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표소를 지나 병풍폭포 쪽으로 들어서면 길은 계곡 옆으로 길게 뻗는다. 급하게 치고 오르는 곳은 드물고, 흙과 모래가 깔린 구간에서는 신발을 벗은 사람들이 눈에 띈다. 나무가 길 위를 덮고 계곡물은 멀리 떨어지지 않는다.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팔덕면 강천산군립공원이다.
강천산은 1981년 1월 7일 전국에서 처음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왕자봉을 중심으로 산성산과 광덕산이 이어지고, 그 사이 계곡을 따라 길이 났다.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병풍폭포와 강천사, 삼인대, 구름다리, 구장군폭포까지 이어져 두세 시간이면 계곡 안쪽을 둘러볼 수 있다.
구글에서 여행레저신문 먼저 보기성인 입장료는 5,000원이다. 유료 입장객에게는 2,000원 상당의 순창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초·중·고 학생은 4,000원이며 만 6세 이하, 만 70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순창군민 등은 무료 대상이다. 받은 상품권은 순창군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5.5km 코스 안에 2.5km 맨발길이 있다
병풍폭포에서 강천사와 구름다리, 구장군폭포를 잇는 맨발산책로 코스는 5.5km, 약 2시간이다. 황토와 모래를 깔아 실제 맨발로 걷는 길은 약 2.5km다. 2005년 조성됐고 폭은 약 3m다.
모래가 고운 곳에서는 신발을 벗어 걷고 데크와 계단이 나오면 다시 신는다. 세족장도 마련돼 있어 맨발로 걸을 계획이라면 작은 수건 하나를 챙겨가면 편하다.
코스 초입에서 만나는 병풍폭포는 2003년 병풍바위에 조성한 인공폭포다. 높이 약 40m, 폭 약 15m로 암벽을 따라 물이 넓게 흘러내린다. 폭포를 지나면 계곡길이 강천사 쪽으로 이어진다.

강천사 앞 삼인대에는 1515년의 이야기가 남았다
강천사까지는 큰 오르막 없이 걸어 들어간다. 절 주변에는 오층석탑과 오래된 모과나무가 있고 계곡 건너편에는 삼인대가 자리한다.
1515년 담양부사 박상과 순창군수 김정, 무안현감 유옥이 이곳에 모였다. 세 사람은 중종의 첫 왕비였던 폐비 신씨를 다시 왕비로 세워야 한다는 상소를 올리기로 뜻을 모았다. 관직을 잃을 각오로 각자의 관인을 나뭇가지에 걸었다고 전한다. 세 개의 도장, 삼인(三印)을 걸었던 자리라는 데서 삼인대라는 이름이 나왔다.
강천사를 지나면 길은 다시 계곡 안쪽으로 이어진다. 구장군폭포로 향하는 계곡길과 구름다리로 올라가는 길도 이 부근에서 갈린다.

구름다리는 275계단 위에 있다
강천산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붉은 현수교는 계곡 위 약 50m 높이에 걸려 있다. 십장생교와 용소 부근에서 계곡길을 벗어나 현수교 삼거리까지 나무계단 약 275개를 오른다.
계단은 짧은 구간에 몰려 있다. 무릎이 불편하거나 어린아이와 함께 왔다면 계곡길을 따라 강천사와 구장군폭포를 돌아보고 구름다리는 빼는 동선도 가능하다.
가을이면 붉은 다리 주변으로 단풍이 물든다. 가을철 강천산 사진은 이 주변에서 많이 찍힌다.

120m 구장군폭포에는 아홉 장수의 전설이 전한다
계곡 안쪽의 구장군폭포는 높이 약 120m다. 2005년 조성된 인공폭포로 두 줄기의 물이 높은 암벽을 따라 길게 내려온다.
이름에는 아홉 장수의 이야기가 전한다. 전쟁에서 패한 아홉 장수가 이곳에서 죽음을 결심했다가 다시 싸우기로 마음을 돌렸고, 전장으로 돌아가 승리했다는 전설이다.
병풍폭포에서 강천사와 구장군폭포를 보고 돌아오는 데는 두 시간 안팎이 걸린다. 맨발길을 천천히 걷거나 삼인대와 강천사에서 머물고 구름다리까지 오르면 두세 시간을 잡으면 된다.

10월에는 애기단풍, 16~18일에는 장류축제
9월이 지나면 강천산 계곡은 단풍철을 준비한다. 계곡 양쪽과 구름다리 주변의 애기단풍이 먼저 색을 바꾸고, 10월 하순부터 11월 사이에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다. 올해 단풍 진행 상황과 가을 성수기 운영시간은 기온과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출발 전에 최신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제21회 순창장류축제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순창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장담그기와 고추장 만들기, 메주 만들기, 장류·농특산품 판매와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오전에 강천산 계곡길을 걷고 오후에 고추장민속마을로 이동하면 하루 일정으로 이어갈 수 있다. 단풍이 더 깊어지는 10월 말과 11월에는 강천산에 시간을 넉넉히 두는 일정이 어울린다.
왕자봉은 5.2km, 약 3시간
강천산 정상 왕자봉은 해발 583.7m다. 병풍바위에서 깃대봉과 갈우봉, 왕자봉을 거쳐 강천사로 내려오는 제4코스는 5.2km, 약 3시간이다.
산성산 코스는 9.2km·4시간, 광덕산 코스는 11.2km·5시간, 종주코스는 12km·7시간으로 안내돼 있다. 왕자봉까지 오를 날에는 계곡 산책을 포함해 반나절 정도를 잡고 등산화와 식수, 간식을 준비한다.

첫눈이 오면 기와 위에 단풍잎이 남는다
단풍철이 지나고 기온이 더 내려가면 강천산은 겨울 풍경으로 넘어간다. 눈이 내린 뒤에는 기와와 계곡 가장자리에 흰 눈이 쌓이고, 늦게 떨어진 붉고 노란 단풍잎이 그 위에 남기도 한다. 잎이 빠진 숲에서는 병풍바위와 계곡 암벽의 윤곽도 더 또렷해진다.
눈이 온 뒤에는 구름다리로 올라가는 275계단과 왕자봉 산행로에 눈이나 얼음이 남을 수 있다. 겨울 산행에는 방한화와 미끄럼 방지 장비가 필요하다.
여행정보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팔덕면 강천산길 97
지정 1981년 1월 7일 전국 최초 군립공원
정상 왕자봉 해발 583.7m
성인 입장료 5,000원
학생 입장료 4,000원
순창사랑상품권 유료 입장객 2,000원 지급
맨발산책로 코스 병풍폭포 → 강천사 → 구름다리 → 구장군폭포
현재 안내 거리 5.5km
예상시간 약 2시간
황토·모래 맨발길 약 2.5km
병풍폭포 높이 약 40m·폭 약 15m, 인공폭포
구름다리 계곡 위 약 50m, 접근 계단 약 275개
구장군폭포 높이 약 120m, 인공폭포
왕자봉 코스 5.2km, 약 3시간
가을 연계 제21회 순창장류축제 2026년 10월 16~18일
입장·마감시간 계절과 운영 상황에 따라 조정, 출발 전 최신 공지 확인
추천 체류시간 계곡 중심 2~3시간, 왕자봉 포함 시 반나절
문의 강천산군립공원 063-650-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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