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송지호 해변에서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흰색 다리를 따라 걸으면 동해 수면 위 631m를 건너 죽도까지 닿는다. 지난 시범운영 때 16일 동안 11만여 명이 찾았던 송지호 바다하늘길이 9월 5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고성군은 송지호 바다하늘길을 10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직접 운영한다. 관련 조례는 마련됐지만 수탁자 선정과 운영체계 구축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두 달 동안 군이 직접 매표와 안전관리, 주차 운영을 맡는다.
송지호 바다하늘길은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 해변과 앞바다의 죽도를 연결한다. 길이는 631m, 폭은 6m다. 해변에서 출발해 바다 위를 걸으며 동해와 해안선을 바라볼 수 있어 시범운영 때부터 방문객이 몰렸다.
631m 바다 위를 걸어 죽도까지
다리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다 한가운데까지 직접 걸어 들어간다는 점이다. 육지에서 바라보던 동해를 해상 보행교 위에서 양쪽으로 볼 수 있고, 중간 전망공간에서는 송지호 해변과 죽도, 고성 해안선을 넓게 조망할 수 있다.
시범운영은 5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16일 동안 진행됐다. 이 기간 11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정식 개장 전부터 고성의 새로운 관광시설로 관심을 끌었다.
고성군은 바다하늘길 운영을 위해 매표·검표 2명, 안전관리 4명, 주차관리 4명 등 총 10명의 운영 인력을 배치한다. 시설에는 CCTV를 통한 상시 안전관리 체계도 운영한다.

입장료 5천원, 월요일 휴장…카드만 받는다
정식 운영부터는 입장료를 받는다. 개인 기준 대인은 5,000원, 소인은 3,000원이다. 30명 이상 단체는 대인 4,000원, 소인 2,000원으로 각각 1,000원 할인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현장에서 특히 확인해야 할 부분은 결제 방식이다. 입장권은 현금으로 살 수 없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 고성군은 키오스크와 매표·검표 시스템, 카드사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강풍·풍랑 때는 출입 통제 가능
바다 위 시설인 만큼 날씨가 이용 여부를 좌우한다. 고성군은 강풍과 풍랑, 호우, 대설, 태풍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거나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경우 관람을 제한하거나 출입을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말이나 기상 변화가 큰 날에는 출발 전에 당일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특히 오후 늦게 방문한다면 입장 마감이 오후 5시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송지호와 왕곡마을까지 묶는 고성 하루 여행
바다하늘길만 보고 돌아오기보다 송지호 주변을 함께 묶으면 하루 일정이 된다. 바다하늘길에서 동해를 본 뒤 송지호 일대를 둘러보고, 시간이 남으면 인근 왕곡마을까지 이동하는 식이다.
왕곡마을은 전통가옥과 돌담길이 남아 있는 고성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관광지다. 바다 풍경과 전통마을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 한 일정에 넣었을 때 여행 구성이 단조롭지 않다.
바다하늘길의 운영 방식은 10월 31일까지 고성군 한시 직영 체제로 진행된다. 이후 수탁자 선정과 관리체계 구축에 따라 운영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11월 이후 방문자는 최신 운영 정보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송지호 바다하늘길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송지호 해변과 죽도를 연결하는 길이 631m, 폭 6m의 해상 보행교다.
여행레저신문 Copyrights ⓒ The Travel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스크 시각] 관광객 넘쳐 빗장 거는 그리스, 세금 사진에 빗장 치는 한국관광공사 하늘의 밝은 부분이 날아가고 우측 하단에 강원관광 표기가 들어간 송지호 관망타워 사진](https://img.thetravelnews.co.kr/2026/09/05_songjiho_observatory_tower-324x23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