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잎이 드리운 길을 걷고, 연못에 비친 나무를 바라본 뒤 온실로 들어선다.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경상남도수목원은 가을 숲길 산책에 식물 관찰과 실내 전시를 더할 수 있는 곳이다. 성인 입장료는 1,500원이다.
이곳은 꽃과 나무를 보기 좋게 배치한 공원에 머물지 않는다. 온대 남부 지역의 수목을 중심으로 국내외 식물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보전·증식하는 공간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최근 안내는 보전 식물을 3,600여 종으로 소개한다.

낙엽 쌓인 길에서 만나는 서로 다른 나무
수목원에는 전문수목원과 화목원, 수종별 소정원, 경관숲, 대나무숲관찰원 등이 마련돼 있다. 같은 가을 풍경이라도 나무의 종류와 공간에 따라 잎의 색과 숲의 밀도가 달라진다. 식물 이름표를 살피며 걸으면 풍경을 보는 산책에서 나무를 구별하는 관찰로 관심을 넓힐 수 있다.
연못과 물순환시설 주변은 나무길과 다른 구도를 보여준다. 물가의 식물과 주변 수목을 함께 살피거나 잠시 앉아 쉬는 일정으로 잡기 좋다. 단풍은 수종과 날씨에 따라 물드는 속도가 달라 특정 날짜에 수목원 전체가 같은 색으로 물든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넓은 공간을 한 번에 다 돌기보다 야외에서 보고 싶은 구역을 먼저 고르는 편이 좋다. 아이와 함께라면 어린이정원과 실내 전시를, 식물 관찰이 목적이라면 수종별 소정원과 온실을 묶는 식으로 관람 범위를 조절할 수 있다.

가을 숲길 다음에는 열대식물원과 산림박물관
돔형 열대식물원은 야외와 다른 기후대의 식물을 만나는 공간이다.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이 공유누리에 등록한 시설 안내에 따르면 야자원과 열대과수원, 관엽식물원, 식충식물원 등으로 구분돼 있다. 열대·아열대·난대 식물의 잎 모양과 생김새를 비교하며 둘러볼 수 있다.
산림박물관에서는 숲을 생활과 문화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경남의 산림’ 전시는 지역의 숲과 명산, 천연기념물, 보호수 등 산림문화자산을 실물과 모형, 사진, 영상으로 소개한다. 전통 목가구 제작 영상과 초가집·기와집 축소모형도 관람 내용에 포함돼 있다.
열대식물원과 산림박물관 전시는 수목원 입장 후 별도 관람료 없이 이용하도록 안내돼 있다. 야외 산책 사이에 실내 관람을 넣으면 식물의 모습뿐 아니라 숲이 사람의 생활에 쓰여 온 방식까지 함께 알아볼 수 있다.

11월에는 오후 4시까지 입장
수목원 관람시간은 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표와 입장은 관람 종료 한 시간 전에 마감한다. 따라서 11월 방문객은 오후 4시 이전에 입장해야 하며, 충분히 둘러보려면 그보다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다.
매주 월요일은 휴원한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날 휴원하며, 1월 1일과 설·추석에도 쉰다. 일반 관람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 매표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가족 구성원의 연령과 감면 자격에 따른 요금은 매표 전 확인하면 된다. 주소는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이며, 관람 문의는 055-254-3811로 할 수 있다.





![[데스크 시각] 관광객 넘쳐 빗장 거는 그리스, 세금 사진에 빗장 치는 한국관광공사 하늘의 밝은 부분이 날아가고 우측 하단에 강원관광 표기가 들어간 송지호 관망타워 사진](https://img.thetravelnews.co.kr/2026/09/05_songjiho_observatory_tower-100x70.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