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송지호 바다하늘길, 동해 위 631m 걸어 죽도로… 겨울엔 오후 4시 입장 마감

송지호해수욕장에서 바다 쪽을 보면 하얀 보행교가 완만하게 휘어지며 앞바다 섬으로 이어진다. 모래사장에서 바라보던 죽도를 이제는 걸어서 만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의 송지호 바다하늘길이다.

해변에서는 수평으로 펼쳐지던 풍경이 다리 위에 오르면 양옆으로 열린다. 가까운 곳에는 파도가, 멀리에는 해안선과 산줄기가 놓인다. 길 끝의 섬만 바라보기보다 가끔 뒤를 돌아보면 출발한 해변도 새로운 풍경이 된다.

송지호 바다하늘길을 걷는 방문객과 뒤편 해변
송지호 바다하늘길 걷기 / 기사=고성군

해변과 죽도 사이, 길이 631m의 바닷길

송지호 바다하늘길은 송지호해수욕장과 죽도를 연결하는 길이 631m, 폭 6m의 해상 보행로다. 2026년 9월 5일 정식 개장했다. 바다 위를 건너 섬 산책로까지 이어 걷는 구성이 특징이다.

고성군은 10월 23일 발표에서 정식 개장 후 46일 만에 누적 방문객이 2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군이 발표한 집계로, 발표일 자체를 개장 46일째로 계산한 수치는 아니다.

다리에서는 바다를 넓게 바라보고 죽도에서는 나무와 바위가 가까운 섬의 풍경을 만난다. 섬에 도착한 뒤에도 걷는 구간이 남아 있으므로 왕복 시간과 체력을 함께 살피는 편이 좋다. 사진 촬영과 휴식을 포함해 1시간~1시간 30분을 잡으면 일정을 짜기 수월하다. 이는 여행 계획용 권장 시간이다.

해변과 죽도를 연결한 바다하늘길과 원형 전망 구간
송지호 바다하늘길 / 기사=고성군

늦가을에는 오후 4시 전에 입장

동절기인 11~3월 운영시간은 09:00~17:00이며 입장은 16:00에 마감한다. 하절기인 4~10월에는 09:00~18:00 운영하고 17:00에 입장을 마친다. 10월의 오후 5시 입장 마감을 겨울 일정에 그대로 적용하면 헛걸음할 수 있다.

늦은 오후 방문이라면 섬까지 다녀올 시간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해가 기우는 풍경을 보겠다고 마감 직전에 도착하기보다는 여유 있게 입장해 개방된 동선을 돌아보는 편이 낫다. 매주 월요일은 쉬며 공휴일과 겹치는 날의 대체 휴무는 방문일 공지를 확인한다.

송지호의 호수와 해변, 동해를 함께 내려다본 풍경
송지호 풍경 / 기사=고성문화관광

대인 5,000원, 입장권은 카드 결제

개인 입장료는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이다. 소인은 7~18세이며 30명 이상 단체는 대인 4,000원, 소인 2,000원으로 안내된다. 고성군민과 6세 이하 영유아는 무료 대상이다. 감면 대상자는 신분증 등 증빙을 준비한다.

일반 입장권은 카드로 결제하고 무료·할인 대상자는 매표소에서 적용 조건을 확인한다. 자가용 방문객은 송지호해수욕장 일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주차로 안내되지만 주말에는 진입로와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어 현장 유도를 따른다.

바다하늘센터는 해상길과 별도 확인

해상 보행로와 복합 레저체험시설인 송지호 바다하늘센터는 구분해서 계획해야 한다. 10월 23일 MBC강원영동 보도는 센터가 건축 사용 승인을 위한 보완과 내부 공사를 거쳐 2027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센터의 체험 프로그램을 지금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하기는 어렵다.

고성군은 해상길의 한시 직영 기간을 10월 31일까지로 발표했지만, 그 날짜만으로 이후 휴장이나 위탁 개시를 확정할 수는 없다. 방문 전에는 운영 주체보다 당일 개방 여부와 적용 시간, 실제 이용 가능한 시설을 확인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송지호에서 바다와 호수를 함께

바다하늘길을 걸은 뒤에는 송지호관망타워와 호수 주변으로 시선을 돌려볼 만하다. 파도가 움직이는 바다와 잔잔한 석호는 가까이 있으면서도 분위기가 다르다. 각 시설의 개방시간을 따로 확인하고 이동과 휴식 시간을 더해 반나절 동선을 구성할 수 있다.

바다 위 보행로는 육지보다 바람의 영향을 직접 받는다. 강풍·풍랑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거나 안전상 우려가 있으면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편한 운동화와 바람막이를 챙기고, 어린이와 함께라면 난간 주변에서 보호자가 곁을 지킨다.

여행정보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해수욕장 일원. 내비게이션에서 ‘송지호 바다하늘길’을 검색한다.

규모: 해상 보행로 길이 631m, 폭 6m. 죽도 산책로와 연결되며 실제 보행거리는 선택한 구간에 따라 달라진다.

운영시간: 동절기 11~3월 09:00~17:00, 입장 마감 16:00. 하절기 4~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현장 공지와 임시 통제를 우선한다.

휴무: 매주 월요일. 공휴일과 겹칠 때의 대체 휴무는 방문일 공지 확인.

요금: 개인 대인 5,000원·소인 3,000원, 30명 이상 단체 대인 4,000원·소인 2,000원. 소인 7~18세, 고성군민·6세 이하 무료. 감면 대상과 증빙은 매표소 확인.

결제·주차: 일반 입장권 카드 결제 안내. 송지호해수욕장 일원 무료 주차장 이용 시 현장 유도를 따른다.

추천 동선: 주차장 → 매표소 → 해상 보행로 → 죽도 개방 산책로 → 같은 길로 회귀. 사진과 휴식을 포함해 약 1시간~1시간 30분 권장.

확인사항: 바다하늘센터는 별도 개장 여부 확인. 휠체어·유아차 이용자는 해상길과 죽도 내부의 이동 가능 범위를 사전 문의한다.

문의: 고성군청 관광과 관광시설팀 033-680-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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