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 시장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과거 패키지여행이 유명 관광지를 정해진 일정에 따라 효율적으로 둘러보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스포츠 직관, 라이딩, 트래킹, 크루즈, 희소 목적지 탐험처럼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앞세운 테마여행이 빠르게 늘고 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테마여행 상품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마여행 상품 라인업도 2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예약자 가운데 2040세대 비중이 87%에 이른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패키지여행이 중장년층 중심의 단체 관광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젊은 층의 경험형 여행 상품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신호다.
스포츠 직관, 패키지여행의 새 얼굴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스포츠 직관 여행이다. 메이저리그, NBA, MLS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여행을 결합한 상품은 경기 관람에 그치지 않는다. 현지 도시 관광, 경기장 방문, 팬 문화 체험, 전문가 동행 해설 등을 묶어 하나의 테마 콘텐츠로 구성한다.

이런 상품은 단순히 경기를 보러 가는 여행이 아니다. 응원 문화, 도시 분위기, 스포츠 팬덤을 현장에서 체험하는 목적형 여행에 가깝다. 온라인 중계로는 얻기 어려운 현장감과 소속감을 상품의 핵심 가치로 삼는 셈이다.
라이딩·트래킹, 동호회 수요와 결합
라이딩과 트래킹 상품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라이딩 투어는 전문 동호회와 협업해 코스 설계와 안전 운영 체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 관광 일정이 아니라 참가자의 체력, 장비, 코스 난이도, 현지 이동 동선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품이다.
트래킹 상품은 지역과 난이도별 선택 폭을 넓히며 자연경관과 성취감을 중시하는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여행 소비자가 단순 휴식보다 몸을 움직이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원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크루즈 전세선, 패키지 기획력 시험대
크루즈 부문도 테마여행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오는 6월 19일 출발하는 6박 7일 일정의 모두의 크루즈를 창립 이래 첫 크루즈 전세선 프로젝트로 선보인다.
전세선 크루즈는 항로와 기항지 체류 시간, 선내 프로그램을 여행사가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크루즈 판매와 다르다. 단순 판매 대행이 아니라 상품 기획력과 운영 역량을 함께 보여줘야 하는 고난도 상품이다.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여행사의 크루즈 시장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
희소 목적지와 전문가 동행 상품 확대
프리미엄 테마여행은 희소 목적지와 전문가 협업형 상품으로도 넓어지고 있다. 손미나 작가와 함께하는 중남미 여행, 아프리카 6개국·두바이 버킷리스트 여행, 요르단 와디럼 사막 캠프, 스위스 빙하특급 열차 여행 등이 대표적이다.
앞으로 검토되는 목적지도 북극 스발바르 크루즈, 알래스카 오로라, 그린란드, 파타고니아 빙하, 남미 이스터섬, 중앙아시아 트래킹, 발틱 3국, 호주 울룰루·퍼스, 부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테마여행이 단순 상품 확대가 아니라 패키지 시장의 구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가격과 일정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누가 더 분명한 취향과 경험을 설계하느냐가 여행사의 경쟁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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