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끝내지 마세요”…가루다, 한국 여행객에 인도네시아 국내선 무료

글로벌 17만845석 규모·33개 이상 목적지…11월 30일까지 코드 ‘INDO’ 적용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한국을 포함한 국제선 왕복 이용객에게 인도네시아 국내선 구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Free Domestic Flight’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 출발 여행객은 인천 출·도착 국제선 왕복 항공권에 대상 국내선 구간을 함께 넣어 예약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2026년 11월 30일까지 운항하는 대상 여정에 적용된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온라인 예약에는 프로모션 코드 ‘INDO’를 사용한다.

17만845석 무료…숫자에도 독립기념일을 담았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과 인도네시아 국영 관광·항공 지주사 InJourney가 추진하는 ‘Discover More Indonesia’ 캠페인의 하나다. 글로벌 프로그램에 마련된 무료 국내선 좌석은 17만845석이다.

17만845는 인도네시아 독립일인 1945년 8월 17일을 17·08·45로 표현한 숫자다. 한국 여행객에게 17만845석이 별도로 배정된 것은 아니며, 전체 대상 국제선 여행객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 규모다.

발리·자카르타에서 33개 이상 국내 목적지로

가루다는 국제선 여행객이 발리와 자카르타에 도착한 뒤 인도네시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도록 국내선 연결을 지원한다. 대상은 33개 이상의 국내 목적지다.

족자카르타, 수라바야, 롬복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여러 지역을 국제선 일정과 한 번에 묶을 수 있다. 보로부두르가 있는 족자카르타, 휴양지 롬복, 동부 자바의 관문 수라바야처럼 발리·자카르타와 성격이 다른 여행지를 추가하기 쉬워진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이용해 인도네시아 국내 연결편을 이용하는 한국 여행객
한국 출발 여행객은 조건에 맞는 국제선 왕복 여정에 인도네시아 국내선 무료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참고사진: 여행레저신문 AI편집실.

한국에서는 인천~자카르타 매일 운항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현재 인천~자카르타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인천에서 오전 10시35분 출발해 자카르타에 현지시간 오후 3시40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수라바야·족자카르타·롬복 등 주요 도시로 당일 연결할 수 있다.

국내선 무료 혜택은 국제선 왕복 항공권과 국내선 구간을 프로모션 조건에 맞춰 하나의 여정으로 예약할 때 적용된다. 모든 국내선 항공권을 별도로 무료 발권하는 행사는 아니다. 예약 클래스, 좌석 상황, 경유지, 체류 조건 등은 예약 단계에서 다시 확인해야 한다.

관광객을 지방으로 보내 체류와 소비를 늘린다

인도네시아가 무료 국내선을 내놓은 배경에는 관광객의 지역 분산 전략이 있다. 해외 여행객의 방문이 발리와 자카르타에 집중되면 다른 지역의 숙박, 음식, 교통, 쇼핑 소비로 이어지는 범위가 좁다.

국내선 한 구간을 지원해 두 번째·세 번째 도시 방문을 늘리면 체류지역과 소비지역이 함께 넓어진다. 인도네시아가 육성하는 보로부두르, 만달리카, 라부안바조, 토바호수, 라자암팟 등 주요 관광지와 국제 관광객을 연결하는 데도 국내 항공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 여행객은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인도네시아 국내선 무료’라는 문구보다 실제 예약 조건이다. 출발일과 귀국일, 국제선과 국내선 연결 방식, 무료 적용 가능한 좌석, 최소 체류 조건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조건이 맞는다면 자카르타에서 여행을 끝내지 않고 족자카르타나 롬복을 추가하는 일정의 항공비를 줄일 수 있다. 인도네시아 여러 지역을 한 번에 여행하려는 한국 여행객에게 실질적인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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