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ㅣ 김정호기자

서울 용산의 호텔 복합단지 서울드래곤시티가 여름 루프탑 시즌에 들어간다. 서울드래곤시티는 6월 19일부터 8월 23일까지 스카이킹덤 최상층 34층에 자리한 ‘카바나 시티(CABANA CITY)’의 서머 시즌을 운영한다.

카바나 시티는 도심 속 루프탑 풀사이드 공간이다.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수영장과 카바나 좌석, 다이닝 콘텐츠가 결합돼 서울 한가운데서도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서머 시즌에는 운영 시간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확대하고, 시간대별 이용 목적에 맞춘 런치와 디너 상품을 내놓는다.

낮 시간대의 핵심은 ‘루프탑 피크닉 세트’다. 가족 단위 고객과 연인 고객을 겨냥한 상품으로, 2인 기준 16만 원에 피크닉 콘셉트의 런치 메뉴와 풀사이드 무드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멀리 떠나기 어려운 도심 고객에게 호텔 루프탑에서 가볍게 즐기는 여름 피크닉이라는 선택지를 제시하는 셈이다.

저녁에는 ‘루프탑 다이닝 세트’가 운영된다. 2인 기준 12만 원으로 구성되며, 세트 메뉴 이용 고객에게 생맥주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직장인 고객, 연인, 소규모 모임 수요를 겨냥한 구성으로, 퇴근 후 도심 야경과 함께 식사와 음료를 즐기는 호텔 다이닝 콘텐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카바나 시티의 서머 시즌은 다이닝에만 머물지 않는다. 서울드래곤시티는 7월 17일 금요일 첫 풀파티를 시작으로, 이후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각기 다른 콘셉트의 풀파티를 진행한다. 루프탑 수영장과 음악, 야경을 결합한 풀파티는 카바나 시티가 여름 시즌마다 강조해 온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다.

객실 패키지도 함께 운영된다. ‘미드나잇 바이츠(Midnight Bites)’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카바나 시티 이용 혜택, 웰컴 드링크 2잔으로 구성됐다. 노보텔 스위트, 노보텔, 이비스 스타일에서 이용 가능하며, 6월 17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루프탑에서의 식음과 휴식 경험을 객실 투숙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번 카바나 시티 서머 시즌은 서울 호텔업계가 여름 상품을 어떻게 확장하고 있는지도 보여준다. 과거 호텔 여름 상품이 수영장과 객실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루프탑, 다이닝, 풀파티, 객실 패키지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묶는 방식이 늘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역시 용산의 입지와 고층 루프탑 공간을 활용해 도심형 휴양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카바나 시티는 서울을 떠나지 않고도 휴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낮에는 풀사이드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저녁에는 야경과 함께 다이닝을 이용하며, 특정 날짜에는 풀파티까지 연결된다. 휴가 일정이 길지 않은 고객, 도심에서 여름밤을 보내려는 직장인, 호텔 다이닝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원하는 고객층을 동시에 겨냥한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카바나 시티를 휴식과 미식,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설명했다. 도심 속에서도 휴양지에 온 듯한 경험을 제공하고, 루프탑 다이닝과 풀파티 등 서머 시즌 한정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여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여름 호텔 경쟁은 이제 객실 가격이나 수영장 시설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짧은 시간 안에 휴식, 사진, 식사, 음악, 야경을 함께 누리는 압축된 휴가 경험이다. 서울드래곤시티의 카바나 시티 서머 시즌은 그 흐름을 겨냥한 도심형 루프탑 휴양 상품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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