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유류할증료 부담을 줄인 해외여행 특집 방송을 내놓았다. 하나투어는 4월 27일부터 5월 20일까지 ‘지금 이 가격, 그대로 출발! 유류 ZERO’ 하나LIVE 특집을 총 6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집은 장가계, 마나도, 부산 출발 대마도&후쿠오카, 시드니, 푸꾸옥, 내몽골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여행지를 묶어 구성했다. 방송 시간은 시청 접근성을 고려해 오후 8시로 맞췄다.
이번 상품의 핵심은 ‘유류할증료 인상분이 별도로 추가되지 않는 노선’이다. 항공권 가격에서 유류할증료는 여행객이 체감하는 부담을 크게 키우는 항목이다. 특히 가족여행이나 장거리 여행처럼 인원이 많고 항공 구간이 긴 경우에는 전체 여행비 차이가 더 커질 수 있다. 여행상품을 고를 때 총액이 얼마나 확정적인가가 중요해진 이유다.

다만 ‘유류 ZERO’라는 표현을 단순히 모든 비용이 사라진다는 뜻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여행자가 봐야 할 핵심은 예약 시점의 상품가에 유류할증료 인상분이 추가로 붙는지, 출발일별 가격 차이는 어떤지, 현지 선택관광과 가이드·기사 경비, 개인 경비가 어디까지 포함되는지다. 이번 특집은 가격 불안을 낮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실속 여행이 되려면 상품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첫 방송은 장가계, 지방 출발 선택지가 넓다
첫 방송은 4월 27일 진행되는 ‘장가계 4~6일’ 상품이다. 장가계는 한국 여행객에게 꾸준히 인기가 높은 중국 대표 산악 여행지다. 천문산, 원가계, 천자산 등 장가계 핵심 코스가 포함되며, 하나LIVE 예약 고객에게는 72기루 내부 관광과 무릉원 야경 투어 특전, 멀티어댑터 증정 혜택이 제공된다. 하나투어 공식 자료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5월부터 8월까지 인천, 청주, 대구,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장가계 상품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출발지다. 인천뿐 아니라 청주, 대구, 부산 출발이 함께 잡힌 것은 지방 여행객에게 실질적인 의미가 있다. 해외 패키지여행에서 지방 거주자는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을 따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 출발 상품이 늘어나면 여행 전후 이동 부담이 줄고, 중장년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의 접근성도 좋아진다.
장가계는 풍경이 강한 목적지다. 그러나 계단, 케이블카, 전망대 이동이 많아 여행객의 체력과 이동 편의도 함께 따져야 한다. 상품을 선택할 때는 일정표에서 하루 이동 시간, 케이블카·엘리베이터 포함 여부, 쇼핑 일정, 선택관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가격만 보고 고르기보다 실제 현지 동선이 무리 없는지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마나도·푸꾸옥·시드니, 여행 성격이 서로 다르다
하나LIVE 특집은 이후 4월 29일 마나도, 5월 6일 부산 출발 대마도&후쿠오카, 5월 11일 시드니, 5월 19일 푸꾸옥, 5월 20일 내몽골 상품으로 이어진다. 하나투어는 방송 중 여행 전문가가 현지 정보를 전하고 실시간 소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각 목적지의 성격을 구분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나도는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 지역의 해양·자연 여행지로, 휴양과 해양 액티비티 성격이 강하다. 푸꾸옥은 베트남 대표 휴양지로 가족여행과 리조트 체류형 여행에 적합하다. 시드니는 도시 관광과 자연 경관, 블루마운틴 등 근교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거리 목적지다. 대마도&후쿠오카는 부산 출발 단거리 일본 여행 수요와 맞고, 내몽골은 초원과 자연 풍광을 찾는 여행객에게 어울린다.
이처럼 같은 ‘유류 ZERO’ 특집 안에 들어 있어도 여행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휴양을 원하는 사람, 부모님과 함께하는 사람, 아이와 떠나는 가족, 자연 풍경을 찾는 사람, 짧은 일정의 일본 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 맞는 목적지는 다르다. 라이브 방송을 볼 때는 가격뿐 아니라 여행 목적을 먼저 정해두는 것이 좋다.
