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한강의 시작점이자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대표 수변 여행지다. 400년 넘은 느티나무와 황포돛배, 두물경을 보고 10km 물래길을 따라 걸으면 세미원 배다리까지 연결된다. 여름에는 이른 아침 강바람과 연잎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의 여름 방문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7월 1만7511명이 찾아 전년보다 6% 증가했고, 2023년과 2025년의 7~8월 방문객을 비교하면 약 80% 늘었다. 낙동강 철교 위를 달리는 전동 레일바이크에 내부 14~16도를 유지하는 디케이브, 철교전망대까지 한 동선에 묶이면서 폭염 속에서도 야외 체험과 실내 피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김해 대표 가족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함양 상림공원은 8월 현재 연꽃과 버들마편초, 빅베고니아, 숙근샐비어, 해바라기 등 여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5.3㏊ 경관단지에서 꽃을 본 뒤 천연기념물 상림 숲으로 들어가면 1.6km의 짙은 녹음이 이어진다. 꽃밭의 강한 색감과 천년 숲의 그늘이 한 동선에 붙어 있어 폭염 속에서도 가족과 사진 여행객이 머물기 좋다. 오전에는 연꽃, 한낮에는 숲길을 묶으면 여름 함양의 장점을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다.
구례 섬진강 대나무숲길은 섬진강 바로 옆에 대숲과 생태탐방로가 이어지는 약 600m 산책 코스다. 왕복 30분 안팎이면 충분해 긴 트레킹이 부담스러운 가족도 찾기 좋고, 대나무 사이로 강과 지리산 자락이 열리는 장면이 이 길의 가장 큰 매력이다. 입장료 부담 없이 낮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야간 조명은 현재 고정 운영시간이 확인되지 않아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오산 물향기수목원은 35.7ha에 25개 주제원과 약 2,015종의 식물을 품은 경기도립수목원이다. 2006년 개원 뒤 19년 만인 2025년 7월부터 입장료가 무료로 바뀌었고, 오산대역에서 걸어서 접근할 수 있다. 8월에는 무궁화 50여 품종을 비롯해 수국과 수련, 연꽃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경북 문경생태미로공원은 문경새재도립공원 안 3,586㎡ 부지에 도자기·연인·돌·생태 등 4개 테마 미로와 전망대, 연못, 유아체험숲을 조성한 가족형 야외공원이다. 2024년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아 문경새재 탐방 전후 부담 없이 들르기 좋고, 미로를 모두 완주하면 전망대에서 공원과 주변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북 진안 모래재는 완주 소양면과 진안 부귀면을 잇는 옛 고갯길이다. 모래재를 넘어 부귀면 장승리로 들어서면 약 1.5km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이어진다. 여름에는 도로 위로 녹음이 겹쳐 초록 터널을 만들고, 차량 통행이 적은 옛길 특유의 여유로운 드라이브 풍경이 살아난다.
서울 은평구 진관사계곡은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진관천을 따라 얕은 물과 숲그늘, 목재 산책로가 이어지는 도심 피서지다. 계곡변에는 무료 평상과 의자가 마련돼 있고 진관사와 은평한옥마을까지 걸어서 연결된다. 취사·야영·음주·낚시는 금지되며, 여름 주말에는 오전부터 이용객이 몰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