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여름축제 ‘2026 섬머 스플래시’ 25일 개막…물놀이·별밤 바비큐 한자리

남이섬이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여름축제 ‘2026 섬머 스플래시’를 연다. 숲길 미스트존과 나미워터파크, 수영장 워터가든, 가족 영어캠프, 풀사이드 바비큐를 운영하고 금·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에는 마지막 배를 오후 9시 30분까지 연장해 밤까지 즐길 수 있다.

남이섬 2026 섬머 스플래시 여름축제 포스터
남이섬은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물놀이와 숲길, 체험, 공연, 야간 식음 프로그램을 결합한 ‘2026 섬머 스플래시’를 개최한다. 사진=남이섬

7월 25일~8월 17일 미스트 숲길·나미워터파크·가족 영어캠프 운영…주말 마지막 배 오후 9시 30분

여행레저신문 ㅣ 박예슬 기자

 

남이섬이 숲길 산책과 물놀이, 어린이 체험, 문화공연, 야간 식음 프로그램을 하나의 여름 동선으로 묶은 ‘2026 섬머 스플래시’를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한낮의 더위를 피하는 숲길과 수상레저뿐 아니라 야외수영장, 가족 영어캠프, 가야금 공연, 풀사이드 바비큐까지 시간대별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남이섬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당일 관광에서 벗어나 낮부터 밤까지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여름 콘텐츠를 강화했다. 남이섬이 공식 안내한 축제 기간은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다.

다만 섬머 스플래시는 남이섬 입장권만 구매하면 모든 시설과 체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행사가 아니다. 나미워터파크와 워터가든, 영어캠프, 풀사이드 바비큐 등은 프로그램별로 이용료와 예약 조건이 다르므로 실제 방문일에 운영되는 상품과 포함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남이섬 여름축제 숲길에서 물안개 미스트를 즐기는 방문객
남이섬은 여름축제 기간 숲길에 물안개를 분사하는 미스트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한다. 사진=남이섬

송파은행나무길에 물안개…숲길부터 달라진다

축제의 첫 동선은 달오름과 송파은행나무길 일대에서 시작된다.

달오름은 청량함과 오싹함을 주제로 한 여름 포토존과 피크닉 공간으로 꾸며지고, 송파은행나무길에는 물안개를 분사하는 미스트존이 설치된다. 은행나무 그늘과 미스트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물놀이 시설에 들어가지 않는 방문객도 숲길을 걸으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책갈피 운세 뽑기와 여름 일기 엽서 행사, 개구리쉼터 소원 띠지 달기, 축제 한정 프레임을 활용한 ‘남이섬네컷’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여러 체험을 모두 돌아보기보다 달오름과 송파은행나무길을 연결해 산책한 뒤 물놀이 또는 실내 전시공간으로 이동하는 동선이 효율적이다.

남이섬 나미워터파크에서 보트가 수상 놀이기구를 끄는 모습
나미워터파크에서는 모터보트와 바나나보트 등 북한강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으며, 일부 패키지는 이용 종목과 추가 혜택이 다르다. 사진=남이섬

나미워터파크 오전 9시 개장…수상레저 3·4·5종 선택

더위를 직접 즐기려는 방문객에게는 북한강 수상레저 시설인 나미워터파크가 중심이 된다.

나미워터파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워터플레이존과 함께 바나나보트, 와일드헥사곤, 와일드플라이, 밴드웨건, 바이퍼, 디스코팡팡 등 수상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공식 이용요금은 나미워터파크 입장권 1만5000원, 놀이기구 1종 2만원이다. 놀이기구 선택 패키지는 3종 4만원, 4종 5만원, 5종 5만5000원이며 패키지 구매자에게는 나미워터파크 입장이 포함된다. 플라잉피쉬는 선택 패키지에서 제외된 별도 상품이다.

행사 기간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수상레저 3~5종 패키지를 구매하면 지정 어트랙션 1회 이용 혜택도 추가된다. 적용 가능한 놀이기구와 현장 선택 여부는 이용 당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나미워터파크에서는 아쿠아삭스 착용이 필수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안전점검으로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며, 강풍이나 비, 북한강 수위 등 기상·운항 조건에 따라 일부 시설이 중단될 수 있다.

남이섬 호텔정관루 워터가든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하는 가족들
호텔정관루 야외수영장 워터가든은 여름철 가족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섬머 스플래시 연계 할인과 패키지는 적용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사진=남이섬

워터가든 오전 10시~오후 5시…축제 할인 조건 확인해야

호텔정관루 야외수영장 워터가든은 7월과 8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2026년 정상요금은 1인 2만2000원이다. 소인과 춘천시민·가평군민에게는 1만5000원의 우대요금이 적용되며, 숙박객과 10명 이상 단체 등 특별우대 대상은 1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섬머 스플래시 행사 안내에는 모터보트 또는 나미워터파크 이용 영수증을 제시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워터가든 입장료 45% 할인 혜택이 포함됐다. 남이섬 입장권과 워터가든, 나눔열차 또는 식음 상품을 조합한 축제 패키지도 판매된다.

다만 일반 워터가든 할인과 섬머 스플래시 프로모션은 적용 조건이 다르다. 영수증 종류와 이용일, 성인·소인 구분, 중복 할인 여부를 결제 전에 확인해야 한다.

