fire Safety Expo.’
NAFFCO, present in over 100 countries, has confirmed its participation in the upcoming ‘International Fire Safety Expo’ at Daegu EXCO on August 30th. The company plans to showcase its products and expertise through an extensive exhibition booth, further strengthening ties with the Korean firefighting industry.
Moreover, NAFFCO will dispatch a dedicated team of experts to facilitate one-on-one purchasing consultations with domestic firefighting equipment companies during the expo. The company has committed to supporting Korean firefighting enterprises in their efforts to enter the Middle Eastern market by leveraging its global network.
Mr. Lee Sang-gil, CEO of Daegu EXCO, expressed his dedication to solidifying the partnership with DWTC and achieving tangible results as a glob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 in the near future. He also emphasized the continuation of collaboration with NAFFCO, highlighting the shared objective of enhancing the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of the ‘International Fire Safety Expo.’
With these strategic alliances and a clear vision for global expansion, Daegu EXCO is poised to redefine its position in the inter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industry. The collaborative efforts undertaken by Daegu EXCO, DWTC, and NAFFCO are expected to drive growth, foster innovation, and facilitate dynamic global exchanges within the industry.
By Jungchan Lee/The MICE
Daegu EXCO, a prominent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 in Daegu, South Korea, visited the renowned Singapore EXPO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 on the 22nd of May. The purpose of this visit was to engage in meaningful discussions and deliberations on how to optimize the operation and management of convention centers.
During the visit, CEO Lee Sang-gil of Daegu EXCO had the opportunity to meet with key figures from Constellar, the organization responsible for overseeing operations at Singapore EXPO. Joined by Chee Chiang Ang, the Chief Operating Officer, and Christina Chan, the Head of the Sales Department, the discussions revolved around seeking innovative and efficient ways to operate exhibition halls.
A notable highlight of the meeting was the exchange of valuable experiences and successful practices. Daegu EXCO shared its pioneering approach of repurposing exhibition halls as testing sites during the challenging period of the COVID-19 pandemic. Meanwhile, Singapore EXPO presented their inspiring case of transforming exhibition halls into field hospitals, effectively combating the crisis. These insights served as a solid foundation for exploring novel avenues to optimize the utilization of exhibition spaces.
Furthermore, the delegates from Daegu EXCO had the privilege of touring the exceptional facilities at Singapore EXPO. Their exploration encompassed a close examination of the venue’s impressive infrastructure, including 10 well-appointed exhibition halls, 32 state-of-the-art conference rooms, and an expansive food court. This comprehensive tour aimed to identify potential areas where Daegu EXCO could adapt and leverage these facilities to enhance their own operations.
Impressed by the seamless integration of architecture and nature at Singapore EXPO, CEO Lee Sang-gil expressed his vision of transforming Daegu EXCO into a space that seamlessly harmonizes with its natural surroundings. By aligning with nature, Daegu EXCO aspires to create a vibrant and inviting gathering place that attracts and delights visitors.
The meeting between Daegu EXCO and Singapore EXPO on the 22nd of May marked a significant milestone in fostering collaboration and sharing expertise within the convention center industry. The discussions held and the insights gained are expected to pave the way for the development of efficient and effective operational strategies for convention centers worldwide. By embracing innovation and learning from successful practices, both Daegu EXCO and Singapore EXPO are poised to elevate the standards of convention center management and contribute to the advancement of the industry as a whole.
By Jungchan LEe/Korea Travel News
(더마이스=깅정환 기자)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가 5월19일 개최한 “2023 서울MICE얼라이언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가 성료되었다. 이 행사는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업계의 부활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개최되었다.
서울MICE얼라이언스(SMA)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2011년에 설립한 MICE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관협력체이며, 현재 341개의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SMA 회원사의 대표자와 실무자들이 참석하여 MICE 현안을 논의하고 SMA 회원사들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서울관광플라자에서 개최되었으며, “BLOSSOM”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MICE 산업의 부활을 상징하는 주제로 선정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SMA 회원사 93개 사의 대표자와 실무자들이 총 126명 참석하였고, SMA의 사업 현황 공유,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신규 회원사 소개,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을 MICE 목적지로 강화하기 위해 SMA 회원사와 함께 MICE 유치, 홍보, 개최에 대한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SMA의 주요 활동 계획으로는 국내외 5개 유명 MICE 전시회에 SMA 회원사가 공동으로 참가하는 것과 같은 활동들이 계획되어 있다.
