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신문 ㅣ 김미래기자
장성 황룡강은 지금 가장 화려한 시기가 아니다. 8월 중순 강변은 짙은 초록이 중심이며 가을꽃축제 사진에서 보던 코스모스와 백일홍은 아직 본격적으로 피지 않았다.
대신 현재는 그 가을 풍경을 만드는 시기다. 장성군은 지난 7월 28일부터 황룡강변과 장성호 하류 미락단지 7만9000㎡에 코스모스·백일홍·코키아 등을 심기 시작했고 9월 하순부터 개화해 10월 절정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가을꽃축제는 10월 8~11일 열린다.
7만9000㎡보다 중요한 건 꽃밭이 한곳에 몰려 있지 않다는 점이다
제2황룡교에서 문화대교 구간에는 코스모스와 백일홍을 중심으로 코키아, 아스타, 버들마편초 등을 심는다.
황미르랜드와 서삼장미터널, 힐링허브정원 등에는 12종 꽃화단과 포토존이 들어갈 예정이다.
가을에는 한 구역만 보고 돌아가기보다 강변을 따라 여러 꽃구역을 연결해 움직이는 편이 황룡강의 규모를 제대로 느끼기 쉽다.
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라면 처음부터 전체를 걷기보다 용작교와 황룡정원 중심으로 동선을 줄이는 것이 현실적이다.

지금 8월에는 꽃보다 용작교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용작교는 2022년 개통한 길이 190m, 폭 3.5m의 보행교다.
황룡이 여의주를 물고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강 위에서 강한 노란색 곡선을 만든다.
다리 위에서는 강 양쪽 산책로와 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어 처음 방문한 여행객이 전체 구조를 파악하기 쉽다.
가을꽃이 아직 적은 8월에는 용작교 자체가 황룡강에서 가장 강한 시각적 장면이 된다.
원형 램프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산책동선을 연결한다
용작교 한쪽은 원형으로 회전하며 높이를 올리는 구조다.
계단 대신 경사를 길게 분산해 올라가며 위에서 보면 다리의 곡선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원형구간에서 황룡강과 정원을 내려다보면 어디까지 걸을지 결정하기도 쉽다.
사진은 다리 위에서보다 조금 떨어진 강변에서 원형구간과 물을 함께 넣는 편이 형태가 잘 보인다.

황룡강은 축제장이 아니라 연중 정원으로 바뀌는 중이다
황룡강 생태하천을 기반으로 6개 주제정원을 만드는 지방정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황룡정원, 홍담정원, 청백리정원 등 여러 구역이 마련되고 일부 정원은 계속 조성되고 있다.
이 사업으로 황룡강은 봄과 가을 축제 때만 찾는 꽃길에서 평소에도 걷는 정원형 관광지로 기능을 넓히고 있다.
8월에는 화려한 꽃보다 정원의 구조와 초록 강변을 보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기대치가 맞는다.
가을 사진을 보고 8월에 오면 아직 이르다
현재 가을꽃은 조성 단계이며 올해 개화 예상은 9월 하순 이후다.
8월 기사나 여행후기에서 과거 가을축제 사진을 사용할 경우 현재 개화상태로 오해하지 않도록 계절을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지금은 용작교와 정원, 강변 산책 자체가 여행의 중심이다.
꽃을 목적으로 한다면 9월 하순 이후 방문하는 편이 맞다.

9월 하순부터 같은 강변의 색이 완전히 달라진다
올해는 코스모스와 백일홍 외에도 코키아, 아스타, 버들마편초 등을 심는다.
주요 거점에는 12종 꽃화단을 조성하고 포토존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파를 피하면서 꽃을 보고 싶다면 9월 말과 10월 초를 먼저 살펴볼 수 있다.
축제 프로그램까지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10월 8~11일 일정이 기준이다.
올해 가을꽃축제는 4일로 압축된다
2026년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최근 장성군은 가을축제 기간을 줄이고 행사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방식을 바꾸고 있다.
꽃만 보는 여행과 축제 공연까지 보는 여행의 날짜를 따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꽃은 축제기간 앞뒤에도 볼 수 있지만 공연과 공식 프로그램은 축제일에 집중된다.

가을에는 용작교가 강 위 전망대로 바뀐다
평소 용작교는 산책로를 연결하는 보행교지만 가을꽃이 피면 강변 전체를 내려다보는 전망대 역할이 커진다.
지상 꽃밭에서는 꽃의 밀도를 보고 다리 위에서는 꽃밭이 강을 따라 얼마나 길게 이어지는지 볼 수 있다.
다리를 사진에 넣으려면 조금 떨어진 강변에서 꽃밭과 함께 잡는 편이 낫다.
용작교 한가운데에서는 반대로 아래 꽃밭과 황룡정원을 내려다보는 구도가 나온다.
낮과 밤의 주인공도 달라진다
용작교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있어 밤에는 다리 자체가 중심이 된다.
낮에는 황금색 구조물이 초록 강변이나 가을꽃과 대비되고 밤에는 불빛이 강물에 반사된다.
늦은 오후에 방문하면 낮 풍경과 야간 풍경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경관조명 세부 운영시간은 행사와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현장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부모님과 아이에게는 평지보다 전체 거리가 변수다
황룡강은 급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형 관광지다.
다만 정원과 꽃밭이 넓게 퍼져 있어 욕심을 내면 걷는 거리가 길어진다.
가족여행에서는 용작교와 황룡정원 한쪽을 기본코스로 두고 체력에 따라 꽃밭을 추가하는 편이 낫다.
8월에는 그늘이 적은 구간도 많아 한낮보다 오전과 늦은 오후가 움직이기 편하다.

용작교는 출렁다리가 아니라 실제 강을 잇는 보행교다
용작교는 황룡이 여의주를 물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구조물이다.
장성의 희망과 미래를 상징하면서 실제로 황룡강 양쪽 산책로를 잇는다.
관광용 조형물에 그치지 않고 주민과 여행객 모두 이용하는 이동통로라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다리 형태 속에서 용의 머리와 꼬리를 찾아보는 것도 간단한 현장 체험이 된다.
지금과 가을을 비교하면 황룡강의 변화가 가장 잘 보인다
8월에는 잔디와 강물, 노란 용작교가 풍경의 중심이다.
9월 하순부터 꽃이 올라오고 10월이면 7만9000㎡ 꽃밭과 여러 주제화단이 풍경을 바꾼다.
현재 한 번 방문한 뒤 가을에 같은 위치에서 다시 사진을 찍으면 두 달 사이의 변화가 가장 선명하게 보인다.
황룡강은 한 계절의 명소보다 계절에 따라 강변의 역할이 바뀌는 수변 관광지에 가깝다.
여행정보
장소 장성 황룡강·황룡정원·용작교
가을꽃 조성 규모 7만9000㎡
파종 시작 2026년 7월 28일
예상 개화 9월 하순부터, 10월 절정 예상
2026 가을꽃축제 10월 8~11일
주요 꽃 코스모스, 백일홍, 코키아, 아스타, 버들마편초 등
용작교 길이 190m, 폭 3.5m 보행교
추천 동선 황룡정원 → 용작교 → 강변 산책로 → 반대편 정원 → 원점 회귀
난이도 대체로 평지, 전체 구역이 넓어 걷는 범위 조절 필요
8월 추천시간 오전 또는 늦은 오후
주의 8월 현재는 가을꽃 절정 시기가 아니며 꽃 목적 방문은 9월 하순 이후가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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