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ㅣ 박예슬기자
부산 대저생태공원이 2026년 여름 보랏빛 숙근버베나와 연꽃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낙동강 꽃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부산시는 자연·치유·경관이 공존하는 경관농업단지 사계절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며 6월 하순 숙근버베나 만개 소식을 알렸다.
대저생태공원은 흔히 37만㎡ 규모로 알려지지만 이는 공원 전체가 아니라 봄 유채꽃으로 유명한 경관농업단지 면적이다. 공원 전체 관리면적은 3.43㎢, 약 100만 평이며 대저수문에서 김해공항 램프까지 길이 7.62km에 걸쳐 이어진다.
공원 안에는 신덕습지와 자연초지, 경관농업단지, 운동장과 산책로가 분산돼 있다. 버베나와 연꽃을 함께 보려면 원하는 꽃밭과 가까운 주차 위치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2026년 여름 대저생태공원의 중심은 숙근버베나
숙근버베나는 가늘고 긴 줄기 끝에 작은 보라색 꽃이 둥글게 모여 피는 식물이다. 한 송이만 보면 소박하지만 넓은 면적에 군락을 이루면 지면 위로 보라색 안개가 떠 있는 듯한 풍경을 만든다.
부산시는 봄 유채에 집중됐던 경관농업단지를 여름과 가을까지 활용하기 위해 사계절 경관 조성을 추진했다. 2026년 6월 하순 만개 소식이 전해졌으므로 7월 하순에는 구역별 개화와 관리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꽃밭 가까이에서는 개별 꽃과 곤충을 담기 좋고 조금 떨어지면 보라색 꽃밭과 파란 하늘, 나무 군락이 층을 이룬다.
꽃밭 안에 들어가지 않고 정해진 통로에서 촬영해야 한다. 카메라 위치를 낮추고 꽃을 전경에 배치하면 꽃밭을 훼손하지 않고도 밀도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연꽃은 오전에 봐야 색과 형태가 또렷하다
연꽃 수변은 넓은 초록색 잎 사이로 분홍색과 흰색 꽃이 올라와 버베나꽃밭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연꽃은 오전에 꽃잎을 활짝 열었다가 햇볕과 기온이 높아지면 점차 오므라드는 특성이 있다. 꽃의 색과 중심부를 자세히 보려면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가 유리하다.
한낮에는 수면 반사와 초지의 열기로 체감온도가 빠르게 올라간다. 물과 모자, 양산과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하고 어린이와 고령자는 자주 쉬어야 한다.
연못 가장자리의 비공식 샛길로 내려가거나 난간 밖으로 몸을 내밀지 말고 공식 산책로에서 관찰해야 한다.

버베나와 연꽃을 함께 보려면 동선을 먼저 줄여야
대저생태공원은 전체 길이가 7.62km에 이르러 꽃밭과 수변, 체육시설이 한곳에 밀집해 있지 않다.

내비게이션에 공원 이름만 입력하면 원하는 꽃밭과 멀리 떨어진 주차 구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 출발 전에 버베나와 연꽃 위치, 사용할 주차장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꽃밭 한 곳만 보면 40분에서 1시간, 두 꽃과 강변 산책을 함께하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부모님과 어린이를 동반했다면 전체를 도보로 연결하기보다 주차 구역을 옮겨 이동 거리를 줄이는 방법도 현실적이다.

꽃밭 너머에는 습지와 철새 서식지가 이어진다
대저생태공원 구포대교 하류부는 천연기념물 제179호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에 포함된다.
신덕습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가시연꽃 군락과 갈대, 줄, 부들, 버드나무 군락이 분포한다.
보호 가치가 높은 가시연꽃과 습지는 일반 꽃밭처럼 가까이 들어가 촬영하거나 식물을 만지는 구역이 아니다.
탐방객에게 열린 길과 생태 보전 구역의 경계를 지키고 꽃과 곤충, 물새를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

대저생태공원 여행정보
- 주소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1동 2314-11 일원
- 전체 면적 3.43㎢, 약 100만 평
- 공원 길이 약 7.62km
- 주요 여름 풍경 숙근버베나, 연꽃 수변, 신덕습지와 자연초지
- 권장 시간 오전 7시~10시
- 소요시간 꽃밭 한 곳 40분~1시간, 버베나·연꽃 연계 1시간 30분~2시간
- 운영시간 06:00~21:00
- 입장료 무료
- 주차 공영주차장 이용, 꽃밭 가까운 구역 사전 확인
- 문의 051-971-6011
- 주의사항 집중호우와 낙동강 수위 상승 때 출입 통제 여부 확인
여행레저신문 Copyrights ⓒ The Travel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