행사에서는 SMA 회원사 대표자들과 함께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이라는 분과별 회의도 진행되었다. 이 회의에서는 MICE 업계의 부활을 위한 방안과 SMA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또한, SMA 회원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는 신규 회원사 소개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서울관광플라자 투어 등이 진행되어 회원사들 간의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규로 선발된 20개의 SMA 회원사 중 8개 사가 소개되었다. 이들 중에는 킨터치, 마이스링크, 정통커뮤니케이션, 파파모빌리티, 세종문화회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 나루 서울 – 엠갤러리가 포함되었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의 김유리 지배인은 행사 참가 소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개관한 몬드리안 호텔은 SMA의 활동을 통해 동종업계 사이의 유대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SMA 활동을 통해 회원사들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관광재단의 MICE2팀장인 이윤화는 “팬데믹 이후 변화한 MICE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SMA 회원사들 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SMA 회원사들 간의 의견 교류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통해 서울의 MICE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울MICE얼라이언스 라운드 테이블은 MICE 업계의 생태계 부활을 위한 중요한 자리였으며,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는 SMA 회원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을 세계적인 MICE 목적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2023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에서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은 K-뮤지컬 ‘아리 아라리’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
(여행레저신문=정인철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아리 아라리’가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아리 아라리’는 조선시대 경복궁 중건에 참여했던 정선 산골 목수의 이야기를 아라리에 투영해 표현한 작품이다.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부터 고향에 대한 그리움, 가족의 유대감을 춤과 노래, 타악기 연주와 강원도 산세를 수묵화로 표현한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리 아라리’는 지난 3월 참가했던 2023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은 공연으로 정선아리랑의 섬세한 선율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리 아라리’는 K-뮤지컬, 글로벌 공연예술콘텐츠를 표방하며 신개념 뮤지컬 퍼포먼스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아리 아라리’ 공연은 인터파크티켓,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3대 가족(부모와 아이, 조부모)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면 경품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번 서울 공연은 정선군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인 정선아리랑제와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유치에 대한 홍보부스가 공연장 로비에 마련되어 서울에서 잠시마나 정선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최종수 이사장은 정선아리랑 뮤지컬 공연이 지난 3월 세계 3대 공연 축제에 참가하였고 그 여파를 몰아 국내 주요 극장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선보일 것에 대해 “정선아리랑이 세계화의 힘찬 첫 발걸음이 내디뎠고 이제 금의환향 행사로 서울 시민들에게 아리랑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며 “한국적이고 정선적인 것이 문화적 가치로서 인정받는 시대가 오늘날의 트렌드이자 더 나아가 이러한 귀국 공연은 지역의 세계화라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의 실현”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공연은 이번 주 토요일인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행레저신문=이정찬 기자) 네팔관광청이 5월 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및 언론사를 초청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주한네팔문화관광청의 주관으로 호텔 9층 브람스홀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네팔관광청 다난자이 렉미(PhD. Dhananjay Regmi) 청장은 그간의 마운틴 관광 일변도에서 벗어나 문화 역사 인종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흥미롭고 다채로운 일정과 내용으로 상품을 구성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임을 밝혔다.
렉미 청장은 네팔이 세계 모든 산악인들이 등정을 꿈꾸는 영산(靈山) 에베레스트를 비롯 칸첸중가 로체 마나슬루 안나프루나 등 세계 10대 고산(高山) 중 8대 명산이 자리하고 있는 이유로 트레킹 등반 등 산악관광의 성지로만 인식되어왔으나 부처님 탄생지인 룸비니를 중심으로 한 종교 여행상품 청정 자연에서의 휴양, 오랜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여행 등 여행객의 목적과 연령에 맞는 상품의 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렉미 청장은 네팔관광청은 목적별 연령별 니즈에 맞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한국여행업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해 나갈 것이며 이를 언론 방송매체와 블로거 인스타그래머 유투버를 비롯한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네팔을 찾는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네팔관광청은5월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열린 서울국제관광전(SITF2023)에도 참가국 중 가장 많은 대표단을 구성하여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코로나19의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네팔관광청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성과를 거두어 향후 한국여행시장에서 KEY 데스티네이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기대된다.
