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ㅣ 박예슬기자
설악산 케이블카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동 소공원에서 권금성 상부 승강장까지 이어지는 공중 이동시설이다. 운행 거리는 1.128km, 편도 시간은 약 5분이며 도착 지점은 해발 699m다.
흔히 10분이면 정상에 오른다고 알려졌지만 정확히는 편도 약 5분, 왕복 탑승시간이 약 10분이다. 상부 승강장에 내린 뒤 권금성 봉화대까지는 자연 바위와 돌계단이 섞인 길을 별도로 걸어야 한다.
상부에서는 울산바위와 외설악 암봉, 속초 시내와 동해 방향을 조망할 수 있다. 다만 권금성 주변은 구름과 안개, 강풍의 영향을 크게 받아 소공원과 전혀 다른 날씨가 나타날 수 있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긴 산행이 어려운 아이와 어르신에게 높은 전망을 열어주지만 봉화대까지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행의 신발과 체력, 현장 날씨에 따라 상부 전망까지만 보고 내려오는 선택이 필요하다.

편도 5분 동안 외설악의 높이가 달라진다
하부 승강장은 소공원 입구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다. 케이블카 건물 1층 매표소에서 당일 탑승권을 구입하고 배정된 시간에 2층 탑승장으로 이동한다.
객실이 출발하면 소공원과 신흥사 주변의 숲이 가까이 보이다가 고도가 높아지면서 계곡과 건물은 발아래로 내려간다. 외설악의 바위 능선과 울산바위는 점차 시야의 중심으로 들어온다.
운행 거리는 1.128km이며 편도 약 5분이 걸린다. 짧은 이동이지만 큰 고도 차를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탑승 초반과 상부에서 보이는 풍경은 전혀 다르다.
맑은 날에는 울산바위와 속초 시내, 동해까지 시야가 열린다. 객실에서 좋은 자리를 잡지 못해도 상부 전망 공간에서 여유 있게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봉화대는 별도의 바위길, 가족 체력에 따라 나눈다
상부 승강장은 해발 699m에 자리하고 전망 공간과 스낵코너, 커피숍,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봉화대까지 걷지 않아도 외설악 풍경을 볼 수 있어 보행이 불편한 가족은 이곳을 최종 지점으로 삼을 수 있다.
봉화대 방향은 자연 바위와 불규칙한 돌계단, 좁은 통과 구간이 이어진다. 케이블카 건물과 같은 평탄한 동선이 아니며 비나 이슬이 남으면 바위 표면이 미끄러워진다.
운동화나 등산화가 필요하고 슬리퍼나 굽 높은 신발은 피해야 한다. 아이와 동행한다면 오르는 체력뿐 아니라 같은 길을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어르신의 무릎이나 균형감각이 불안하다면 상부 전망에서 쉬고 체력이 되는 일행만 봉화대를 다녀오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설악산 풍경을 보기 위해 가족 모두가 같은 바위 정상까지 갈 필요는 없다.

현장 발권과 2026년 왕복요금을 먼저 확인한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온라인과 전화 사전예약을 운영하지 않는다. 방문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탑승권을 구입하며 이용객이 많으면 발권시간과 실제 탑승시간 사이에 대기가 발생한다.
2026년 왕복요금은 대인 16,000원, 37개월부터 초등학생까지 소인 12,000원이며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편도권은 판매하지 않고 상부에서 걸어 내려오는 일반 하산로도 없다.
국가유공자와 장애 중증 및 1·2급, 만 65세 이상, 속초시민에게는 조건별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증빙서류가 필요하고 경로우대는 여름휴가철과 단풍 성수기 일부 기간에 제외된다.
마지막 운행시간에 가까운 표를 구입하면 상부 관람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봉화대나 안락암까지 둘러볼 계획이라면 마지막 시간대보다 여유 있는 탑승권을 선택해야 한다.

주차와 대기시간은 탑승시간보다 길 수 있다
케이블카 전용주차장은 없으며 차량 이용객은 신흥사 유료주차장을 이용한다. 주차요금은 케이블카 운영사와 별도로 관리되므로 방문 시점의 현장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주말과 성수기에는 주차장 진입도로부터 정체가 발생할 수 있다. 주차한 뒤 소공원과 매표소까지 이동하고 현장 발권 후 탑승시간을 기다려야 하므로 전체 일정에 여유를 둬야 한다.
오전에 먼저 표를 산 뒤 대기시간 동안 신흥사와 소공원을 둘러보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다만 배정된 탑승시간 5분 전에는 2층 승강장으로 돌아와야 한다.
신흥사는 종교 여부와 관계없이 전각과 숲, 통일대불 주변을 차분히 걷기 좋은 공간이다. 케이블카와 신흥사를 묶으면 장거리 등산 없이 설악산의 산악 경관과 문화공간을 함께 만날 수 있다.

강풍과 안개는 전망보다 운행 여부를 먼저 바꾼다
권금성은 소공원보다 높은 지대여서 아래쪽 날씨만 보고 전망을 판단하기 어렵다. 속초 시내가 맑아도 상부에 구름이 걸릴 수 있으며 오전 안개가 빠르게 걷히는 날도 있다.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의 당일 운행정보와 권금성 실시간 전망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운영시간은 계절별 고정표보다 기상과 현장 상황에 따라 매일 달라진다.
강풍과 낙뢰, 악천후가 발생하면 케이블카 운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비가 갠 뒤 운무가 아름답더라도 봉화대 바위길이 젖었다면 무리해서 오르지 않아야 한다.
상부에서 소공원으로 걸어 내려오는 등산로는 없다. 현장 운행 종료시간과 안내방송을 확인하고 마지막 하행 케이블카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설악산 케이블카 권금성 여행정보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1085
- 출발지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
- 운행 거리 1.128km
- 도착 고도 해발 699m
- 운행시간 편도 약 5분·왕복 약 10분
- 발권 사전예약 없음·당일 현장 구매
- 왕복요금 대인 16,000원·소인 12,000원·36개월 미만 무료
- 주차 신흥사 유료주차장 이용
- 편의 휠체어 탑승 가능·유모차 탑승 불가·무료보관소 이용
- 주의 강풍·안개 운행 변경, 봉화대 바위길 미끄럼, 하행 등산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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