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여행은 흔히 부소산성, 낙화암, 정림사지, 궁남지 같은 백제 유적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초여름 밤 장암면 덕림마을로 들어서면 전혀 다른 부여가 열린다. 고려 재실인 덕림병사 주변 숲과 풀숲 사이로 반딧불이가 나타나고, 어둠 속 한옥 실루엣과 별빛이 겹치며 부여의 밤을 조용한 생태 여행지로 바꾼다.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국 최대 옹기 집산지로 꼽히는 생활형 전통문화 마을이다. 울산옹기박물관에는 세계 최대 옹기와 약 300점의 옹기가 전시되고, 마을 안에서는 장인 공방과 가마, 옹기 제작 현장까지 이어진다. 박물관 관람만으로 끝내기보다 마을 전체를 걸어야 이곳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