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Z 2026, 오클랜드서 성료… 뉴질랜드 관광, 지속가능성과 웰니스로 다음 시장 준비

뉴질랜드 최대 관광 교역전 TRENZ 2026이 오클랜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 세계 여행업계 관계자 12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성, 웰니스, 자연관광, MICE 협력 가능성을 조명하며 뉴질랜드 관광의 다음 방향을 보여줬다.

여행레저신문 ㅣ 김미래기자

뉴질랜드 최대 관광 교역전 TRENZ 2026이 오클랜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광상품 상담회를 넘어 뉴질랜드 관광산업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세계 시장과 만날 것인지를 보여준 자리였다.

TRENZ 2026은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오클랜드 뉴질랜드국제컨벤션센터(NZICC)에서 개최됐다. 오클랜드에서 TRENZ가 열린 것은 2017년 이후 약 9년 만이다. 새롭게 문을 연 NZICC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클랜드가 관광과 마이스(MICE)를 함께 끌어가는 국제 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 세계 여행업계 1200여 명 참가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바이어, 뉴질랜드 관광업체, 관광 유관기관, 항공사, 미디어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비즈니스 미팅은 1만6000건을 넘었다.

TRENZ 2026에서 진행된 뉴질랜드 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 현장
올해 TRENZ 2026에서는 1만6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한국에서도 교원투어, 노랑풍선, 롯데관광, 마이리얼트립, 모두투어, 샬레트래블, 젊은여행사 블루,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한진트래블 등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뉴질랜드 현지 파트너들과 신규 상품 개발, 지역별 콘텐츠 구성, 항공·지상 수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지속가능성과 웰니스가 핵심 흐름

올해 TRENZ에서 두드러진 흐름은 지속가능성과 웰니스다. 뉴질랜드 관광은 이미 자연경관과 액티비티 중심의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여행시장은 단순 관광보다 자연 속 회복, 로컬 문화, 환경 책임, 장기 체류형 경험을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참가 업체들은 럭셔리 호텔, 와이너리, 자연 체험, 액티비티, 웰니스 리트릿 등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는 한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확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다. 한국 여행객의 뉴질랜드 여행은 과거 패키지형 남북섬 일주 중심에서 점차 렌터카 여행, 가족여행, 허니문, 골프, 와인, 트레킹, 웰니스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국제 미디어 마켓 플레이스 첫 도입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국제 미디어 마켓 플레이스’는 뉴질랜드 관광 콘텐츠 홍보 방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관광상품을 바이어에게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지역별 이야기와 여행 경험을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확산할 것인지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클랜드의 역할도 다시 주목됐다.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최대 도시이자 대표 관문 도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해안 경관, 도심 인프라, 컨벤션 시설, 주변 관광지 연결성을 동시에 보여주며 마이스와 관광을 결합한 목적지 경쟁력을 부각했다.

권희정 뉴질랜드 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트렌즈는 뉴질랜드 관광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장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표 행사”라며 “한국 여행업계와 뉴질랜드 현지 파트너 간 협력이 확대되고, 보다 다채롭고 차별화된 뉴질랜드 여행상품 개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관광은 앞으로도 자연을 핵심 자산으로 삼되, 지속가능성·웰니스·지역 경험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여행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TRENZ 2026은 그 변화를 확인한 자리였고, 한국 여행업계에는 뉴질랜드 상품을 새롭게 설계할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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