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의 혼잡과 상업화에 피로를 느낀 여행자들이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 마나도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인천 직항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마나도는 부나켄 국립해양공원과 실라덴 섬을 품은 해양 휴양지다. 산호 절벽을 따라 스노클링을 즐기고, 바다거북을 만날 수 있으며, 실라덴의 조용한 백사장과 마나도 근교 화산 고원까지 함께 묶을 수 있어 새로운 여름 휴가지로 주목된다.
사이판은 한때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던 남태평양 휴양지였지만 팬데믹 이후 항공 공급 축소와 시설 노후화, 높아진 여행비용, 일본과 동남아 신흥 휴양지의 성장 등이 겹치며 예전 같은 활기를 잃었다. 반면 여행객이 줄어든 지금은 마나가하섬과 그로토,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독일에 1-7로 크게 졌던 퀴라소는 에콰도르를 0-0으로 막아내며 첫 승점을 얻었다. 인구 15만 명대의 이 카리브해 섬은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이자 빌렘스타트 세계유산, 그로테 크닙 해변, 셰테 보카 국립공원, 케시 예나 음식, 블루 큐라소 리큐어로 이어지는 작지만 선명한 여행지다.
6070세대 해외여행에서 일본의 존재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제주항공의 여름철 탑승객 분석에서 6070세대 목적지 중 일본 비중은 45%로 가장 높았다. 짧은 비행거리, 온천과 미식, 비교적 안정적인 치안과 교통 인프라가 맞물리면서 마쓰야마 도고온천, 홋카이도 오타루, 오키나와 같은 목적지가 시니어 여행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올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예약에서 중국이 27.4%로 1위에 올랐다. 모두투어가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 예약을 분석한 결과, 동남아와 일본이 뒤를 이었고 몽골도 12.1%를 차지했다. 백두산·삿포로·몽골처럼 선선한 근거리 시즌형 목적지가 여름휴가 지도를 바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