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는 인천에서 약 2시간 30분이면 닿는 일본 남쪽의 휴양지다. 본토 대도시의 복잡함보다 바다와 섬, 해안 절경을 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여름 오키나와는 가장 가까운 이국이다. 만좌모의 절벽, 츄라우미 수족관의 고래상어, 마에다 곶 푸른 동굴, 차탄 아메리칸 빌리지와 선셋비치를 묶으면 짧은 일정에도 남국의 풍경을 충분히 만날 수 있다.
강원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간현관광지의 섬강 물줄기와 기암절벽을 배경으로 케이블카, 출렁다리, 데크산책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다리, 산악 에스컬레이터가 이어지는 산악 관광지다. 케이블카 개통 이후 접근 부담이 줄었고, 낮에는 절벽 위 하늘길을 걷고 밤에는 나오라쇼를 즐길 수 있어 원주 주말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는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높이 45m, 길이 275m의 무주탑 현수교다. 주탑 없이 양쪽 암반에 케이블을 고정한 구조라 다리 위에서 금강 상류의 물길과 절벽 풍경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입장료와 주차 부담이 적고, 약 1km 데크길과 원골 인공폭포, 인삼어죽마을까지 이어져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다.
강원 정선 민둥산이 가을 억새 명소를 넘어 여름 산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해발 1,119m 정상부에 나무가 거의 없어 초록 능선이 시원하게 열리고, 석회암 지대가 꺼져 생긴 돌리네 연못이 비경을 만든다. 발구덕마을 코스를 이용하면 비교적 짧게 정상부와 돌리네를 만날 수 있고, 정암사 수마노탑까지 묶으면 정선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함께 보는 여름 여행이 된다.
베트남 다낭의 혼잡과 상업화에 피로를 느낀 여행자들이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 마나도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인천 직항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마나도는 부나켄 국립해양공원과 실라덴 섬을 품은 해양 휴양지다. 산호 절벽을 따라 스노클링을 즐기고, 바다거북을 만날 수 있으며, 실라덴의 조용한 백사장과 마나도 근교 화산 고원까지 함께 묶을 수 있어 새로운 여름 휴가지로 주목된다.
전남 담양 명옥헌 원림은 7월이 깊어질수록 배롱나무꽃이 정자와 연못을 감싸는 여름 명소로 변한다. 국가 명승 제58호로 지정된 조선시대 원림으로, 네모난 연못에 비친 진분홍 꽃 반영과 옥이 부딪치는 듯한 물소리가 어우러진다. 입장료가 없고 마을 입구 주차 후 걸어 들어가는 동선도 부담이 적어 소쇄원, 죽녹원, 관방제림과 함께 담양 당일치기 여행으로 묶기 좋다.
제24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7월 3일부터 5일까지 충남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최고 인공연못으로 알려진 궁남지는 여름이면 연꽃이 수면을 채우고, 밤에는 LED 경관과 수상무대 공연이 더해져 낮과 밤이 다른 여행지로 변한다.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서동의 사랑 이야기를 품은 역사 공간에서 연꽃 산책, 수상뮤지컬, 체험 프로그램, 야간 포토존까지 즐길 수 있다.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가 신륵사 관광지와 금은모래관광지를 잇는 새 강변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길이 515m 보행 전용 현수교 위에서 남한강을 내려다보고, 밤에는 미디어글라스와 미디어파사드 조명까지 즐길 수 있다. 신륵사, 황포돛배, 금은모래관광지, 여주 한글시장으로 이어지는 동선도 자연스러워 서울 근교 당일치기와 1박 2일 수변 여행 코스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