<타이완(臺灣)>을 이해하는 방법 – 카오슝(高雄)
대만을 잘 아는 학자는 대만을 이렇게 얘기한다.
“대만인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도 평화롭게 섞어 모든 재료를 넣어 만드는 만두처럼 포용의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또한 대만은 절도와 절개를 상징하는 대나무처럼 질서 있는 조화로 여백의 미를 사랑하는 정신의 소유자들이 사는 나라!”라고 정의한다. 인심이 넉넉하고 이타적인 관용을 사랑하면서도 치밀한 인정과 원칙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는 미덕이 태평양의 보물섬 <대만의 상징(狀徵:Symbol)>이라는 것이다.
티웨이가 인천공항을 날아 대만 제3의 도시 카오슝(高雄)의 구름과 사귀는 방법은 존경스러웠다. 아주 얌전히 비행기의 구애를 받아들이는가 싶던 구름으로부터, 순식간에 외면 당하며 저항을 극복해 내는 항공기의 에너지는 대단했다.
난기류가 거대한 힘으로 항공기를 눌렀지만 기체는 몸을 뒤틀어 저항하며 온몸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다. 그때마다 위태로워 하는 승객들의 출렁이는 아랫배와 가슴으로 불안의 그늘이 드리웠다. 그러나 망망대해를 지나 미지의 공간에 닿은 여로(旅路)의 손길은 기대로 가득찬 설렘과 엄습하는 공포의 층간소음을 뚫고 가오슝의 물안개를 더듬었다.
티웨이(TW HL8294)가 2시간 40분을 날아 가오슝(高頌)에 내렸을 때 내가 본 것은, 400여년 전 여진족의 침략을 피해 섬으로 건너와 원주민을 달래고(?) 토착주민이 된 내성인(內城人)의 두툼하고 둥근 얼굴, 즉 원만한 시선과 편안한 인상이었다.
그것은 마치 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축소지향의 나라로 일본을 정의한 기억이나, 혼네(속마음)와 다테마에(겉마음)이 다른 일본인의 이중성을 국화와 칼로 정의한 루스베네딕트의 분석과는 괘를 달리하는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느낌 같은 느낌으로서의 철학이다.
그 인상은 그대로 오토바이 도로가 따로 있는 공업도시 카오슝의 분지를 지나, 파리의 세느강이나 영국의 템즈강을 닮은 아이허강(愛河江)의 12km 뱃길을 위로하며, 꿀벌의 보금자리를 연상하는 음악 공연장의 성스러움으로 아로새겨지고 있었다.
만두(餃)는 중국인을 상징하는 음식이라 했다. 만두의 둥근 모양은 원만함과 풍요로움의 상징하므로 좋은 날(명절, 생일)이면 반드시 준비하는 음식이다. 의정부 부대찌개를 닮은 사연을 간직한 우육면(牛肉麵:소고기면) 집에서 만두를 곁들이며 대만의 역사를 생각한다.
400여년 전 명청 교체 시기, 북방 오랑케인 만주족을 피해 대만으로 떠나온 내성인(內城人)들이 먹던 만두에는 잃어버린 대지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정착지에 대한 삶의 갈망이 촛농처럼 녹아 있었을 것이다. 뉴질랜드의 원주민 마오리족의 시조인 원주민의 시선은 싸늘했고 그들을 달래 동화되려 한 남부 한족들의 조화는 요원했다.
만두가 그 시기의 요람은 아니지만, 모든 것을 포용하여 감싼 채 전해지는 만두의 건강성은 이해심 많은 대만인의 탄생을 알렸다. 초복에는 찐만두를 빚었고 중복에는 국수를 말았으며 말복에는 다시 만두를 구워 군만두를 내놓으며 평화로운 삶을 꿈꿨다.
만두를 적벽대전을 앞두고 제사 지내던 제갈공명이 인간의 모습을 대신하여 만들었다고 본토인들은 얘기하지만 신빙성은 없다. 그렇게 만두 천국인 대만인들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만두를 만들었다. 소룡포, 수전포, 생전포, 찐만두, 완탕, 군만두, 넙적만두, 부추고기만두, 소고기만두 등 그 이름을 열거하기 어려워서 만두(?)라 했다.
