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팬덤 시대…여기어때, 캡틴따거와 금문도 동행 여행 내놨다

여행 플랫폼들이 단순 예약 서비스를 넘어 ‘경험형 여행’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어때는 73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캡틴따거와 함께 대만 금문도로 떠나는 팬 동행형 여행상품 ‘버킷팩’을 공개했다. 금문도 특유의 느린 분위기와 고량주, 야시장 감성을 담은 3박4일 일정이다.

대만 금문도 해안 풍경과 여행 감성 이미지
여기어때가 여행 인플루언서 캡틴따거와 함께 떠나는 금문도 버킷팩을 공개했다.

여행레저신문 ㅣ 김미래기자

여행 플랫폼들이 단순 숙소 예약이나 할인 경쟁을 넘어 ‘누구와 어떤 경험을 하느냐’를 앞세운 상품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어때가 여행 유튜버 캡틴따거와 함께 떠나는 대만 금문도 여행 상품 ‘버킷팩’을 공개한 것도 같은 흐름으로 읽힌다.

이번 버킷팩은 단순 패키지 여행과는 결이 다르다. 구독자 73만 명 규모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여행 인플루언서 캡틴따거가 직접 여행 콘셉트와 코스를 기획했고, 일정 전 과정에 동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행 상품 자체보다 ‘누구와 함께 경험하느냐’에 무게를 둔 형태다.

왜 하필 금문도인가

목적지로 선택된 금문도는 대만 본섬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가진 섬이다. 중국 샤먼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과거 군사적 긴장감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지금은 한적한 마을 풍경과 고량주 문화, 바다 풍경 덕분에 조용한 감성 여행지로 주목받는다.

특히 금문도는 대만 대표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금문 고량주’ 생산지로 유명하다. 오래된 마을 골목과 군사 유산, 바다 전망이 함께 이어져 타이베이와는 또 다른 대만 여행의 매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람과 낭만에 취하는 여행’ 콘셉트

이번 버킷팩 일정은 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 동안 진행된다. 여기어때 측은 ‘사람과 낭만에 취하는 여행’을 콘셉트로 잡고 금문도 현지 분위기와 대만 야시장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일정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상품에는 왕복 항공권과 숙박, 한정판 굿즈가 포함된다. 숙소는 금문도의 대표 리조트 가운데 하나인 에버리치 골든 레이크 호텔이다. 여행 일정 전반에는 캡틴따거가 직접 참여해 팬들과 함께 현지 코스를 경험하게 된다.

팬덤형 여행, 플랫폼의 새 경쟁 포인트

이번 상품은 여행 플랫폼이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팬덤형 여행’을 확대하는 흐름의 연장선으로도 해석된다. 여기어때는 그동안 노홍철,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 유병재, 피식대학, 추성훈 등과 팬 동행 여행을 진행해왔다.

과거 패키지 여행이 관광지 이동과 일정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특정 인플루언서의 여행 취향과 감성을 함께 경험하는 형태가 새로운 여행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버킷팩은 오는 28일까지 여기어때 앱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참가 비용 1,000원은 전액 여기어때 포인트로 환급된다. 최종 참가자는 캡틴따거가 직접 사연을 확인한 뒤 선정할 예정이다.

여행업계에서는 “여행 자체보다 누구와 어떤 스토리를 경험하느냐가 중요해지는 흐름”이라며 팬덤 기반 경험형 여행 상품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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