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ㅣ 김정호기자
강릉 임해자연휴양림은 정면으로 동해를 바라보고 뒤로는 괘방산 숲이 감싸는 해안 산비탈에 자리한다. 객실에서 쉬는 시간과 숲길 산책, 정동진·안인해변 여행을 한 일정 안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이 일반적인 산속 휴양림과 다르다.
휴양림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715-85에 있으며 하늘동·구름동·바다동·숲속동 등 숙박동 4개 동 24실과 전망대 1동을 갖췄다. 객실 수가 많지 않아 대형 리조트보다 조용하지만 여름 주말에는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숙박동 4개 동 24실, 객실 위치부터 확인해야
하늘동은 2층 8실, 구름동은 3층 7실, 바다동은 1층 3실, 숲속동은 2층 6실로 구성된다. 숙박동이 비탈을 따라 흩어져 있어 같은 면적의 객실도 전망과 주차 후 이동거리가 다르다.
바다 조망을 우선한다면 객실 이름만 보지 말고 숲나들e의 전체 배치도와 외부 사진을 확인해야 한다. 나무와 건물 방향, 객실 층수에 따라 바다가 가려질 수 있다.
어린아이와 부모님이 함께한다면 전망보다 계단과 경사, 주차 위치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짐이 많을수록 숙박동 접근성이 실제 만족도를 좌우한다.

4인실 비수기 평일 6만5000원부터
구름동 일부 4인실은 28㎡ 원룸형으로 비수기 평일 6만5000원, 주말과 성수기 10만 원이다. 하늘동 5인실은 비수기 평일 8만5000원, 주말과 성수기 13만 원이며 바다동 6인실은 비수기 9만5000원, 주말과 성수기 14만 원이다.
6만 원대라는 가격은 모든 객실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부 4인실의 비수기 평일 기준이다. 예약 날짜와 기준인원, 면적과 객실 구조를 함께 비교해야 한다.
객실에는 냉장고와 에어컨, 인덕션, 전기밥솥과 취사도구가 있지만 전자레인지가 없는 방이 있다. 내부 매점과 식당도 없어 세면도구와 식재료, 생수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해변 펜션과 다른 바다가 보이는 숲속 숙소
임해자연휴양림은 모래사장 바로 앞 숙박시설이 아니다. 괘방산 산비탈에서 동해를 내려다보는 구조여서 낮에는 해안 관광을 하고 저녁에는 숲으로 돌아와 쉬는 여행에 적합하다.
해변을 수시로 오가야 하는 가족에게는 바다 앞 펜션이 편할 수 있다. 반면 바다 전망과 조용한 숲, 공공 숙박시설의 가격을 함께 원한다면 임해자연휴양림의 장점이 크다.
전망대에 오르면 소나무 사이로 동해 수평선이 열린다. 한여름에는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 걷고 물과 모자,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준비하는 편이 좋다.

괘방산 안보등산로와 정동진 연계
휴양림 뒤편에는 괘방산 안보등산로가 이어진다. 숙박동 주변과 전망대만 짧게 걸을 수도 있고, 산행 경험이 있다면 안인항에서 정동진역으로 이어지는 바우길 8구간을 선택할 수 있다.
가족 방문객은 긴 능선 산행보다 전망대와 짧은 숲길을 이용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비가 내린 뒤에는 흙길과 나무계단이 미끄러워지므로 현장 통제와 날씨를 확인해야 한다.
주변에는 통일공원과 안인해변,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등명락가사, 하슬라아트월드가 있어 휴양림을 강릉 남부 1박 2일 여행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예약과 이용정보
객실은 숲나들e에서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선착순으로 예약한다. 1회 최대 객실 3개, 3박 4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취소 객실에는 대기를 걸 수 있다.
입실은 오후 3시부터이며 퇴실은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다. 기존 일부 정보와 달리 현재 객실 상세정보는 오전 11시 퇴실을 기준으로 안내한다.
주소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715-85, 문의전화는 033-644-9483이다. 내부에 매점과 식당이 없으므로 입실 전 장보기를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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