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수동 광바위 수변산책길은 바다 바로 옆을 따라 걷다가 정자와 쉼터, 남끝등대를 만나는 생활형 해안길이다. 전체 코스는 약 2.6km로 안내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난이도는 아니다. 남끝등대까지는 비교적 편안한 수변길이고, 이후에는 광바위산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이 시작된다. 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라면 해안구간만 왕복해도 통영 바다의 매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평창 발왕산 천년주목숲길은 케이블카로 해발 1,458m 정상권까지 오른 뒤 완만한 데크길을 걸을 수 있는 고산 산책 코스다. 2024년 말 기존 2.4km 숲길에 평창평화봉까지 이어지는 410m 무장애 나눔길이 추가돼 부모님이나 유모차 동반 가족의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 2026년 여름 케이블카는 8월 23일까지 09시~19시 운행하며 하행은 20시까지다.
춘천 대룡산은 해발 899m로 춘천 동쪽을 감싸는 산이다. 정상부까지 임도가 이어져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제2활공장 일대에서는 춘천 시가지와 주변 산줄기를 넓게 내려다볼 수 있다. 한여름에도 고도가 높아 산바람이 강하게 느껴지는 날이 많고, 낮 전망부터 일몰과 야경까지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포항 곤륜산은 해발 177m 안팎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 활공장에 서면 칠포해변과 곡강천 하구, 포항 북부 해안선과 동해가 시야 가득 펼쳐진다. 정상까지 약 20분이면 오를 수 있지만 포장 진입로의 경사가 급해 짧고 강한 오르막을 각오해야 한다. 인조잔디 활공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과 오토바이의 정상 진입은 제한된다.
강릉 연곡해변은 700m 길이의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 연곡해변솔향기캠핑장이 한 공간에 이어지는 동해안 피서지다. 해수욕만 하고 돌아서는 곳보다 바다 산책과 솔숲 휴식, 캠핑을 함께 즐기기 좋아 가족 단위 여행에 잘 맞는다. 해변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캠핑장에는 일반 데크와 자동차 캠핑존, 카라반, 무장애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강원 춘천 제이드가든은 약 16만㎡ 숲에 24개 테마정원과 3,000여 종의 식물을 배치한 유럽풍 수목원이다. 벽돌 건축물과 정형정원, 이끼원과 숲길이 계곡 지형을 따라 이어지고, 산책 동선 곳곳에 휴식 공간이 마련돼 부모님과 함께 천천히 걷기 좋다. 현재 춘천시 관광포털 기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성인 입장료는 1만1000원이다.
충남 태안 안면도 남쪽 끝 영목항에 세워진 영목항 전망대는 높이 51.26m의 전망 타워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22층에 오르면 원산안면대교와 서해, 갯벌,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당화를 형상화한 독특한 외관과 야간 경관조명도 볼거리다. 2026년 9월 30일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해, 보령해저터널과 원산도를 잇는 서해안 드라이브 코스에 넣기 좋은 곳이다.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은 약 700m 백사장과 평균 수심 1.5m, 간조 때 최대 200m까지 드러나는 넓은 모래사장으로 이름난 서해 대표 해변이다. 특히 해질 무렵 수평선과 갯벌이 붉게 물드는 낙조가 강점이며, 2026년 해수욕장 운영 기간은 6월 20일부터 9월 6일까지다. 낮에는 해수욕과 산책을 즐기고 저녁에는 일몰까지 이어가기 좋아 서울·수도권 당일치기 바다 여행지로 찾기 좋다.
전남 화순 만연산은 해발 668m 정상 산행과 만연산 치유의 숲, 오감연결길을 한 일정에 묶을 수 있는 여름 트레킹 명소다. 치유의 숲 센터에서 유천리 만연폭포 인근까지 이어지는 오감연결길은 약 1시간이 걸리고, 숲길을 더 이어 정상으로 오르면 무등산과 주변 산군이 시야에 들어온다. 산책 중심 방문과 정상 산행을 분리해 계획하면 가족부터 중장년층까지 체력에 맞춰 즐기기 좋다.
남양주 천마산은 해발 812m 정상까지 호평동·천마산역·관리소·가곡리 4개 공식 탐방로가 이어지는 수도권 당일 산행지다. 가장 짧은 관리소 코스는 2.90km, 천마산역 코스는 3.30km다. 울창한 숲과 정상부 암릉, 야생화가 어우러지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여름 산행지로 찾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