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관광한국사무소, TAKANAWA GATEWAY CITY ‘MoN Takanawa’ 개관 기념 프로그램 공개

이만재 기자 ㅣ 여행레저신문

 

도쿄의 새로운 미래도시로 개발된 ‘TAKANAWA GATEWAY CITY’에 일본 문화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문화 실험형 뮤지엄이 문을 연다.

일본 최초의 철도 운행지로 알려진 다카나와에 조성된 ‘MoN Takanawa: The Museum of Narratives’가 3월 28일 개관한다. TAKANAWA GATEWAY CITY의 미래형 도시 조성 프로젝트 가운데 핵심 문화시설로, 전통예술과 만화·애니메이션, 음악, 식문화에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MoN Takanawa는 ‘100년 뒤까지 문화를 잇는다’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거나 작품을 감상하는 기존 박물관의 역할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와 기술을 연결하고 새로운 표현 방식을 실험하는 문화 창조 공간을 지향한다.

뮤지엄이 들어선 다카나와는 에도시대 에도와 지방을 연결하던 관문인 ‘오키도(大木戸)’가 설치됐던 곳이다. 이후 일본 최초의 철도가 운행되며 근대 교통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과거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관문이 미래의 문화와 기술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셈이다.

‘MoN’이라는 이름에도 장소의 역사와 뮤지엄의 방향성이 함께 담겼다.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문(門)’과 미래를 생각하고 창조하기 위해 던지는 ‘질문(問)’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시설은 지하 3층부터 지상 6층, 옥상까지 이어진다. 전관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시즌 테마를 연 2회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전통예능과 예술, 자연과학, 엔터테인먼트, 식문화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MoN Takanawa는 각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표현에 도전하는 창작자들의 활동에도 주목한다. AI와 로보틱스, 우주, 바이오테크놀로지 등 혁신 기술을 문화 콘텐츠와 연결해 미래세대가 경험할 새로운 문화 형식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개관 시즌의 주제는 ‘Life as Culture–살아가는 것은 문화다’로 정해졌다. 인간이 살아가며 만들어 온 창조적 활동과 생활방식 자체를 문화로 바라보고, 전통과 기술, 자연과 예술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묻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전시를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질문을 따라가며 문화가 만들어지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인류의 다양한 삶과 창조 활동이 어떻게 미래의 문화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개관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프로그램별 입장권은 공식 티켓 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전시 일정과 관람료, 운영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MoN Takanawa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TAKANAWA GATEWAY CITY가 교통과 업무, 주거 기능을 결합한 미래형 도시라면 MoN Takanawa는 이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만드는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일본 철도의 출발점이었던 다카나와가 이제는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만나는 새로운 문화 관문으로 변화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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