간장과 마늘의 알싸함이 빚어낸 약간은 비릿한 국물을, 간장 소스와 식초, 후추와 고추가루로 잡은 후 우동가락이 춤을 추는 면발 위로 아이스크림 샤벳 같은 소고기 고명이 부드러운, 우육탕(牛肉湯)에 우리의 물만두 같은 수전포(水餃)를 곁들여 저녁을 대신한다.
더불어 50년은 족히 넘어보이는 노포(老鋪)의 주모(?)가 추천해주는 58°짜리 ‘금문주(金門酒)’에 헐렁하고 살찐 대만인들처럼 아무 고민 없이 느긋하게 만만디(慢慢地)를 카오슝인들이 사랑하는 아이허강(愛河江)으로 던진다. 하늘에서 별이 내려오려는 시간을 억지로 제어하며 카오슝 항구에 정박한 유람선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아이허강의 사랑을 더듬으며 네덜란드와 스페인, 명과 청을 거쳐 일제 강점기 51년을 보낸 타이페이(臺灣)의 역사가, 청조 말엽과 조선 후기의 부폐하고 무능한 왕족과 관료들의 실정과 어깨동무를 하고 다가온다. 그들의 어깨동무는 아편을 달고 살던 청나라 말기 부역인과 좀비화해 가는 21세기 미국의 마약지대를 닮았다.
왜색이 여전히 짙은 나라인 대만 카오슝(高雄)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58°짜리 금문주를 사서 가방에 넣은 후 조용히, 잠시 머무는 공간인 모텔 ‘금문대반점(金門大飯店)’의 로비를 지나 방으로 그림자처럼 사라지는 이방인(異邦人)의 손끝에 알콜이 아이허강의 밤안개처럼 걸린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은 잊지 못할 광장과 마주하고 잊고 싶은 장소를 알게 된다. 우중충하고 낡은 이미지의 공업지대 회색 도시가, 밤이면 조명과 신선한 바람의 도움을 받아 더할나위 없는 축제와 평안의 도시로 변모하는 280만 항구 도시 카오슝의 시간은, 어제와 오늘 사이에서 흐름을 멈추고 있다.
그러나 수백만 50cc 오토바이의 명랑한 질주 속에서 이방인은 다시 카오슝을 사랑하게 되는 일이 결코 쓸쓸하지 않은 일임을 깨닫게 된다. 더불어 사람 사는 공간은 어디나 똑같다는 평범한 진리를 가슴에 새기며, 아이허강변 노천카페에 앉아 금문주와 대만맥주를 번갈아 마시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희미하게 웃는다.
글 사진:박철민작가
여행레저신문
(여행레저신문) 에어비앤비가 4월 지구의 달을 맞아 전 세계 에어비앤비 이용자들의 위시리스트에 많이 담긴 ‘복토 주택’ 카테고리 내 독특한 숙소 5곳을 공개했다. 산속에 위치한 친환경 돔 숙소부터 영화 속 호빗들이 살 것 같은 주택까지,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으로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에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에어비앤비 숙소가 선정됐다.
