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 대사관 비즈니스 프랑스(Business France)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양국의 문화적·상업적 교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기념비적 무대를 마련한다. 비즈니스 프랑스는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주한 프랑스 대사관 관저에서 프랑스 최상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장인정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프렌치 아트 오브 리빙 2026(French Art de Vivre Exhibition)’을 오는 6월 10일과 11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리빙 디자인 소품 소개를 넘어 가구, 인테리어, 패션, 뷰티, 웰빙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고유의 ‘생활 문화 미학(Art de Vivre)’ 전 영역을 확장해 다루는 B2B(기업 간 거래) 전문 교역전이다. 특히 프리미엄 가치를 추구하는 국내 수입사와 유통업체, 바이어들을 위한 전략적 네트워킹 플랫폼으로서 프랑스의 현대적 장인정신을 대변하는 최정예 17개 브랜드가 참여해 한국 시장 진출 다변화를 모색한다.
하늘 위 최상의 서비스…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명품 식기 라인업 독점 공개
관광 및 항공업계의 이목이 가장 집중되는 대목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 관저 내에 특별히 마련되는 기내 서비스 테이블웨어 섹션이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관저에서는 글로벌 대형 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의 일등석(First Class)에서 실제 사용되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명품 식기 라인업이 함께 소개된다. 하늘 위 가장 럭셔리한 여정을 완성하는 도자기 브랜드 ‘베르나르도(BERNARDAUD)’를 비롯해, 유려한 광택을 자랑하는 실버 커트러리의 대명사 ‘크리스토플(CHRISTOFLE)’, 그리고 전 세계 상류층의 사랑을 받는 ‘바카라(Baccarat)’의 크리스탈 컬렉션이 총출동한다. 프랑스 식탁 예술(Arts de la Table)의 정수로 꼽히는 이들 3대 브랜드의 만남은 프리미엄 여정을 갈망하는 하이엔드 여행자들의 시각적 기준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럭셔리 관광 상품 기획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할 전망이다.

패션 부문에서의 스토리텔링도 견고하다.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루시 브로샤드 보(LUCIE BROCHARD.võ)’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식 공식 무대에 오르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드레스를 제작한 브랜드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특유의 정교한 전통 장인 기술(Savoir-faire)과 현대적인 다문화적 영감이 결합된 테일러링 의상들을 선보이며 프랑스 오트쿠튀르 패션이 지닌 독보적인 예술성과 기술적 완결성을 증명한다.
이 외에도 가구 분야의 리네 로제(Ligne Roset), 페르몹(Fermob), 주방용품의 끌로드 도조메(Claude Dozorme), 차세르(CHASSEUR)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마스터피스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지속 가능한 소재와 친환경 가치를 녹여낸 신작들을 공개한다.

김중업의 건축 미학과 잘리콩의 공간 연출… ‘리본(Ribbon)’으로 엮어낸 동선
전시가 개최되는 공간 자체도 하나의 거대한 예술품이다. 행사의 배경이 되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은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 고(故) 김중업 건축가가 설계한 공간으로, 한국 현대건축사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프랑스식 미학과 한국 건축의 구조적 선형이 교차하는 이 상징적인 공간의 연출은 한·불 양국을 무대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스타 건축가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과 그의 건축사무소 DPJ가 맡았다.
잘리콩은 이번 전시의 메인 콘셉트를 ‘리본(Ribbon)’으로 정의하고, 전통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대사관 내부에 유기적인 곡선 동선을 구현했다. 관람객들은 리본을 따라 걷는 듯한 부드러운 흐름 속에서 각 브랜드의 철학과 제품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비즈니스 프랑스 관계자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프렌치 아트 오브 리빙 2026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성장 가속도가 붙은 한국 프리미엄 시장을 정교하게 연결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프랑스의 장인정신과 창의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을 한국 시장에 소개하고 양국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비의 파편화 속에서 가치 소비와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국내 시장 트렌드는 명확하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상품 판촉을 넘어 프랑스가 수백 년간 축적해온 문화적 자산을 한국 시장에 이식하는 고도의 문화 경제학적 접근이다. 항공 기내 서비스의 격을 올린 최고급 테이블웨어와 세계적 거장들의 건축·패션 스토리가 집약된 이번 행사는 올 하반기 아웃바운드 럭셔리 관광 및 리빙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 셋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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