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패키지만 비교하던 앱이 숙소까지”… 트립스토어, 국내 3만곳 예약 시장 진입

“패키지만 비교하던 앱이 숙소까지”… 트립스토어, 국내 3만곳 예약 시장 진입

해외 패키지 상품을 비교하던 여행 플랫폼이 국내 호텔과 펜션 예약까지 영역을 넓혔다.

패키지 여행 플랫폼 ‘트립스토어’를 운영하는 엑스트라이버는 전국 약 3만 개 국내 숙소를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트립스토어의 중심은 해외 패키지와 에어텔이었다. 주요 여행사의 패키지·에어텔·테마상품 약 500만 개를 한곳에서 비교하는 구조였다.

이번 국내숙소 서비스는 여기에 제주와 강릉, 부산을 비롯한 전국 호텔·펜션을 더하면서 해외여행 비교 앱에서 국내외 여행을 함께 다루는 플랫폼으로 성격을 넓힌 것이 핵심이다.

트립스토어 앱의 국내숙소 검색 화면
트립스토어 국내숙소 검색 화면. 이용자는 지역과 일정, 인원을 지정해 숙소를 찾고 관심 숙소의 요금·위치·시설을 비교할 수 있다. 사진=트립스토어

숙소 3만 개보다 눈에 띄는 건 ‘비교’ 기능

트립스토어는 이용자가 관심 있는 숙소를 찜한 뒤 여러 숙소를 한 화면에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객실별 요금뿐 아니라 위치와 교통, 시설·서비스 등을 함께 보는 방식이다. 숙소별 상세 페이지를 반복해서 오가며 조건을 확인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국내숙소 페이지에서는 객실 선택과 위치·교통, 시설·서비스, 이용안내 등 주요 정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하고 있다.

패키지 상품에서 쌓은 AI도 국내숙소로 이어질까

트립스토어는 패키지 상품 비교 과정에 AI 상품 요약과 추천, AI 비교, 대화형 AI 도우미 등을 적용해왔다.

패키지는 항공편과 호텔, 식사와 관광일정 등 조건이 많아 단순 가격만으로 비교하기 어렵다. 이런 비교 경험을 국내숙소에 적용하면 기존 숙박 플랫폼과 다른 사용 경험을 만들 수 있다.

해외 패키지와 국내 주말여행을 한 계정에서

기존 트립스토어 회원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국내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해외 패키지와 국내숙박 예약내역도 같은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여행은 이용 빈도가 낮지만 국내숙박은 주말이나 짧은 연휴에도 반복될 수 있어 플랫폼 이용 빈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이번 확장의 배경으로 읽힌다.

제주·강릉·부산뿐 아니라 ‘우리 동네 근처’까지

국내숙소 서비스는 대표 관광지뿐 아니라 가평과 포천, 송도, 수원 등 다양한 지역의 호텔·펜션·한옥스테이까지 검색 범위를 넓혔다.

장거리 여행뿐 아니라 근교에서 하루나 이틀 쉬는 짧은 국내여행 수요까지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출시 기념 4% 쿠폰… 8만원 이상 최대 3만원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국내숙소 8만원 이상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4%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최대 할인액은 3만원이다.

쿠폰은 국내숙소 홈 화면과 앱 내 이벤트·혜택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트립스토어가 노리는 건 ‘예약 하나로 통합’

이번 확장의 핵심은 국내숙소 3만 개 자체보다 해외 패키지와 국내 주말여행을 한 서비스 안에서 연결하는 데 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했고 카카오뱅크와 NOL 등 판매 채널 제휴도 확대하면서 플랫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 관건은 숙소 숫자가 아니라 이용자가 기존 대형 숙박 플랫폼 대신 트립스토어에서 국내숙소까지 예약할 이유를 얼마나 명확하게 만드는가다.

비교 기능과 AI 추천, 국내외 여행 예약을 한 계정에서 관리하는 편리함이 그 차별화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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