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여행인천–화롄 직항 개설… 화롄현, 한국 관광객 유치 위해 최대 18만 원 인센티브

인천–화롄 직항 개설… 화롄현, 한국 관광객 유치 위해 최대 18만 원 인센티브

(여행레저신문-이만재기자) 대만 동부의 대표 관광지 화롄이 한국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천과 화롄을 잇는 직항 노선이 새롭게 개설되면서 대만 동부 여행이 한층 가까워졌고, 현지 정부는 여행사에 관광객 1인당 최대 약 18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대만 화롄현정부 관광처는 13일 한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2026 지속가능 화롄 여행 여행사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에어로케이항공이 인천과 화롄을 잇는 직항 노선을 개설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해당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왕복 항공편으로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한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타이베이를 경유하지 않고도 대만 동부 지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이번 인센티브 정책은 항공권과 숙박을 결합한 패키지 여행 상품과 외국인 단체 관광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인천–화롄 직항편을 이용해 입국하는 한국 단체 관광객이 대상이며, 여행사가 항공과 숙박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도록 장려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규모는 여행 일정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화롄에서 2박을 하는 일정의 경우 관광객 1인당 2000대만달러, 약 9만 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4박 일정의 경우 관광객 1인당 4000대만달러, 약 18만 원까지 지원된다.

인센티브는 여행객이 아닌 여행사에 지급되는 방식이며, 한국 여행사는 대만에서 합법적으로 등록된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인센티브 신청은 대만 현지 협력 여행사가 담당한다.
화롄은 대만에서도 자연 경관이 뛰어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태평양을 마주한 해안과 중앙산맥의 산악 풍경이 동시에 펼쳐져 있어 ‘산과 바다가 만나는 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도착하면 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치싱탄 해변을 비롯해 일본 시대 관저를 복원한 장군부 문화단지, 현지 먹거리로 유명한 동대문 야시장, 고요한 풍경을 자랑하는 리위 호수 등 주요 관광지를 비교적 짧은 이동으로 둘러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해외 인플루언서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비르(Virbro)는 인천–화롄 직항편을 이용해 화롄을 여행하며 치싱탄 해변과 동대문 야시장, 리위 호수 등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공개하기도 했다.

화롄 관광의 상징인 타이루거 국립공원은 현재 일부 구간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여러 탐방 구간이 단계적으로 재개방되고 있다. 협곡 절벽과 계곡 풍경으로 유명한 타이루거는 화롄을 찾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자연 관광지 중 하나다.
화롄현정부 관광처는 계절별 마라톤 대회와 꽃 축제, 고래 관찰 프로그램, 수상 스포츠 등 체험형 관광 콘텐츠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관광처 관계자는 “직항 노선 개설을 통해 한국 관광객이 대만 동부의 자연과 문화를 더욱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을 통해 지역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센티브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2026 지속가능 화롄 여행 여행사 인센티브 프로그램’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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