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행 추천이 글로벌 관광산업의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부킹닷컴은 소비자 89%가 향후 여행 계획에 AI를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포커스라이트는 여행 의도가 생성형 채팅과 검색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행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정확한 정보와 현장 감각을 갖춘 큐레이터로 다시 정의되고 있다.
미국 ESTA 강화 논란이 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둔 미국 관광경제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DHS·CBP가 5년치 소셜미디어, 가족정보, 생체정보 확대 수집을 검토하자 WTTC는 여행수요 감소와 157,000개 일자리 영향, 215억 달러 규모의 관광 GDP 손실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국 여행객과 항공업계도 입국 절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스페인 개기일식 관광이 2026년 여름 유럽 여행시장의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8월 12일 개기일식이 스페인 일부 지역을 지나가면서 갈리시아와 카스티야이레온, 아라곤 등 내륙과 농촌 지역의 숙박 예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스페인은 이 기회를 해변에 몰린 관광객을 분산하고,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온 이른바 ‘빈 스페인’의 경제를 살리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 한국 여행업계에도 천문관광, 농촌 체류, 지역 와이너리와 문화유산을 묶은 새 상품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