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KCON JAPAN 2026서 팬덤 관광 마케팅 성과

문체부, 정부세종청사서 초광역 관광권 간담회…관문 도시와 연계 도시 중심으로 지역관광 체계 개편

KCON JAPAN 2026 서울관광재단 홍보부스 전경과 현장을 찾은 일본 K-POP 팬들
서울관광재단이 KCON JAPAN 2026에서 운영한 서울관광 홍보부스 전경.

서울관광재단이 일본 K-POP 팬덤을 겨냥한 현장 마케팅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 재단은 지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쎄에서 열린 ‘KCON JAPAN 2026’에 참가해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3일간 약 4,700명의 현지 방문객을 만났다고 밝혔다.

KCON JAPAN 2026은 세계 최대 K-POP 페스티벌 KCON의 아시아 대표 행사로, 올해 행사에는 약 12만 명이 참여했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 K-POP 팬들이 대거 현장을 찾은 만큼, 서울관광재단은 K-컬처에 대한 관심을 실제 서울 여행 수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단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KCON 행사에 참가해왔다. 이번 부스는 단순 홍보물을 나눠주는 방식이 아니라, 방문객이 직접 서울을 선택하고 꾸미고 촬영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핵심 콘셉트는 ‘PICK YOUR SEOUL’이었다.

KCON JAPAN 2026 서울관광 홍보부스에서 DIY 키링 체험에 참여한 방문객
방문객들이 서울 관광지 이미지와 K-POP 콘셉트를 결합한 DIY 키링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DIY 키링과 해치 포토존, 서울을 직접 고르는 체험

가장 큰 반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PICK! SEOUL PLAYLIST’존이었다. 방문객은 근거리무선통신, NFC 기술을 활용해 서울 관광지 이미지가 담긴 CD 케이스에 자신이 좋아하는 K-POP 곡을 담는 DIY 키링을 만들었다. 체험은 ‘Visit Seoul’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과 연계돼, 현장 방문객을 온라인 서울관광 홍보 채널로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대형 해치 포토존과 한복 체험존도 행사장 안에서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콘셉트로 꾸민 대형 해치 포토존에는 스탠딩 마이크가 설치됐고, 방문객들은 해치를 배경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왕실 콘셉트 한복 체험존 역시 SNS 인증 장소로 활용되며 현장 확산 효과를 높였다.

서울굿즈, 기념품을 넘어 관광 콘텐츠로

서울의 공식 기념품 브랜드 ‘서울굿즈’도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았다. 서울굿즈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5에서 북미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 KCON JAPAN 2026을 통해 아시아 시장 소비자와 직접 만났다.

행사장에서는 마그넷, 키링, 뱃지 등 서울의 정체성을 담은 상품이 판매됐다. 서울굿즈 판매 공간에는 행사 기간 내내 방문객이 이어졌고, 굿즈를 구매한 방문객들은 서울 홍보부스에 더 오래 머물며 체험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했다.

KCON JAPAN 2026 서울관광재단 대형 해치 포토존과 한복 체험존
대형 해치 포토존과 한복 체험존은 행사 기간 SNS 인증 명소로 주목받았다.

현장 방문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서울굿즈는 디자인 만족도 85%, 품질 만족도 78%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이는 서울굿즈가 단순 기념품을 넘어 서울의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는 관광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K-POP 팬덤을 서울 방문 수요로 연결

이번 행사는 K-POP 팬덤이 서울 관광의 중요한 잠재 수요층이라는 점도 다시 확인했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글로벌 K-POP 팬 10명 중 9명이 한국 여행을 희망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방한 의향이 94.8%에 이른다. K-POP을 좋아하는 팬들이 공연과 콘텐츠 소비를 넘어 서울 방문, 굿즈 구매, SNS 공유로 이어지는 흐름이 현장에서 확인된 셈이다.

원종 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MICE 본부장은 “5년간 KCON 현장에서 전 세계 팬들이 해마다 더 적극적으로 서울을 선택하고 체험하는 모습을 보며, 문화 콘텐츠가 관광으로 이어지는 가장 강력한 매개임을 거듭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와 결합한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다음 여행에는 직접 서울을 방문해 체험하고 싶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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