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통의 유럽 초대형 축제 ‘유로비전’이 11월 방콕에서 사상 첫 아시아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하며 대륙 관광을 흔들고 있다. 방콕 숙박 검색이 14% 치솟고 방한 수요도 18% 상승한 가운데, 글래스턴베리 등 선진 사례를 통해 한국 음악 관광의 인프라 과제를 짚어본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가 한국인의 대표적인 동남아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사바관광청 통계상 2025년 한국인 방문객은 17만6322명으로 중국·브루나이에 이어 해외시장 3위를 기록했다. 영국령 북보르네오의 중심지였던 도시에는 섬 호핑과 모스크, 리조트, 키나발루산 고원 여행이 한데 모여 있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은 카르스트 봉우리와 리강, 계단식 논, 소수민족 마을이 어우러지는 중국 남부 대표 산수 여행지다. 최근에는 양숴 루이펑의 케이블카와 현수교, 붉은 유리 스카이워크가 더해지며 구이린 여행의 동선이 한층 입체적으로 바뀌고 있다. 발아래로 허공이 열리는 아찔한 산악 체험과 리강 크루즈, 룽성 계단식 논, 구이린 미펀까지 함께 즐기면 자연과 문화, 미식이 이어지는 3~4일 여행 코스로 충분하다.
대만은 회갑을 맞은 부부나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가족 해외여행지로 꾸준히 선택되는 곳이다. 한국에서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고 시차 부담이 작으며, 타이베이 도심 관광과 베이터우 온천, 지우펀·스펀 근교 여행, 야시장 미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장거리 비행 없이도 온천과 음식, 산책과 문화 체험을 균형 있게 누릴 수 있어 시니어 여행자에게 부담이 적다.
칭다오는 인천에서 직항으로 약 1시간 40분대면 닿는 가까운 해외 도시다. 제주보다 조금 긴 정도의 비행시간에 중국의 해안 도시, 유럽풍 구시가지, 맥주 문화, 해산물 미식을 함께 만날 수 있다.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는 관광 목적 30일 이내 중국 무비자 입국 대상에 포함돼 있어, 단기 여행의 진입장벽도 예전보다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