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겨울여행 비용이 낮아진다. 울릉군은 11월 2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주요 관광시설 6곳의 입장료를 전액 면제한다.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해중전망대, 섬과 폭포 관광지를 포함해 겨울철에도 여러 유형의 관람을 조합할 수 있다.
대상은 독도전망케이블카, 태하향목모노레일, 남서모노레일, 천부해중전망대, 섬목관음도, 봉래폭포 관광지구다. 무료 개방 기간에 해당 시설을 찾는 모든 관람객에게 입장료 면제가 적용된다.

배편 지원에 현지 관람비까지 낮춘다
이번 조치는 2026년 동절기 여객선 운임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울릉도로 들어가는 교통비와 섬 안에서 쓰는 관광시설 관람비를 함께 줄여 비수기 방문을 늘리려는 취지다.
울릉군은 시설 이용이 숙박과 식사,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입장료를 면제하는 대신 관광객이 섬에 머물며 다른 업종에서 지출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무료 개방에 따른 방문객 증가와 지역 상권의 매출 효과는 시행 이후 실적으로 확인할 부분이다.
여객선 운임 지원과 시설 입장료 면제는 각각의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울릉크루즈가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한 윈터패스 기간은 11월 2일~2027년 2월 28일이며, 대상은 울릉도에서 1박 이상 체류하는 타 시·도민과 외국인이다. 이 체류 조건을 관광시설 무료입장의 공통 조건으로 볼 수는 없다.
케이블카·모노레일과 해중전망대, 서로 다른 관람 경험
독도전망케이블카는 울릉읍 도동 일대에서 독도박물관 관람과 함께 동선을 짜기 좋다. 박물관 인근에서 케이블카로 전망대에 올라 섬과 바다를 다른 높이에서 바라보는 일정이다. 봉래폭포 관광지구도 울릉읍에 있어 도동·저동 권역 여행에 함께 검토할 수 있다.
서면에서는 태하향목모노레일과 남서모노레일을 고를 수 있다. 남서모노레일은 우산국박물관 옆에서 남서일몰전망대로 연결된다. 숲길을 오래 걷는 일정과는 다른 방식으로 전망 지점에 접근할 수 있는 시설이다.
북면의 천부해중전망대와 섬목관음도는 북부 해안권 일정으로 묶어 살펴볼 만하다. 천부해중전망대는 천부항 인근 바다에 설치된 시설로, 수중창을 통해 바닷속을 관찰하는 경험이 특징이다. 무료 대상에 서로 성격이 다른 시설이 포함돼 있어 전망 위주의 여행과 자연 관찰을 섞어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TRAVEL GUIDE|권역을 나눠 걷고, 배편부터 정하기
겨울 울릉도 여행은 입출항 일정에 맞춰 숙박과 관람 순서를 정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여섯 시설을 하루에 모두 방문하기보다 울릉읍과 서면, 북면으로 권역을 나누고 머무는 숙소와 이동수단에 맞춰 선택하면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무료 개방은 입장료 면제 기간을 뜻한다. 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의 운행, 해안 시설의 출입 여부는 현장 운영과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방문일에는 울릉군 관광 안내와 개별 시설 공지를 확인하고, 배편은 이용 선사의 실제 운항 일정을 기준으로 준비하면 된다.
여객선 지원을 이용하려면 예매 단계에서 해당 항로와 객실의 적용 여부, 왕복 일정과 체류 조건, 추가로 부담할 요금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선사별 상품과 지원 내용을 모두 같은 할인율로 계산하지 않고 최종 결제금액을 비교해야 한다. 울릉크루즈 예매 문의는 1533-3370이다.
겨울 바다와 눈 덮인 산자락을 함께 보는 것이 이 계절 울릉도의 매력이다. 방풍·보온 의류와 미끄럼에 대비한 신발을 준비하고, 관람지 사이에 식사와 휴식 시간을 넉넉히 두면 짧은 낮 시간을 활용하기 좋다.
울릉군은 군 홈페이지와 홍보매체를 통해 무료 개방 기간과 대상 시설을 안내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조치가 겨울철 방문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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