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미리내힐빙클럽, 2층 식물원 ‘가든 푸실’서 족욕·오행테라피 즐기는 웰니스 여행

양평 미리내힐빙클럽은 1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실내 정원 ‘가든 푸실’을 중심으로 솔잎·아로마 족욕, 생약초 족욕, 오행·오감테라피와 온열 휴식을 한 공간에 연결한 웰니스 시설이다. 오전에 입장해 점심 건강식 뷔페와 카페, 야외 휴식까지 이어갈 수 있어 날씨 영향을 덜 받는 양평 당일치기 여행지로 활용하기 좋다.

여행레저신문 ㅣ 김정호기자

양평 미리내힐빙클럽은 단순히 뜨거운 방에서 땀을 빼는 찜질 시설과 성격이 다르다. 1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실내 정원 ‘가든 푸실’을 중심으로 족욕과 반신욕, 온열 휴식, 오행·오감테라피, 건강식 뷔페를 하나의 동선으로 묶은 체류형 웰니스 공간이다.

시설이 자리한 곳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월산저수지길이다. 실내 공간이 중심이어서 한여름 폭염이나 장마, 겨울 추위에도 이용하기 수월하며, 숲과 구릉 사이의 한적한 입지가 도심형 스파와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점심 건강식 뷔페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상품 구성과 이용료는 방문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사전예약 화면에서 최종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양평 미리내힐빙클럽 가든 푸실의 식물원형 족욕 공간
1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가든 푸실에는 실내 정원과 수로, 솔잎·아로마 족욕 공간이 함께 배치돼 있다. 이미지=여행레저신문

식물원을 걷듯 족욕탕을 찾아가는 가든 푸실

미리내힐빙클럽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일정의 중심을 잡아야 할 곳이 2층 가든 푸실이다. 푸실은 풀이 우거진 곳을 뜻하는 말로, 유리 천장 아래 야자류와 넓은 잎 식물, 덩굴식물과 작은 화단이 이어져 온실형 식물원을 연상시킨다.

가든 푸실에는 100여 종의 식물과 물을 주제로 한 공간, 휴식 시설이 배치돼 있다. 한곳에 오래 앉아 있는 방식이 아니라 목재 데크와 돌길을 따라 이동하며 족욕탕과 쉼터를 차례로 찾게 된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 체험은 실내 솔잎 족욕과 아로마 족욕이다. 발을 담그고 앉는 자리가 식물 사이에 분산돼 있어 다른 이용객과 시선이 정면으로 겹치지 않고, 수로와 잎이 공간을 자연스럽게 나눈다.

따뜻한 족욕 뒤에는 식물 산책로를 걷고, 온열 공간을 이용한 뒤에는 밝은 정원이나 카페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체험 수를 늘리는 것보다 몸이 과도하게 뜨거워지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는 편이 만족도가 높다.

열대식물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지는 미리내힐빙클럽 가든 푸실
가든 푸실은 족욕 시설만 모아놓은 공간이 아니라 식물 사이를 걸으며 휴식 장소를 찾아가는 실내 산책형 정원에 가깝다. 이미지=여행레저신문

생약초 족욕과 냉수 자극, 야외에서는 체감이 달라진다

실내 가든 푸실에서 몸이 따뜻해졌다면 야외 체험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곳에는 잇꽃과 겨우살이덩굴, 쑥 등을 활용한 생약초 족욕탕을 비롯해 게르마늄 족욕과 디톡스 족욕 시설이 배치돼 있다.

야외 족욕의 장점은 따뜻한 물에서 발을 꺼냈을 때 숲에서 내려오는 바람과 온도 변화를 함께 느낄 수 있다는 데 있다. 실내보다 피부 감각이 또렷해지고 휴식 뒤 다시 움직일 때 몸의 변화를 쉽게 느낀다.

