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래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대한항공이 오는 12월 18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인천~멜버른 직항편을 수·금·일요일 주 3회 운항한다. 한국의 겨울 약 3개월 동안 운항하는 계절편으로 보잉 787-9가 투입된다.

현재 인천~멜버른 구간에는 정기 직항편이 없다. 대한항공이 12월 운항을 시작하면 겨울 성수기 동안 두 도시가 다시 직항으로 연결된다.

인천발 KE409편은 오전 8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8시30분 멜버른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멜버른발 KE410편은 오후 10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7시35분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의 멜버른 첫 운항일은 통합 대한항공 출범 다음 날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월 17일 합병해 ‘통합 대한항공’으로 출범한다.

지난겨울에는 아시아나가 운항

인천~멜버른 계절편은 지난해 겨울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했다. 아시아나는 2025년 10월 26일부터 2026년 3월 28일까지 A350을 투입했다. 11월 말까지 월·수·금요일 주 3회 운항하다 12월 1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일요일편을 추가해 주 4회로 늘렸고, 이후 다시 주 3회로 운항했다.

출·도착 시각은 이번 대한항공편과 같다. 아시아나 OZ6033편은 인천 오전 8시 출발, 멜버른 오후 8시30분 도착이었다. OZ6043편은 멜버른 오후 10시 출발, 인천 다음 날 오전 7시35분 도착이었다. 올해 겨울 대한항공도 같은 출·도착 시각으로 운항한다. 운항 요일은 수·금·일요일이다.

지난해 아시아나가 운항한 시간표를 올해는 대한항공이 그대로 사용한다. 첫 편은 통합 대한항공 출범 다음 날 출발한다.

인천~멜버른 운항 일정

구간 편명 출발 도착 운항일
인천→멜버른 KE409 08:00 20:30 수·금·일
멜버른→인천 KE410 22:00 07:35(+1) 수·금·일

왜 겨울 3개월만 띄울까

대한항공은 호주 여행 성수기와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멜버른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한국이 겨울로 들어가는 12월부터 멜버른은 여름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초 휴가가 이어지고 1월에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도 열린다.

이 노선의 호주 여름철 수요는 앞선 운항에서도 확인됐다. 아시아나가 코로나19 이후 처음 멜버른~서울 계절편을 운항했을 당시 멜버른공항은 1월 멜버른 도착편 평균 탑승률이 96%였다고 밝혔다. 12월과 1월 두 달 동안 두 도시를 오간 승객도 4,500명을 넘었다. 당시 멜버른공항은 서울을 직항편이 없던 노선 가운데 가장 큰 시장으로 꼽았다.

현재 젯스타는 인천~시드니와 인천~브리즈번 직항편을 운항하지만 인천~멜버른 직항은 없다. 대한항공도 연중편 대신 호주 여름 성수기에 맞춘 약 3개월의 계절편을 선택했다.

호주 멜버른 도심과 야라강 스카이라인
야라강과 고층 빌딩이 어우러진 멜버른 도심 전경. 사진=Visit Victoria

문화·미식·스포츠의 도시 멜버른

멜버른은 호주 빅토리아주의 주도로 약 530만 명이 사는 대도시권이다. 문화·예술과 미식, 스포츠로 유명하며 매년 1월에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가 열린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와 필립 아일랜드, 야라밸리 등 빅토리아주의 주요 여행지로 이동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항공 상식|직항과 논스톱은 다르다

한국에서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바로 가는 항공편을 일반적으로 ‘직항’이라고 부르지만 항공 용어에서 직항(direct flight)과 논스톱(nonstop)은 뜻이 다르다.

논스톱은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한 번도 기착하지 않는 항공편이다. 반면 직항은 하나의 편명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운항하면서 중간 공항에 기착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 KE409·KE410편은 인천과 멜버른 사이에 중간 기착이 없는 논스톱 직항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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