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온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국수는 길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래 살기를 바라며 국수를 먹는다.
잔치에도 국수, 이사에도 국수, 여름에도 국수, 한겨울에도 국수다.
이 나라 어디를 가도 골목 하나쯤에는 국숫집이 있었다.

강원도의 메밀밭에서는 막국수가 태어났고
경상도의 마을 잔치에서는 안동국시가 삶아졌다.
제주의 바람 속에서는 돼지국물의 고기국수가 끓었고
부산 항구에서는 전쟁이 남긴 밀면이 그릇에 담겼다.
어떤 국수는 산에서 태어났고
어떤 국수는 강에서 태어났다.
또 어떤 국수는 한 시대의 역사 속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국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한 그릇의 국수 속에는
그 지역의 풍경과 사람과 시간이 들어 있다.
이 책은 국수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국수를 따라 삼천리를 걷는 내나라 여행기다.
막국수에서 시작해
평양냉면을 지나
안동국시와 제주 고기국수, 부산 밀면까지.
150개의 국수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한 나라의 모든 풍경이 보이게 된다.
그 풍경의 이름은 내나라 한국이다.

 

여행레저신문 Copyrights ⓒ The Travel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tory

名古屋の都市スカイラインを背景に望む名古屋城

【特別寄稿・デスクコラム】外国人宿泊者200万超の名古屋が抱く慢心――歴史的遺産を有しながら、なぜ「退屈な街」に甘んじるのか

【여행레저신문】 名古屋市の2024年観光統計では外国人宿泊客の実人数が約203万人、延べ宿泊者数が約369万人に達した。熱田神宮、名古屋城、国宝犬山城、ジブリパーク、名古屋めしまで揃う一方、アジア大会開幕を目前にした韓国市場向けPRは1000円クーポン中心にとどまる。豊富な観光資源を都市ブランドへ転換できない名古屋の観光マーケティングとメディア戦略を検証する。

Latest News

복잡한 서울 도심에서 캐리어를 끌고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길 잃은 방한 관광객

【여행레저신문】 방한 관광객 불편신고가 7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수치를 돌파했습니다. 외국인 비율이 84%에 달하는 가운데 개찰구 안내 부재와 택시 바가지요금 등 K-관광 재방문을 가로막는 고질적인 서비스 문제를 짚어보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심층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