라이브커머스 여행상품은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장점이다
하나LIVE 같은 여행 라이브 방송의 장점은 실시간 소통이다. 일반 온라인 상품 페이지에서는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기 어렵다. 그러나 라이브 방송에서는 출발일, 객실, 일정, 포함 사항, 현지 날씨, 추천 대상, 여행 난이도 등을 바로 질문할 수 있다. 여행상품은 가전제품이나 의류와 달리 현지 동선과 조건이 중요하기 때문에, 방송 중 설명을 듣고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유류할증료처럼 여행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항목은 방송에서 쉽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객은 최종 결제 금액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이후 추가되는 비용은 없는지, 특정 출발일만 해당하는 조건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방송 혜택도 좋지만, 최종 여행비를 기준으로 비교해야 한다.
이번 특집에서는 방송 중 여행상품을 구매한 뒤 인증한 참여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3만 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다만 이런 혜택은 여행상품 선택의 보조 요소일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과 상품 조건이 본인에게 맞는지다.
유류할증료 부담 속 ‘가격 확정성’이 여행상품 선택 기준으로 떠오른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항공권 가격, 환율, 유류할증료, 현지 물가가 여행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소비자는 더 이상 여행상품의 첫 표시 가격만 보지 않는다. 결제 단계에서 비용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출발일에 따라 추가 요금이 있는지, 현지에서 선택관광 비용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함께 본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투어의 유류 ZERO 특집은 가격 확정성을 앞세운 상품 구성으로 볼 수 있다. 여행객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항목 중 하나를 줄여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다. 특히 5월부터 여름 휴가철로 이어지는 시기에는 가족여행, 부모님 동반 여행, 휴양지 수요가 늘어난다. 가격 불안이 낮아지면 예약 결정이 빨라질 수 있다.
하지만 여행사는 단순히 ‘싸다’는 메시지만으로는 부족하다. 여행객은 이제 가격과 함께 여행의 품질을 따진다. 항공편 시간, 숙박 등급, 식사 구성, 쇼핑 일정, 현지 이동, 자유시간, 가이드 품질, 취소 규정이 모두 중요하다. 실속 여행의 기준은 낮은 가격이 아니라 납득할 수 있는 총액과 안정적인 일정이다.
어떤 여행객에게 맞을까
장가계는 웅장한 자연 경관을 좋아하는 중장년층과 부모님 동반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다만 이동 동선이 많을 수 있어 체력과 일정 강도를 확인해야 한다. 마나도와 푸꾸옥은 휴양과 해양 액티비티를 원하는 여행객에게 어울린다. 시드니는 도시 여행과 자연 경관을 함께 보고 싶은 장거리 여행객에게 맞는다. 부산 출발 대마도&후쿠오카는 짧은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오고 싶은 영남권 여행객에게 편리할 수 있다. 내몽골은 일반적인 도시 관광보다 넓은 자연과 초원 풍경을 찾는 사람에게 맞는 선택지다.
여행상품을 고를 때는 ‘어디가 싸냐’보다 ‘누구와 어떤 목적으로 가느냐’를 먼저 정해야 한다. 부모님과 가는 여행이라면 이동 거리와 식사, 호텔 위치가 중요하다. 아이와 가는 여행이라면 항공 시간과 리조트 시설, 자유시간이 중요하다. 부부나 친구와 떠나는 여행이라면 현지 체험과 사진 촬영 포인트, 쇼핑 부담 여부를 보는 것이 좋다.
예약 전 꼭 확인할 것들
첫째, 최종 결제 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유류할증료 추가 부담이 줄어든 상품이라도 현지 필수 경비, 선택관광, 객실 추가 요금, 성수기 추가금이 있을 수 있다. 둘째, 출발지를 확인해야 한다. 같은 장가계 상품이라도 인천, 청주, 대구, 부산 출발 일정과 항공 시간이 다를 수 있다. 셋째, 일정 강도를 봐야 한다. 자연 관광지는 이동이 많고 계단이나 케이블카 이용이 포함될 수 있다.
넷째, 쇼핑과 선택관광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상품가가 낮아 보여도 현지에서 추가 비용이 많으면 총액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다섯째, 취소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라이브 방송 상품은 혜택이 붙는 대신 특정 조건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예약 전 약관을 꼼꼼히 봐야 한다.
하나투어의 유류 ZERO 하나LIVE 특집은 유류할증료 부담이 커진 시기에 여행객의 가격 불안을 줄이는 상품 기획이다. 장가계, 마나도, 시드니, 푸꾸옥처럼 목적지 성격이 다양한 만큼 선택 폭도 넓다. 다만 좋은 여행은 방송 혜택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여행지는 가격보다 목적에 맞아야 하고, 상품은 표시가보다 최종 조건이 중요하다. 이번 특집을 활용하려는 여행객이라면 방송 중 혜택을 확인하되, 출발일과 포함 항목, 일정 강도, 추가 비용까지 함께 따져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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