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흐름이 바뀌고 있다. 서울·제주 같은 대표 관광지 대신 자연과 지역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숨은 여행지들이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국내 여행의 지도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서울·부산·제주처럼 이미 잘 알려진 관광지 대신 자연 풍경과 지역 고유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숨은 여행지’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최근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해와 동해의 해안 도시, 수도권 근교 자연 관광지, 역사 문화 도시 등이 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들이 단순한 관광보다 풍경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부안

전북 부안은 서해의 풍경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지역 중 하나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 절벽과 낙조는 여행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풍경이다. 특히 채석강의 층층이 쌓인 퇴적암 절벽은 바다와 어우러지며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격포해수욕장의 붉은 석양, 내소사의 전나무 숲길, 변산 해안 드라이브 코스는 부안 여행의 대표적인 장면들이다.
태안

충남 태안은 서해의 자연을 가장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다. 넓은 백사장을 가진 만리포해수욕장은 서해 낙조로 유명하며,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온 식물과 함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 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사막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삼척

강원도 삼척은 동해의 맑은 바다와 해안 절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장호항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작은 항구 풍경이 어우러져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해상 케이블카를 타면 절벽 위에서 동해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고, 환선굴에서는 거대한 석회암 동굴의 신비로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덕봉산 해안길은 바다와 절벽이 이어지는 산책 코스로 유명하다.
보령

충남 보령은 서해를 대표하는 해안 관광지다. 대천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다양한 해양 레저 활동으로 유명하다. 여름이면 세계적으로 알려진 보령 머드축제가 열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죽도 상화원에서는 바다를 내려다보는 전통 정원을 산책할 수 있고, 무창포 해수욕장에서는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포천

경기 포천은 서울에서 가까운 자연 여행지다. 명성산 아래 자리한 산정호수는 사계절 풍경이 아름답고, 포천 아트밸리는 폐채석장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독특한 관광지다. 한탄강 협곡 일대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지형이 독특하다. 협곡 속에 자리한 비둘기낭 폭포 역시 포천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다.
가평

경기 가평은 서울 근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연 휴식 여행지다. 북한강과 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유럽풍 건축이 인상적인 쁘띠프랑스와 사계절 꽃이 아름다운 아침고요수목원은 대표 관광지다.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와 카페들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부여

충남 부여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도시다. 백제문화단지와 궁남지는 고대 왕국의 문화와 정원을 재현한 공간이다. 부소산성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낙화암에서 금강을 내려다보는 장면이 펼쳐진다. 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즈넉한 여행지다.
구리

경기 구리는 서울과 가까운 근교 여행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은 조선 왕릉이 모여 있는 역사 공간이다. 왕숙천 산책로에서는 한강과 이어지는 자전거 길을 따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차산에 오르면 서울과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의정부

경기 의정부는 서울 북부에서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도시 여행지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가까워 등산과 자연 산책을 즐기기 좋다. 지역 대표 음식인 부대찌개 거리도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다. 가족 여행객이라면 워터파크와 레저 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원주

강원 원주는 자연과 예술이 결합된 여행지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뮤지엄 산은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유명하다.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너면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원주 레일바이크를 타고 섬강 주변 자연을 즐기는 여행도 인기다.
자료제공: 부킹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