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마친 뒤 카페에 들르고, 섬에 하룻밤 머물며 다시 해안길로 나서는 러닝 여행이 제주에서 이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1월 5일부터 12월 15일까지 ‘2026 제주 러닝위크 시즌2’를 운영한다.
사계절 관광 캠페인 ‘더 제주 포시즌’의 하나로 마련한 행사다. 제주 전역의 코스를 각자 달리는 모바일 빙고런과 우도·가파도에서 함께하는 러닝아일랜드로 나눠 운영한다. 개인 여행 일정에 달리기를 더하거나 섬을 무대로 한 단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25개 코스 달리고 모바일로 완주 인증
모바일 빙고런 참가자는 전용 앱에서 러닝 코스와 주변 관광정보를 확인한다. 지정 코스를 완주하면 빙고 스탬프를 받는 방식으로, 이번 시즌에는 25개 코스를 활용한 미션을 도입했다. 미션 달성 결과에 따라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러닝 코스는 지역 상점 방문과도 연결한다. 제주관광공사는 로컬 카페 등 소상공인 매장과 연계해 참가자에게 할인과 이용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달리기를 위해 이동한 관광객이 주변 상점에서 쉬거나 음식을 즐기도록 유도하는 구상이다.

우도는 1박 2일, 가파도는 팀별 미션
오프라인 러닝아일랜드는 두 섬의 특색을 나눠 담는다. 우도에서는 1박 2일 동안 해안길을 달리며 일몰과 일출을 감상하고, 지역 숙박시설과 먹거리를 함께 경험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파도에서는 평탄한 섬 지형을 활용한다.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섬 곳곳의 명소를 찾아가는 미션형 러닝으로, 달리기와 탐방을 함께 진행한다. 우도에서 머무는 일정과 가파도에서 명소를 찾아가는 일정의 구성이 서로 다르다.
비수기 방문을 숙박·지역 소비로 연결
이번 행사는 상반기 러닝위크에 이어 마련한 후속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가을·겨울 자연환경을 러닝 관광에 활용해 비수기 방문 수요를 만들고, 참가자의 체류시간과 지역 상점 이용을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모바일 프로그램은 제주 곳곳으로 이동할 계기를 제공하고, 섬 러닝은 숙박과 지역 먹거리를 경험하는 일정으로 구성했다. 다만 실제 방문객 증가나 소비 효과는 앞으로 확인할 사안이다. 행사 운영 계획과 관광 활성화 성과는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참가 방법과 프로그램별 모집 일정, 스탬프런 인증 상점은 인스타그램 ‘러닝위크제주’와 ‘더 제주 포시즌’에서 안내한다. 모바일 빙고런은 앱 이용 및 인증 절차를, 섬 프로그램은 모집 공고와 집결·이동 조건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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