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관광 교역전 ATE26, 애들레이드서 개막…한국 바이어도 대거 참가

호주 최대 관광 교역전인 ATE26(Australian Tourism Exchange 2026)이 호주 남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애들레이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며, 전 세계 에서 관광 바이어가 첨가한다.

여행레저신문 ㅣ 김미래기자

호주 최대 관광 교역전인 ATE26(Australian Tourism Exchange 2026)이 호주 남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애들레이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며, 전 세계 관광 바이어와 호주 관광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상품 개발,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ATE는 호주관광청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B2B 관광 교역 행사다. 호주 각 주와 준주의 관광청, 호텔, 리조트, 교통, 액티비티, 원주민 관광, 지역 관광 상품 운영사들이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와 직접 만난다. 올해는 규모 면에서도 눈에 띈다. 32개국에서 약 730명의 글로벌 바이어와 여행업계 관계자가 참가했고, 674개 호주 관광 기관을 대표하는 1,400명 이상의 셀러가 참여했다.

5만5천 건 비즈니스 미팅, 호주 관광 상품 해외 시장 연결

올해 행사에서는 131개의 신규 바이어 조직이 처음으로 참가했으며, 74개의 신규 관광 상품도 소개된다. 행사 기간 동안 예정된 사전 예약 비즈니스 미팅만 5만5천 건을 넘는다. 단순한 전시 행사가 아니라, 호주 관광 상품이 실제 해외 시장으로 연결되는 실무형 상담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TE26에 참가한 한국 여행사 항공사 및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 여행사, 항공사 및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관계자 등 24명이 ATE26에 참가했다. 사진=호주관광청

한국 바이어 약 20명 참가, 호주 상품 개발 논의

한국 시장의 참여도 눈에 띈다. 한국에서는 여행사, 항공사,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관계자 등 24명 규모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약 20명의 바이어가 신규 호주 관광 상품 개발과 현지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장거리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호주는 안전한 목적지 이미지와 자연·미식·도시·액티비티를 결합한 여행지로 한국 시장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원주민 관광 조직 42개 참가, 호주 고유 문화 소개

올해 ATE26에서는 원주민 관광 상품도 주요하게 다뤄진다. 참가 셀러 가운데 42개는 원주민 소유 및 운영 관광 조직이다. 이들은 호주 고유의 문화, 스토리,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관광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한다. 최근 관광 시장에서 지역 문화와 지속가능한 여행 경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주민 관광은 호주 관광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로빈 맥 호주관광청 청장은 “ATE는 호주 관광업계가 주요 해외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올해는 신규 관광 상품과 신규 바이어 조직 참여가 크게 늘어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호주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광은 세계가 호주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호주관광청은 앞으로도 호주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TE26 개막 행사에서 호주 원주민 관광 조직 관계자가 전통 문화와 관광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ATE26에 참가한 호주 원주민 관광 조직 관계자가 개막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호주관광청

애들레이드 개최 경제 효과 약 145억 원 기대

개최 도시인 애들레이드에도 적지 않은 효과가 예상된다. 호주관광청은 이번 ATE26 개최로 애들레이드 지역에 약 1,360만 호주달러, 한화 약 145억 원 규모의 직접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번 행사에서 형성된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후속 상품 판매를 통해 호주 관광 산업 전반에 약 107억~175억 호주달러 규모의 소비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호주의 주요 인바운드 시장 가운데 하나다. 호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6년 2월 기준 한국인 연간 방문객 수는 40만500명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같은 달 단월 방문객 수는 4만5,1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 늘었다. 방문객 수 기준으로 한국은 호주 관광 시장의 8위권에 올라 있다.

조진하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중동 전쟁 등으로 글로벌 여행업계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올해 한국 시장에서는 ATE에 대한 높은 참여율을 통해 호주 아웃바운드 시장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 여행은 한국인에게 전자비자 ETA 발급만으로 가능하다. 다만 입국 정책과 세부 요건은 수시로 바뀔 수 있어 실제 여행 전 호주 정부 및 각 주정부의 최신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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