뉴멕시코 주에서 복토 주택을 운영하고 있는 호스트 라네(LaNaeh)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 가능한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삶이 불편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희 집에 머물면 그렇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숙소를 찾는 게스트들은 대부분 지속 가능한 건축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숙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소개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아리아나(Arianna)는 최근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오프 그리드(Off-grid) 집을 숲속에 지어 에어비앤비 호스팅을 시작했다. 그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미적 디자인과 환경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지속 가능성에 집중한 집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아리아나가 SNS에 올린 숙소 게시물은 많은 팬들로 하여금 머물고 싶게 만들며 긍정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1. 자연 수영장과 해변에서 즐기는 돔 글램핑 (코스타리카, 푼타레나스 주)
우거진 나무 사이로 흐르는 하천 주변에 위치한 독특한 디자인의 ‘글램핑 돔’은, 지속 가능한 주택을 만들기 위해 호스트가 친환경 기법을 사용하여 직접 설계하고 건축에 나섰다. 게스트는 숙소 내 천연 수영장, 미니 축구장, 공용 돔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산타 테레사, 몬테주마 등 가까운 해변 명소에서 서핑, 스노클링, 하이킹과 같은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활동적인 하루를 보낸 후에는 신선한 밤 공기와 함께 새들의 지저귐이나 개구리 울음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2. 위누크-호빗 홀 (미국, 테네시 주)
숲 한가운데에 위치한 숙소 ‘위누크-호빗 홀’은 마치 J.R.R 톨킨의 소설 속 땅속에 사는 호빗들의 집을 연상시킨다. 숙소의 지붕 위로 자라난 다양한 식물들은 게스트로 하여금 땅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게스트는 숙소 주변의 숲속의 산책로를 거닐거나 연못에서 낚시 또는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호스트가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계란이나 소고기를 구입할 수 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숙소는 인터넷, TV, 휴대폰이 터지지 않기 때문에 평소 손에서 놓지 못했던 디지털 기기로부터 벗어나 책을 읽거나 사랑하는 이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3. 사막의 평화로운 친환경 어스십(Earthship) (미국, 뉴멕시코 주)
마을에서 약 2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숙소로 낮에는 드넓게 펼쳐진 사막 전망을 즐길 수 있으며, 밤이면 빛 공해가 없는 밤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생활하는 데 필요한 전기를 숙소 자체에서 만드는 친환경 주택(어스십・Earthship)으로 온실에서는 과일과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실내 난방과 와이파이는 모두 태양열로 작동한다. 게스트는 친환경 주택에서 머물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고, 본인의 삶에 적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동참하는 기회의 시작이 될 수 있다.
4.산에 위치한 에코 돔 (멕시코, 멕시코 주)
정형화된 도시의 호텔 대신 친환경 재료로 지어진 아늑한 디자인의 숙소는 잊지 못할 휴가를 선사할 것이다. 멕시코 내 오래된 광산 지역 중 하나인 엘 오로 데 이달고에 위치한 숙소 ‘에코 돔’에서는 수돗물 대신 비가 올 때마다 모아둔 빗물로 샤워를 하는 이색 경험이 가능하다. 게스트는 숙소 내 과수원을 산책하고 해먹이 있는 테라스에 올라가 펼쳐진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저녁에는 화덕 옆에서 와인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5. 수영장 및 옥상 정원이 있는 아산자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
‘우리 모두를 위한’을 뜻하는 이름을 가진 숙소 ‘아산자(AsanjA)’는 잘 정돈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한적한 교외의 여유로움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공간이다. 지하에 지어진 아산자는 동굴 같은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지붕의 곡선형 창문과 채광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으로 집 전체가 밝게 빛난다. 실내에는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인피니티 풀을 갖추고 있으며, 게스트의 시선을 사로잡는 물결치는 옥상 정원에서 평화로운 야외 조식을 즐기고 인근에 위치한 ‘사흐야드리 언덕’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을 둘러싼 자연 산책로를 걷고 숙소 주변에 서식하는 다양한 종류의 새와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모두투어는 2022년 12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모처럼 두근두근 가족 여행은 괌으로 가자’ 영상의 200만뷰 돌파를 기념해 ‘괌 PIC 리조트 숙박권 쏜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겨울 시즌 대표 휴양지인 괌을 주제로 한 광고 영상이 유튜브 공개 4주만에 역대 최단기간 200만뷰를 돌파했다. 이번 괌 영상은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링형 광고 영상이다. 모두투어는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보답하고자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릴레이 멘트 ‘괌 영상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라는 댓글과 함께 1명 이상의 친구를 소환하면 참여할 수 있고, 많은 친구를 소환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유튜브의 경우 모두투어 공식 계정 구독 후 `커뮤니티`에 `구독 인증` 댓글을 달면 참여할 수 있다.
또 인스타그램으로 가장 많은 친구를 소환한 1명에게는 괌 PIC 리조트 3박 숙박권, 그 외 99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경품을 증정한다.
모두투어 홍보마케팅부 육현우 이사는 “본격 위드 코로나 시점과 겨울 시즌을 맞아 선보인 괌 영상의 높은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단순 여행상품 광고가 아닌 시점별로 고객들이 관심 있어 하는 지역의 재밌는 영상 콘텐츠를 꾸준히 기획해 자발적으로 찾아오게 하는 고객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와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모두투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및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