크나이프 족욕은 차가운 물의 자극을 활용하는 시설이다. 다만 냉·온 자극을 무리하게 반복하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부담이 될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이나 혈압 문제가 있다면 체험 전 직원에게 이용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야외 구역에는 루프힐가든과 해먹 쉼터도 연결된다. 족욕을 여러 차례 반복하기보다 한 번 체험한 뒤 충분히 쉬고 물을 마신 다음 다음 시설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양평 미리내힐빙클럽 야외 족욕탕과 크나이프 체험 공간
야외 체험 구역에는 생약초 족욕과 냉수 자극을 번갈아 경험하는 크나이프 방식의 시설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미지=여행레저신문

오행테라피와 오감테라피, 치료보다 휴식 공간으로

오행테라피실은 목·화·토·금·수의 오행 개념에 따라 빛과 열, 향을 다르게 구성한 온열 휴식 공간이다. 각 공간은 강한 활동보다 조도를 낮춘 실내에 누워 온기를 느끼며 쉬는 방식이다.

오감테라피는 시각·후각·청각·촉각·미각을 색채와 향기, 소리, 명상, 음식에 연결한다. 소리테라피에서는 싱잉볼의 울림과 진동을 들으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여러 온열실을 쉬지 않고 연속으로 이용하면 갈증과 피로가 커질 수 있다. 한 공간을 이용한 뒤 밝은 정원이나 카페에서 쉬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편이 좋다.

오행·오감테라피는 의료기관의 치료를 대신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방문 목적은 온열과 향, 조용한 환경에서 몸을 쉬게 하는 체험에 두는 것이 적절하다.

따뜻한 조명과 온열 매트가 놓인 미리내힐빙클럽 오행테라피실
오행테라피 공간은 빛과 열, 향을 활용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조용히 누워 쉬도록 구성돼 있다. 이미지=여행레저신문

구들잠과 건강식 뷔페를 연결하는 반나절 일정

가든 푸실 주변에는 바이오 세라믹볼 찜과 구들잠, 조도를 낮춘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족욕과 야외 체험이 발과 다리를 중심으로 한다면 온열 시설은 몸 전체를 눕혀 쉬는 시간에 가깝다.

점심 건강식 뷔페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운영되므로 식사 시간을 기준으로 전체 동선을 나누는 편이 효율적이다. 오전에는 가든 푸실과 실내 족욕, 구들잠을 이용하고 점심 뒤 야외 족욕과 오감테라피로 이어갈 수 있다.

뷔페는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실제 메뉴는 계절과 재료 수급에 따라 달라진다. 족욕과 온열 시설을 이용한 뒤 과식하면 오후 일정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양을 조절해야 한다.

미리내힐빙클럽은 한두 시간 머물고 나오는 시설보다 반나절 이상 체류할 때 장점이 살아난다. 오전에 입장해 식물 산책과 족욕, 점심, 온열 휴식을 천천히 연결하는 일정이 적합하다.

숲속 독립 건물과 정원으로 구성된 양평 미리내힐빙클럽
미리내힐빙클럽은 실내 체험관 외에도 객실과 정원, 야외 쉼터가 숲을 따라 분산돼 있어 머무는 동선이 한적하다. 이미지=여행레저신문

양평 미리내힐빙클럽 이용정보

  • 주소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월산저수지길 21
  • 운영시간 09:30~18:00, 입장 마감 17:00
  • 운영일 연중 운영, 명절 전날과 당일 휴무
  • 점심 뷔페 11:30~13:30, 입장 마감 13:00
  • 예약 네이버 예약 또는 운영센터 사전 확인
  • 주요 시설 가든 푸실, 솔잎·아로마 족욕, 생약초·게르마늄·디톡스·크나이프 족욕, 오행·오감테라피, 구들잠, 세라믹볼 찜, 레스토랑과 카페
  • 문의 1566-3131
  • 주의사항 이용료와 상품 구성은 날짜별 예약 화면에서 최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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