8월 8~9일, 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 영어캠프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헤이스쿨스클럽남이섬의 여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영어 그림책 수업과 자연물을 이용한 테라리움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8월 8일부터 9일까지는 ‘헤이 서머 잉글리시 캠프’가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다.

참가 대상은 6세부터 13세 어린이 자녀를 둔 가족이다. 어린이는 자연 속 영어 체험과 숲속 탐험, 워터 아트, 요리, 곤충 퀴즈 등에 참여하고, 보호자는 자녀가 수업을 받는 동안 남이섬에서 별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캠프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공예원의 에코 쿨러와 부채 만들기, 딴지펍의 화덕피자 만들기 등 당일 체험도 마련된다. 체험별 운영시간과 참가비, 정원이 다르므로 방문 당일 현장에서 한꺼번에 신청하기보다 미리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수국과 초록 숲으로 둘러싸인 남이섬 전통 정자
남이섬에서는 물놀이뿐 아니라 숲길과 정자, 전시공간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한낮의 더위를 피해 문화·휴식 동선을 구성할 수 있다. 사진=남이섬

개막일 메타세쿼이아길에서 가야금 공연

축제 개막일인 7월 25일에는 메타세쿼이아길에서 가연가야금의 특별공연이 열린다.

남이섬의 대표 숲길을 단순한 사진 촬영 장소가 아니라 공연 공간으로 활용해 여름 자연경관과 전통음악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낮의 기온이 높거나 비가 내릴 때는 나미콩쿠르 갤러리와 평화랑, 위칭청세계민족악기전시관 등 실내 전시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물놀이와 숲길 산책 사이에 실내 관람을 배치하면 어린이나 고령자가 동행하는 경우에도 무리 없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별밤 바비큐, 야간수영 결합 상품 5만8000원부터

해가 진 뒤에는 워터가든에서 ‘별밤 로맨틱 바비큐@Poolside’가 진행된다.

운영 기간은 7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에 열린다. 7월 17일과 8월 16일에도 추가 운영한다. 워터가든 입장은 오후 5시부터 가능하고 바비큐 뷔페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풀사이드 바비큐와 워터가든을 결합한 상품은 성인 5만8000원, 소인 3만8000원이다. 바비큐와 워터가든에 나미워터파크 플레이존까지 포함한 상품은 성인 6만6000원, 소인 4만8000원이다.

별밤 바비큐는 남이섬 일반 입장료에 포함된 무료 행사가 아니다. 사전예약과 별도 결제가 필요하며 남이섬 입장권 포함 여부도 예약 상품별로 확인해야 한다.

금·토요일과 공휴일 전날 마지막 배 오후 9시 30분

남이섬은 여름 야간 이용객을 위해 선박 운항시간을 연장한다.

하계 연장 운항 기간은 7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다.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 전날에는 마지막 배가 오후 9시 30분에 출발한다. 평상시 일반선박은 오전 8시부터 운항하며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배는 오후 9시, 남이섬에서 나오는 마지막 배는 오후 9시 5분이다.

풀사이드 바비큐를 오후 8시까지 이용하더라도 연장 운항일에는 귀가할 시간이 있지만, 평일과 연장 운항 제외일은 선박 시간이 다르다. 바비큐나 야간수영을 예약할 때는 프로그램 종료시각과 출도 선박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남이섬 입장료와 교통편

남이섬 일반 입장료는 왕복 일반선박 이용료를 포함해 성인 1만9000원이다. 중·고등학생과 70세 이상 등 우대 대상은 1만6000원, 36개월부터 초등학생까지 특별우대 대상은 1만3000원이다. 물놀이와 체험, 바비큐 이용료는 일반 입장료와 별도로 계산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자는 경춘선 또는 ITX-청춘을 타고 가평역에서 내린 뒤 남이섬 선착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가평역과 남이섬 선착장 거리는 약 1.5㎞로 도보 약 20분, 버스나 택시로 약 5분이 걸린다. 서울 홍대입구역과 명동,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출발하는 왕복 직행 셔틀버스도 매일 운행하지만 남이섬 입장권은 셔틀 요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남이섬 여름 하루 동선, 숲길에서 야간수영까지

2026 섬머 스플래시는 프로그램을 많이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숲길과 수상레저, 어린이 체험, 공연, 야간 식음을 시간대별로 연결했다.

오전에는 송파은행나무길과 메타세쿼이아길을 걷고, 한낮에는 나미워터파크나 워터가든을 이용한 뒤, 늦은 오후에는 전시와 체험을 거쳐 풀사이드 바비큐로 마무리하는 일정이 가능하다.

다만 모든 프로그램을 하루에 넣으면 비용과 이동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어린이 동반 가족은 물놀이와 체험을 중심으로, 연인이나 친구 여행객은 숲길과 야간수영·바비큐를 중심으로 일정을 나누는 편이 현실적이다.

남이섬의 이번 여름축제는 관광객에게 더 많은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동시에, 기존 숲길 중심의 방문을 하루 체류형 여행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실제 만족도는 프로그램 수보다 방문 목적에 맞는 상품을 고르고, 입장권과 물놀이·체험·식음 비용을 정확히 구분해 예약하는 데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