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베어트리파크, 가을 산책길 11월 22일까지… 800년 느티나무 품은 정원

베어트리파크의 가을은 큰 나무 아래를 걷다가 정원과 연못을 만나는 풍경으로 이어진다. 잎이 물든 숲을 지나면 다듬어진 소나무와 분재가 나타나고, 온실에서는 야외와 다른 식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에 자리한 수목원이다.

가을에만 개방하는 산책길을 걷고 싶다면 일반 관람시간보다 숲길의 운영 날짜와 마감을 먼저 살펴야 한다. 공원이 저녁까지 문을 열더라도 계절 산책길은 먼저 닫기 때문이다.

곰 조형물과 비단잉어가 보이는 베어트리파크 연못
베어트리파크 연못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가을 산책길은 11월 22일까지

2026년 가을축제 ‘시간의 정원’은 10월 3일부터 11월 22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가을 산책길에서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숲을 걸을 수 있다. ‘1년에 한 번 열린다’는 표현은 하루만 개방한다는 뜻이 아니라 가을철 일정 기간 문을 여는 길이라는 의미다.

산책길 입구는 전망대로 향하는 길 오른쪽에 마련되며 운영시간은 09:00~17:00으로 안내된다. 늦은 오후에 도착해 다른 정원부터 둘러보면 숲길을 놓칠 수 있다. 가을 산책길을 먼저 걷고 송파원과 온실, 연못을 이어 보는 순서가 실용적이다.

걷는 동안에는 낙엽 아래의 돌과 젖은 바닥을 살피고 편한 신발을 신는 편이 좋다. 어린이나 부모님과 함께라면 전망대까지의 오르막과 돌아오는 거리를 고려해 쉬어갈 지점을 정한다.

꽃으로 장식한 분수와 장미가 어우러진 베어트리파크 정원
베어트리파크 장미정원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800년 느티나무가 있는 송파원

베어트리파크는 이재연 설립자가 오랜 기간 가꾼 나무와 정원을 바탕으로 2009년 5월 문을 열었다. 부지는 약 33만㎡, 10만 평 규모로 소개된다. 한 번에 모든 공간을 빠르게 돌기보다 정원 몇 곳을 골라 천천히 보는 편이 이곳의 분위기와 어울린다.

송파원은 한반도 모양을 본뜬 정원으로, 관광 안내에서 수령 약 800년으로 소개하는 느티나무가 자리한다. 향나무동산에는 오래 자란 향나무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지고, 송백원과 분재원에서는 나무의 수형을 가까이 살펴볼 수 있다.

만경비원과 열대온실원 등 실내 공간은 야외 정원과 다른 볼거리를 더한다. 장미원도 상설 정원 중 하나지만 꽃의 개화 모습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방문하는 시기의 정원과 나무를 중심에 두면 관람 동선을 짜기 쉽다.

열대 식물과 관람 공간이 마련된 베어트리파크 온실
베어트리파크 대온실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가든투어는 11월 28일까지, 입장료 별도

나무와 정원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스페셜 가든투어를 선택할 수 있다. 정원을 가꿔온 회장의 해설로 소나무정원과 만경비원, 송파원, 분재원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안내된 운영은 11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14:00~15:00이며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참가비는 30,000원이고 공원 입장료는 별도다. 성인 일반 입장료 13,000원을 적용하면 투어 참가와 입장에 총 43,000원을 잡아야 한다.

가을축제가 끝난 뒤인 11월 28일 투어를 예약했다고 해서 가을 산책길도 그날까지 개방되는 것은 아니다. 숲길 걷기가 목적이라면 11월 22일 이전 일정으로, 해설이 목적이라면 남은 투어 회차와 예매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계획한다.

곰과 연못은 관람수칙에 맞춰

정원 외에 반달곰과 불곰, 비단잉어 등을 보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나무를 보는 산책 사이에 동물 관람을 더할 수 있다. 동물의 활동과 체험 운영 여부는 날씨와 관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먹이 체험은 현장에서 허용하는 방법과 지정된 먹이만 이용해야 한다. 연못이나 동물 우리 안으로 이물질을 던지거나 가져온 음식을 주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어린이는 보호자가 곁에서 관람하도록 한다.

일반 관람은 2~3시간, 단체 할인은 30명부터

공식 이용안내의 개인 입장료는 성인 13,000원, 중·고등학생 11,000원, 36개월부터 초등학생까지 9,000원이다. 만 70세 이상과 장애인·국가유공자는 본인 증빙 확인 후 11,000원이 적용된다. 36개월 미만은 가족 동반과 연령 확인 서류 등 무료 조건을 살펴야 한다.

단체 할인은 20명이 아닌 30명 이상 기준이다. 성인 11,000원, 중·고등학생 9,000원, 어린이 단체 8,000원으로 안내되며 사전 전화예약이 필요하다. 어린이 단체는 주말과 공휴일 예약이 제한된다.

3~11월에는 09:00에 문을 열고 월~목요일 19:00, 금~일요일 20:00에 닫는다. 공식 이용안내의 입장 마감 표기는 모두 18:00이다. 12~2월에는 개장시간이 10:00로 늦춰진다. 악천후 조기폐장과 혹한기·혹서기 임시휴장 가능성은 별도 공지로 확인한다.

공식 FAQ는 기본 관람에 약 2~3시간을 안내한다. 식사나 투어를 더한다면 시간을 늘리고, 가을 산책길을 방문한다면 오후 5시 이전에 해당 구간을 둘러볼 여유를 둔다. 정원과 숲길 사이에서 쉬는 시간을 남겨두면 늦가을 나들이가 한결 편안해진다.

여행정보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신송로 217, 베어트리파크.

가을축제·산책길: 2026년 10월 3일~11월 22일. 가을 산책길 09:00~17:00 안내. 전망대로 가는 길 오른쪽 입구에서 개방 상황 확인.

스페셜 가든투어: 11월 28일까지 토요일 14:00~15:00 안내. 네이버 티켓 사전 예매, 회차별 잔여석과 운영 여부 확인. 참가비 30,000원, 공원 입장료 별도.

입장료: 성인 13,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 우대·무료 대상은 신분증과 연령 확인 서류 등 증빙 지참.

단체: 30명 이상 기준 성인 11,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단체 8,000원. 사전 전화예약과 연령별 적용 인원 확인.

일반 운영: 3~11월 09:00~19:00(월~목), 09:00~20:00(금~일). 12~2월에는 10:00 개장. 공식 이용안내 입장 마감은 18:00이며 당일 공지와 기상 통제 우선.

추천 동선: 입구 안내도 확인 → 가을 산책길 → 송파원·향나무동산 → 온실·분재원 → 연못 → 출구. 기본 관람 약 2~3시간, 투어와 식사는 추가 시간 확보.

편의·준비: 주차장과 원내 식음시설 이용. 유모차·휠체어 대여는 현장 수량과 요금 확인, 우천 시 대여 불가 안내. 숲길의 경사와 이동 가능 범위는 방문 전 문의.

관람수칙: 반려동물 입장 금지. 음식물은 음료·아기 이유식 등 예외를 제외하고 반입 제한. 돗자리·텐트·삼각대 등 반입 제한 품목 확인. 동물에게 지정 먹이 외 음식 제공 금지.

문의: 0507-1414-7971 또는 044-866-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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